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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발견

작성자비젼노을|작성시간19.09.29|조회수247 목록 댓글 0

[좋은 정보입니다]
이탈리아와인의 발견 (와인나라 발췌)




포도주 역사는 인류의 역사에 버금갈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문명의 역사와 궤를 같이했습니다. 소아시아의 고원과 메소포타미아로부터 아테네와 로마를 지나 뉴욕, 파리, 시드니로 포도주가 전파되어 지나간 길 또한 놀랍습니다. 모든 시대는 그 시대마다 특징적인 포도주와 포도주에 관련된 사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도주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들이 이탈리아를 Enotria 곧 포도주의 땅이라고 부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알프스에서부터 판텔레리아와 같은 가장 남부 지방의 섬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지리적인 특성상 이탈리아는, 구릉과 태양과 온화한 기후 등 포도 재배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포도주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프스에서 거의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길다란 산맥형태의 특수한 지형은 고도나 평지, 바람과 태양의 노출 등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질 또한 대부분의 경우 화산에 의한 지질과 석회질, 때로는 자갈이 많은 점토질로 되어있어서 포도주에 적합한 지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포도 재배나 포도주 생산과 어떤 형태로든 관련되지 않은 이탈리아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탈리아에서 포도주가 없는 식사는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55억 리터의 포도주를 생산하는데 이로써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함께 세계 포도주 생산에 있어 절대적인 중요성을 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사람들은 과거보다 양적으로는 적지만 질적으로는 훨씬 더 고품질의 포도주를 소비합니다. 사림들의 의식 속에서, 포도주가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인가 양보할 수 있을 정도의 쾌락인가 하는 갈등이 결국 양보다는 품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해결된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포도주를, 생산지, 원료포도의 포도주 양조 방식, 보틀링, 숙성 기간 등으로 식별하던 최초의 방식인 DOC는 1960년대에 도입되었지만 이 방식이 최상의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보다 큰 목표와 포부를 가진 포도주 생산자들은 이런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생산을 병행함으로써 자신의 원산지 호칭을 벗어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원산지 명칭에 맞는 생산 방식을 통제할 뿐 아니라 품질 보증까지 하는 방식인 DOCG는 DOC보다 향상된 형태로, 1980년대에 도입되어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비노 노빌레 디 몬테 풀치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키안티(Chianti) 등 명백하게 품질이 우수한 포도주에 한해 적용되었습니다.
1992년에는 클래식 포도주 명명 방식 전체를 조정하는 새로운 법이 통과되었는데, 이 법은 품질 관련 몇몇 상한 규제와 기존의 DOC 명칭에 포함되지 않거나 가장 최근에 개량된 테이블 와인에 적용하는 IGT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도입했습니다. 이 카테고리의 특징은 지역과 그 외의 요소들을 아우르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시장의 평가는 다른 경우가 많지만, 이론상으로 IGT는 DOC와 동일한 명성을 갖지는 못합니다. 특히 현재 전 이탈리아에 널리 퍼져 있는 여러 종류의 비전통적인 포도를 섞어 생산한 포도주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DOCG 포도주Albana di Romagna 알바나 디 로마냐 (에밀리아 로마냐 주)
Asti e Moscato. d'Asti 아스티 에 모사까또 다스티 (피에몬테 주)
Barbaresco 바르바레스코 (피에몬테 주)
Bardolino Superiore 바르돌리노 수페리오레 (베네토 주)
Barolo 바롤로 (피에몬테 주)
Brachetto Acqui 브라케토 아끼 (피에몬테 주)
Brunello di Montalcino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토스카나 주)
Carmignano 까르미냐노 (토스카나 주)
Chianti 키안티 (토스카나 주)
Chianti Classico 키안티 끌라시코 (토스카나 주)
Franciacorta 프란치아꼬르타 (롬바르디아 주)
Gattinara 가띠나라 (피에몬테 주)
Gavi Cortese di Gavi 가비 꼬르떼제 디 가비 (피에몬테 주)
Ghemme 겜메 (피에몬테 주)

