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그래도 익숙한 이 자리가 좋아요.
낯선 곳에서 낯선 삶을 다시 사는 것보다는
그냥
이대로
내 가족들과 다시 만나고
내 이웃들과 더 많이 나누며 살 수 있기를
그리고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 풍경들
그 풍경들과 다시 함께이고 싶어요.
무엇보다 사람 풍경이 좋아요.
그 사람이 있는 풍경
그 사람이 풍경이 되는 그 곳
그 옆에서 나 또한 하나의 풍경이 되고싶은 꿈
그래서
이 생은 따스하고
다음 생은
다음 생이 있다면
역시 이 생처럼 너와 나로 함께 갈 거야
익숙한 것도 그대로
새로운 것도 다시 끌어안으며
조금 더 사랑하며
다시 꿈꾸는 생을 바라보며 잠시 행복했습니다
사진을 보며 낯선 곳으로의 여행도 더 많이 꿈꾸어봅니다.
가이드님
오늘도 그 곳에서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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