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6 아이치 · 나고야 아시안 게임을 돌아보다!
2026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39개와 은메달 43개에 동메달 68개등 150개 메달을
따서 중국 (금메달 169개) 과 일본 (금메달 83개) 에 이어 3등을 했으니..... 44년
만에 부진한 성적으로 좋은 사례도 있었지만, 문제점도 많았으니 하나하나 짚어 보려고 합니다.
문제점들은 대회 운영 미숙과 텅빈 관중에 컨테이너 숙소, 국기와 국가를 제때 내보내지 못하고
선수단 버스가 제때 오지 않으며 욱일기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에 야구팀이 일본에
0대 5로 지면서 촉발된 아시안게임 병역면제 폐지이고 미담은 한국을 빛낸 다문화 선수들 입니다.
1. 아시안게임 대회 운영 미숙
일본은 1964 도쿄 올림픽과 1958년, 1994년의 아시안 게임, 1972년, 1998년 동계 올림픽, 1986년, 1990년
2003년, 2017년 동계 아시안 게임, 2002년 한일 월드컵등 많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나라 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은 운영 미숙이 두드러졌는데 본래 일본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는
노련한 일본 기업 덴츠가 도맡아 했으나..... 이번에는 자국 기업 대신 프랑스
'GL events' 라는 기업에 일부 외주를 주었는데, 운영 관련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2. 관중 동원 실패
화려한 레이저가 밤 하늘을 가르고 드론이 경기장 위를 수놓으며 불꽃이 터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지만 2980억엔(2조5630억원)의 세금을 쓰고도 3만석
개막식장은 빈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들어왔고 폐회식과 각 종목 경기장에도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큰 이유는 일본인들이 눈이 높아진 것인지 개이적 취향의 변화 때문인지 올림픽 이라면 몰라도 아시안 게임
정도는 관심이 없어졌다는 것이니, 한국은 지상파 3사가 주요 경기를 집중적으로 편성했지만 일본은 단
TBS 1개 채널에서 일부경기만 송출하니 일본인들은 자국 텔레비전에서 아시안게임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NHK 방송과 민영인 후지, 닛폰, 아사히, 도쿄등 5개 방송이 중계를 하지 않았으니 방송사는 시청율로
먹고 사는데, 일본인들이 아시안게임을 3류 경기로 생각해 자국 프로야구 리그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미국 야구를 보느라 시청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보고 불참했으며 TBS 조차 개막식도
중계를 포기했는데, 인기가 없으니 자원봉사자인들 참여가 적은지라 운영이 어려웠다고 여겨집니다?
일본 관중이 대회를 외면하는 이유는 아시안게임을 메달을 다투는 정식 대회가 아닌 신인이나 젊은 선수를
참가시켜서 경험을 쌓게 하는 정도로 인식하기 때문이니.... 야구만 해도 프로선수 대신에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사회인 야구단 직장인들이고 축구도 23살이 아닌 21살 이하 어린 선수들이었습니다.
암표 시장에서 확인되니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잼' 에서는 정가 1만엔 ( 8만6000원) 이
넘는 야구, 배구 경기 티켓이 699엔 (6000원) 에 거래되고,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축구 한일전 결승전 티켓 마저도 정가 이하인 3000엔~ 6000엔 사이에 쏟아졌으니
이는 기업들이 사원들에게 배부한 티켓이 외면 당해서 재판매 사이트로 흘러들어간 것입니다.
3. 컨테이너 숙소
조직위는 선수촌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폭등한 건설 비용과 운영 비용 탓에 비용 절감을 이유로 선수촌
건설을 포기했는데, 원래 참가 인원을 15000명으로 예상해 숙소를 준비했으나 금년 3월에
종목들이 갑자기 추가되면서 참가 인원이 "17000명으로 증가" 하니 숙박 대란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컨테이너 숙소가 집중 부각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저런 난민수용소에 수용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호텔에 9,000명을 수용하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를 임차해 5000명을 수용했으며, 컨테이너 수용 인원은 2천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시작 무렵 태풍이 불어와 나고야 일대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 컨테이너 숙소가
문제가 되었는데,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파리 올림픽때 자연 보호흫 위해 숙소나 선수 호송
버스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았듯 자연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대회를 위해 시도해볼만 하다고도 여깁니다.
4. 대한민국 대표팀 주부국제공항 태극기 제지
대한민국 선수단 122명이 나고야공항을 통해 입국할때 태극기 소지를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경찰과
공항측은 보안 문제와 공항 규정을 이유로 국기를 들고 입국 동선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깃대를 제거하고 태극기만 들고 이동하는 방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한국에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나라에도 공항 내에서 국기를 들수 없다는 방침을 동일하게 적용했습니다.