소비자 입장에서는 암기해야할 길다란 포도주 리스트를 앞에 두고 놀랄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포도주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두 지역인 피에몬테와 토스카나는 언제나 지역과 상호를 분명하고 수월하게 연관지을 수 있는 포도주를 생산해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품질 혁신이 일어났고, 이는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아베 지역과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지역에서는 지나치게 기술지향적인 접근을 함으로써 화이트 와인의 표준화를 이루었다가 현재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중부 이탈리아 지방도 이러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다른 나라의 품종에 한눈을 팔았던 이탈리아는 이제 본래의 토착 품종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재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품종들은 오래된 품종으로 현대적인 포도 생산 이전에는 널리 전파된 적이 없지만 그 나름의 가치가 있는 품종들입니다.
1960년대에 이탈리아는 단순하고, 신선하며, 경쾌한 백포도주를 다량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1980년대에는 그동안 잊혀졌던 특징들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시작했고, 1990년대 말에 이르러 그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소아베 (Soave). 베르디키오 (Verdicchio), 피노 그리조 (Pinot Grigio) 등은 모두 오늘날 상쾌한 맛을 지니면서도 견실한 과거의 특징도 지니고있습니다.
이탈리아산 적포도주 역시 지속적으로 개량되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옅은 것으로부터 짙은 적갈색 포도주, 다양한 형태와 토착적인 향을 지닌 포도주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카베르네(Cabernet)도 있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한 이탈리아 포도주의 질적인 발전은 프랑스와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있었던 개량이나 발전과는 달리,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추진한 조사나 조직적인 실험의 결과가 아니라, 증가 일로에 있는 전문가 그룹이 제공한 실질적인 자문에 의한 것입니다. 이런 전문가 그룹은 초기에는 주로 포도주 생산 방식에 관심을 두었지만 현재는 포도 재배의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북서부는 피에몬테를 의미합니다. 단맛과 쓴맛이 나는 베르무트, 과일향이 나는 스푸만티, 육류나 치즈와 잘 어울리는 짙은 적포도주 등으로 인해 피에몬테 지역은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감각적인 이탈리아 음식문화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알바와 아스티 주변의 랑게와 몽페라토 지역의 구릉 지역에는 북서부의 크고 특징적인 포도원들이 없습니다. 가장 귀한 포도인 네비올로(nebbiolo)는 이 지역 여러 곳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매우 우수한 품질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노바라와 베르첼리 구릉 지대의 포도는 스판나(spanna)라는 이름으로 무려 여섯 개의 DOC 제품을 가능하게 합니다.

DOCG 가티나라(Gattinara)는 이들 중에서도 여왕으로 꼽히는데, 겜메(Ghemme), 레쏘나(Lessona), 브라마테라(Bramaterra)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모두 알프스 산악지방의 기후, 남향의 구릉, 배수가 용이한 빙하지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것은 포도 경작자와 포도 품종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들 포도주들은 바롤로(Barolo)의 비중과 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은 모자라지 않습니다.

네비올로(Nebbiolo)는 북서부의 끝자락, 롬바르디아와 스위스가 만나는 지역에서도 자랍니다. 발텔리나 지역의 아다 강 북쪽 강변의 햇빛이 잘 드는 남향 경사면에서 자라는 키아벤나스카(chiavennasca) 포도는 견실하고 맛이 짙은 포도주를 생산합니다. 이 주의 중심에 위치하여 그루멜로(Grumello), 인페르노(Inferno), 사쎌라(Sassella), 발젤라(Valgella) 등을 포함하는 발텔리나 수페리오레(Valtellina superiore)는 단순한 발텔리나(Valtellina) 상표로 팔리는 포도주보다 월등히 좋은 품질의 포도주를 생산하는데 1998년 DOCG를 획득했습니다. 스푸르사트 드라이(Sfursat secco)는 부분적으로 말린 포도로 만듭니다.

토리노 북쪽, 발다오스타로 가는 길과 프랑스로 통하는 몽블랑 터널 주변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송이 당 포도의 양이 적은 두 종류의 네비올로 즉 카레마(Carema)와 돈나즈(donnaz)가 있습니다. 카레마는 아직도 피에몬테 지역의 일부인데 이 곳에서 나는 네비올로는 피쿠테네르(Picutener)라고 부릅니다. 돈나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작은 도인 발레 다오스타의 남쪽 경계지역에 위치한 돈나즈에서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때로는 알프스 지방의 환경 때문에 이 지역 네비올로의 색깔의 강도와 밀도가 감소하기는 하지만 그 섬세함은 손상되지 않습니다.

발다오스타의 전형적인 붉은 포도는 프티 루즈(petit rouge)로 그 맛이 사보이아 지방의 몬드즈와 다르지 않아 검고, 신선하고, 과일향이 짙으며,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이 포도는 발레 다오스타의 DOC 제품인 엔퍼 다르비에(Enfer d'Arvier)와 토레테(Torrette)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푸민(fumin) 포도로는 수명이 아주 긴 포도주를 생산합니다. 왕성한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는 발레다오스타 지역에서는 스위스에서 수입한 포도로 가벼운 맛의 Blanc de la Salle et de Morgex, 몇몇 종류의 Malvoisie, Petit Arvine 등의 백포도주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구릉이 끝나는 피에몬테의 동쪽 지역은 롬바르디아 평원과 맞닿아 있는데 알프스 기후가 훨씬 완화된 지역입니다. 롬바르디아 지방의 포도 경작지인 포 강 건너에 위치한 파비아 지역, 즉 올트레 포 파베제(Oltrepo' Pavese)만큼 부드러운 모습을 지닌 구릉 지대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DOC와 DOC 아닌 것을 포함해서 이 지역의 다양한 포도 종류를 열거하는 것입니다. 여러 종퓨의 피노 네로 (Pinot nero)와 스푸만테 생산을 위한 몇몇 종류의 피노 비안코 (Pinot bianco)는 명시적으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입니다.

올트레포 파베제 로쏘(Oltrepo' Pavese Rosso)의 원료 중 3분의 2는 몇 종류의 이 지역 포도에서 짜낸 마르베라(barbera)인데 이 중에는 (올트레포 파베제 지역에서 크로아티나를 지칭하는 말이자) 이 지역에서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보나르다(bonarda)와 양조 과정에서 향기가 많이 나게 하는 우바 라라(uva rara) 등이 포함됩니다.
올트레포 지방의 백포도주로는 피노 비안코 (Pinot Bianco), 피노 네로 (Pinot nero, 백포도주화 한 것), 피노 그리조(Pinot grigio)가 있습니다. 피노 그리조(Pinot Grigio)는 가장 흔한 것으로 농도가 짙고, 맛이 좋은데 독일의 그라우부르군더(Grauburgunder)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짐작하게 합니다.

피아첸자의 주변의 콜리 피아첸티니(COlli Piacentini)는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제품들과 바르베라와 보나르다로 생산한 한 종류의 스파클링 적포도주를 통해 그 품질을 인정받으려하고 있습니다.

피에몬테의 남쪽, 알프스의 끝자락이자 아펜니노 리구레라고 불리는 지역은 바로 지중해 연안으로 산과 바다 사이의 공간이 겨우 포도나무를 심기에 충분한 지역입니다. 리구리아 지방의 포도 생산은 매우 적지만 매우 특징적이고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입니다.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 중, 이 지역에서 피가토(Pigato)라고 불리는 베르멘티노(Vermentino)와 말바시아(Malvasia)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지만, 청포도인 알바롤라(Albarola), 보스코(Bosco), 부체토(Buzzetto)는 전형적인 이 지역 포도입니다. 친끄 테레(Cinque Terre)는 스페치아 지방 해안에서 생선과 함께 서브하는 백포도주입니다. 알콜 도수가 높은 리쿠오레 품종은 스키아케트라(Schiacchetra')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의 좀 덜 알려진 백포도주들은 이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맛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리구리아 지방의 가장 유명한 포도주는 프랑스 국경에 위치한 돌체아콰(Dolceacqua)의 것이든 제노바에 가까운 알벵가(Albenga)의 것이든 모두 로쎄제(Rossese)라고 불리는 포도주입니다. 서쪽의 해안 지방과 해안지방의 알프스 지역에서 나는 포도주와는 달리 로쎄제는 잘 익은 과일이나 열매 향이 나는 신선한 것으로 보르도(Bordeux)를 연상시킵니다. 북서부의 유명한 포도주와는 달리 이 포도주는 오랜 숙성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피에몬테 지방의 음식과 포도주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이 지방의 요리문화는 강렬하고, 성숙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송로(트러플)은 이 지방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에몬테라는 말은 (알프스의) 산기슭이라는 뜻입니다. 알프스 산맥은 이 지방을 거의 완벽하게 에워싸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기후를 만들어냅니다. 성숙기는 매우 덥고, 가을은 음울하며, 겨울은 춥고 때로는 안개가 많이 낍니다.