5. 환영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
9월 15일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 환영행사에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로 분장한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고..... 대한체육회와 한국
선수단이 조직위에 항의하자 경위를 확인한 뒤 재발 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 환영행사에 분장은 민간인들이 개인적으로 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우리나라에서야 히데요시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원흉이지만, 일본에서는 120년간 일본이 200개 나라로 갈라져 날이면
날마다 전쟁으로 날을 지새던 처참한 지옥인 센고쿠 전란의 시대를 통일해 일본내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 평화를 가져왔으며 또 히데요시가 나고야 출신이니 자기 고향 사람인 것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NHK 대하드라마로 히데요시와 그의 동생 도요토미 히데나가를 주인공으로 한 <도요토미
쿄다이> 가 방영 중이던지라..... 드라마와도 협업하여 행사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는 혐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여기는데..... 사학계 등에서는 이 사건이 고의가 아닌 일본의
부실한 과거사 교육이 낳은 전형적인 '무지에 의한 참사' 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진왜란(壬辰倭亂) 은 일본에서 文祿の役(분로쿠노역), 이고 정유재란(丁酉再亂) 은 慶長の役(게이초노역)
이라고 용어부터 다른데.... 일본은 645년 고토쿠왕(천황) 이 즉위하며 연호를 다이카(大化) 로 정한후
1382년간 자국 연호를 쓰니 나루히토왕이 즉위한 2019 년 令和(레이와) 로 고쳤으니 금년은 레이와 8년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과거 중국 연호를 오래토록 쓰다가 1897년에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독자 연호를
제정했으니 광무 (光武) 인데, 해방후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을 단기(단군기원) 4281년
으로 고쳐 쓰다가 이후 서기로 바꾸니 2026년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지 2026년째 되는 해" 라는 뜻입니다.
동해 (東海) 는 민간에서 주로 쓰는 이름이고 조선에서는 '조선해 (朝鮮海)' 라고 했는데....
고종황제 께서는 대한제국을 선포한후 바다 이름도 "대한해 (大韓海)" 라고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역사 교과서들은 임진왜란 비중을 아주 적게 다루면서 '조선 출병' 으로 기술하고 한반도나
중국에 미친 폐해를 거의 서술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잘 모르는데, 이는
역사물이나 드라마에서도 임진왜란은 전혀 언급하지 않거나 몇줄로 아주 간단하게 다루고 넘어갑니다.
임진왜란과 동해에 독도에 대해 모르는 한국 사람은 전혀 없지만.... 일본인들은 교과서 에서도 아주
간단히 나오니 한국과의 역사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인데, 예를 들어 다케시마 (竹島) 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또 저런 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2003년 4월 위성방송 NHK-BS2 에서 겨울연가가 방영되었는데, 30∼40대 일본 여성들의 잊혀진 아련한 첫사랑
에 대한 순정과 기억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04년 4월에 NHK 로 옮겨져 방송되면서 일본에서 욘사마와 지우히메등 한류 신드롬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이때 크게 바뀌는데, 20여년 전에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해 싫어한다가 대부분
이었으나 우수한 일본 제품은 좋아하던 반면에 일본인들은 한국을 싫어한다거나
좋아한다는 숫자는 소수이고 대부분은 "무관심" 이었으니 일본인들의 시선은 유럽과 미국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교과서와 연속극에 매스컴등 한국과의 역사를 거의 배우지 않는지라 한국에
대해 무지한데다가 다케시마등에 관심 자체가 없었으니 무관심이다가 저 겨울연가로 한류가 일어나니
한국을 좋아한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고 서울과 춘천등지에 순례여행을 오는 일본 여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MB 독도 방문과 일왕(천황) 사과 운운 발언으로 일본의 보통 사람들이 돌아서면서 우익의 혐한론
이 기세를 얻어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안타운이 데모대로 몸살을 앓았으나, 지금은 2차 한류, 3차 한류에
4차 한류로 접어들면서 한국을 좋아한다 는 일본인들이 많이 늘었지만 한국과의 역사에 무지한건 변함이 없습니다.
6. 셔틀 버스 편성 미숙
9월 20일 남자 농구팀은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10시경 별도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이동 차량이 숙소에 나타나지 않는 일이 발생해 결국 오전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전날인 19일에도 훈련을 위해 1시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해 외곽의 고등학교 까지 가야
했으며 한·일전 농구에서는 한국 응원단을 태울 버스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하지만 한국 농구팀은 일본을 67-57로 꺾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축구 예선 대한민국 : 카타르 경기를 위해 이동하던 두 버스 모두 축구장이 아닌 10분 정도 떨어진 야구장
으로 이동하면서 예정 보다 30분 늦게 도착했으니, 양 팀 선수들 모두 워밍업을 제시간에 하지 못했습니다.
국가를 가리지 않고 수송 관련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에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며, 그리고 나고야에
또 폭우가 내리면서 교통상황이 나빠져 시간을 지체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7. 국가를 다르게 방송
남자 하키 예선 대한민국 :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대한민국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재생되는 큰 사고가 벌어졌으며..... 이후 대처도 장내 아나운서가 "다른 국가를
잘못 재생했다" 며 사과하기는 했으나 그뿐이었고 애국가 없이 순서를 넘겨버렸습니다.
금메달을 수여받는 시상식 도중에 애국가를 제창할 때 태극기가 재때 게양되지 않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빈축을
사게 되는 일도 있었는데, 그후에 태극기가 끝까지 게양되긴 했지만 이미 애국가 제창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8. 청천백일만지홍기 및 욱일기 반입 금지
9월 25일 중국과 대만의 야구 경기 도중 '타이완' 이라고 적힌 수건을 들고 응원하는 것이
제지되었는데, 다음 날인 9월 26일 대만과 일본의 야구 경기에서는
대만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와 일본 욱일기의 반입이 금지되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결국 대만과 일본 양국에서 비판이 나오자 9월 27일에는 두 깃발의 반입이 금지된다는 안내가 사라졌고
2026년 9월 28일 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잘못이었다고 밝히며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후 10월 3일 일본 일부 관중은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결승전에서 욱일기를 들고 일본 대표팀을 응원했는데...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 게임등 스포츠 대회에서는 정치적 개입을 막기 위해 관련 문구나 상징물이
담긴 물품의 반입을 제한하고 통제하고 있지만, 일부 일본인들은 그냥 깃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9. 아시안게임에 대한 인식
한국에서는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를 하고 프로 선수들도 참가해 금메달을 따기 위해 엄청 노력하지만, 일본
에서는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나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대회" 라는 인식하에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니, NHK 등 주요 방송국은 일반 경기는 물론 개막식도 조차도 방영하지 않는등 총체적인 무관심 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는 국가 대표팀 끼리 전적은 0대 3으로 패하는 수준인데, 한국은 프로선수 를 포함해 23세 선수
들에다가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 프로들이 3명이나 참가한 반면에, 일본은 23세가 아닌 21세 이하 어린
선수들로 구성해 올림픽등 장래를 대비했으니..... 프로인 한국팀이 아마추어인 일본팀에 이겨 우승했습니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지니, 스웨덴이 속한 ‘죽음의 조’ 를 1승 2무로 통과
했고 32강에서 브라질에 2-3 으로 역전패했으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명경기를 펼쳤으며..... 한국 대표팀에는 3대 0으로 이기는 실정 입니다.
한국 고교 축구팀 140개에 비해 일본 고교 축구팀은 4,500개 ( 한국은 한 학교에 운동부 1개,
일본은 30개? ) 로 아마추어 선수층이 풍부 한 일본은 지금도 시스템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반면에, 한국은 박지성이나 손흥민 같은 천재 선수가 나오길 기다리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2026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제로인데 비해 일본은 무려 10명인데,
EPL 과 라리가(스페인), 리그1(프랑스),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A(이탈리아)
는 유럽 5대 축구 리그로 그 중에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건
영국의 EPL 이니.... 2005년 박지성이 EPL 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했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네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부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기성용, 이영표, 이청용, 조원희, 윤석영, 박주영 등이 EPL 무대를 밟았으나 현재는
황희찬이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됐지만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 당했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등록된 한국인은 세명으로 이 중 토트넘의 양민혁은 임대를 떠났고,
김지수와 박승수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으니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런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한 시대의 종말? EPL 에서 한국의 태양이 지고 일본이 떠오른다.”
야구도 마찬가지로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프로들을 포함 경력이 많은 선수들로 팀을 꾸린 반면에, 일본은
프로 선수들은 전혀 참가하지 않고 일반 직장에 다니면서 취미로 운동하는 사회인 야구팀과 어린
아마추어로 팀을 꾸렸는데도 한국이 0대 5로 패했다가, 결승전에서 이겨 금메달을 따 5연패를 했습니다.
아시아 야구 최강자이자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야구는 정작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이
귀하니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가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일본 야구 수준을 생각하면 대회마다 금메달이지만, 일본은 자국 프로리그가 우선인지라 프로 선수들이 아닌
사회인 야구 레벨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팀을 꾸리니 프로가 나오는 한국에 밀리는데.... 조별리그
3경기에다가 한국· 대만과 슈퍼라운드 2경기를 모두 이기는등 5전 전승을 달렸지만 결승전에서는 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큰 박수를 받는 쪽은 ‘패자’ 인 일본이니 현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 보다는 팬들의 박수 소리만
들리는데, 금메달을 따고도 “0대 5로 지는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고 비판을 받는 한국과는
완전히 대비되니 프로선수 없이도 한국· 대만과 대등하게 싸웠으니 일본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것입니다?