바롤로(Barolo) 지역의 포도 수확기에는 구릉들이 거의 반쯤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암나무와 복숭아나무가 점점이 박힌 구릿빛과 황금색의 광활한 포도원이 타나로 계곡까지 내려와 그 아랫부분이 안개 속에 담겨있습니다. 쎄라룽가(Serralunga)나 라 모라(La Morra)를 방문해서 이랑 사이로 달려있는 짙은 색 포도들을 바라보십시오. 마력을 지닌 경험이 될 것입니다.
피에몬테 지방의 가장 뛰어난 두 가지 포도 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는 두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마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그리뇰리노(Grignolino), 프레이사(Freisa) 등 다른 포도주 이름들은 원료가 되는 포도의 이름입니다.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처럼 포도주 이름에 어떤 구역 이름이 덧붙여진다면 그것은 이 포도주가 더욱 제한된 어떤 지역에서 나온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더 상품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피에몬테 중부 지방의 중요한 지역들 중에서 사향냄새가 나는 머스컷 포도의 엑기스가 생산되는 저 유명한 모스카토 다스티 프리잔테(Moscato d'Asti frizzante) 지역이 있습니다. 아스티(Asti)는 (몇 해 전 상호 뒤에 붙었던 스푸만테라는 말을 없애버렸는데) 많은 경우, 이 포도주는 그 경쾌한 맛 때문에 쓸 데 없이 아는 체 하는 사람들에 의해 경시되곤 합니다. 이 포도주는 알콜 함유량이 낮다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껍질이 얇은 코르테제(Cortese) 포도는 알레산드리아의 남부 지방에서 동쪽으로 자라는데, 이 지역에서는 1980년대에 가장 유행한 드라이 백포도주의 하나인 가비(Gavi)를 생산합니다. 1980년 무렵 백포도주의 수요로 인해 아주 오래된 토착 품종이자 네비올로의 한 아류인 아르네이스(Arneis)의 재배가 장려되었는데, 이 포도로부터 부드럽고, 가볍지만 향이 강한 포도주가 생산됩니다. 이 포도는 알바의 북서쪽에 위치한 로에로 구릉지역의 타나로 계곡 서안의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재배됩니다. 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은 포도재배업자들은 샤르도네(chardonnay), 카베르네(cabernet), 소비뇽(sauvignon) 등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자신들의 생산 품목에 추가시켰습니다.

북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품질 좋은 포도인 네비올로는 경쟁 품종이 없으며 부드럽고 향이 좋은 포도주로 인정받기 위해 바롤로나 바르바레스코의 규정을 충족시켜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현재, 네비올로 달바(Nebbiolo d'Alba)나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 로에로 로쏘(Roero Rosso)는 품질이 뛰어난 포도주를 생산합니다.

한 등급 낮은 것으로는, 바르베라(Barbera)가 가장 중요한 지역 포도입니다. 네비올로와 마찬가지로 바르베라 역시 검고, 신맛이 나며, 때때로 자두 향이 나는데 네비올로보다 훨씬 먼저 수확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수확은 전통적으로 네비올로보다 먼저 이루어지는데, 다양한 품종을 위해서는 더운 환경을 필요로 하고, 아스티와 알바의 포도경작자들이 보여주었듯이 신맛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나무에 더 오래 달려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990년대 피에몬테 지역에 있어서 흥미로운 새로움 중의 하나는 소규모의 떡갈나무 포도주 통에서 숙성시킨 일련의 포도주들의 등장인데, 이 포도가 네비올로보다 새로운 포도주 통에 더욱 친화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르베라와 경쟁이 가능한 것으로 돌체토(Dolcetto)가 있습니다. 돌체토는 더 높고 더 서늘한 지역에서 자라는 포도로 생산하는 포도주입니다. 쌉쌀한 맛이 나는 바르베라와는 반대로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하지만 농도와 드라이한 정도나 균형이 잡힌 포도주로 약간 쓴맛이 납니다. 최상급의 돌체토는 알바(Albq), 디아노 달바(Diano d'Alba), 돌리아니(Dogliani), 오바다(Ovada)에서 생산됩니다.
그리뇰리노(Grignolino)는 옅은 진홍색 클래식 포도주로 섬세하고 쏘는 듯한 맛이 납니다. (아스티와 몬페라토 카살레세 등의) 가장 좋은 품질의 경우 매우 산뜻하고 자극적입니다. 이 포도주들은 모두 다 상대적으로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 마시는 품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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