한국 야구팀은 ‘한 수 아래로’ 여긴 일본과 슈퍼라운드에서 0-5로 완패하면서 쇼크에 빠졌으니,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 일본 사회인 리그 선수들에게 패한 그 참사가 절로 떠오르는 것이고 결승에서
3-1 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으니 사회인 선수들의 선전은 칭찬 받았습니다.
10. 아시안게임 메달 병역 특혜 문제
“군대 안 갑니다” 라는 말 부터 ‘전역모’ 인증 까지,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혜택 발언과 행동이 논란이 된
가운데,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인 귀감이 될 선수도 있으니 男 400m 계주 동메달의 이재성 입니다.
논란이 된 선수들은 한국 남자축구 4회 연속 금메달을 이끈 국가대표로,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4연패를 달성
했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로 언급하면서 축하 분위기와 별개로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주장 이기혁은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귀국후 입대까지 9일이 남은
상황이었다고 밝히면서 “선수들에게도 군 면제가 절실했다” 고
말했고 이후 메달을 들어 올린채 “군대 안 갑니다” 라고 말하며 활짝 웃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기혁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선수로, 앞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며 강원 FC 소속으로음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며,
양민혁은 일본과 결승전이 끝난뒤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며
“저희가 보상받는 것은 군 면제이니까, 그것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11. 귀감이 된 선수들
男 400m 계주 동메달의 이재성외에도 한국 선수단 MVP 로는 취재단 투표 결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과 단체전을 휩쓴 오상욱이 차지했는데, 추간판탈출증 (디스크) 에 따른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 다운 면모를 발휘했으니 개인전에서 극적인 승부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안세영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준석은 처음 도입된
테크볼에서 정상에 올랐고 8년 만에 여자 기계체조 도마를 제패한 여서정에 여자 평균대 황서현은 44년
만에 금메달을 가져왔고 크라쉬 김민영과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강준이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LoL) 대표팀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으니,
이상혁, 류민석, 이민형, 김건우, 최우제, 김건부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 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2. 일본과의 메달 비교
한국팀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메달을 땄으니 44년만에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데 비해 일본팀은
1966 방콕(금 78·은 53·동 33) 과 2022 항저우(금 52·은 67·동 69) 에 비해 83개 금메달을 땄는데, 육상(10개),
유도(9개), 사이클(8개), 수영(7개) 레슬링(7개) 에서 차곡차곡 금메달을 쌓아 한국과의 격차를 벌릴수 있었습니다.
13. 한국을 빛낸 다문화 선수들!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의 기적을 일군 국가대표팀의 두 번째 주자는 ‘엘진’ 이라 불리는 나마디 조엘진
(20) 인데 귀화 용병이 아니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 토박이 입니다.
육상의 불모지 한국에서 ‘마의 10초 벽’ 을 깰 기대주로 꼽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조엘진이 이국적
인 외모로 놀림을 받을 때 마다....... 어머니는 “국가 대표가 돼서 성적을 내면 편견이
없어질 것” 이라고 다독였으니 어머니의 선물인 ‘beyond 9.99’가 새겨진 금반지를 끼고 달린답니다.
마지막 주자는 조엘진의 롤모델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 니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부모님이 경기 안산시에
정착한뒤 비웨사를 낳았는데, 한국어가 능숙하지만 어머니가 국적을 취득한 중3 까지 국적이 없어 공식
대회에 나갈수 없었으니.... 동메달 시상 직후 “어제가 엄마 생일이었어요 ” 라며 최고의 생일 선물을 했습니다.
“질 생각이 없었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을 딴 이해란(23) 은 근성을 어머니한테 물려
받았다고 하는데, 필리핀인인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를 만나 한국으로 건너왔으나 남편 사후
낯선 땅에서 홀로 유복자를 키웠으며.... 서핑의 팔미아노 카노아 희재(18) 도 아버지가 필리핀 출신입니다.
태극전사로 뛴 재일교포들도 있으니 유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허미미(24)는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으니....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시상대에 허 선수는 가슴에 손을 얹고 번역기를 돌려가며 외웠다는 애국가
를 불렀고, 유도 여자 63kg급에 출전한 김지수(26) 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 입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17년 일본 전국 중학교 유도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미미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 는 유언을 남겼으니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다문화 국가대표의 활약에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는 식의 댓글이 달리곤 하는데,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다운데도 단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이런 차별을 겪으니..... 이들이 태극기를
두르고 포효하고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배타성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소 도시와 농촌 여러곳은 이제 순수 한국인 아동이 전혀 태어나지 않는 해가 많으니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이 20만명을 돌파해 전체 학생의 5% 를 바라조는 실정이니 이제 다문화라고 구별 짓는
용어도 낡은 것 같으며... 또 새 종목인 테크볼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이준석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