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는 유스호스텔 수준의 아침을 주었는데, 이 곳에서의 식사는 너무 화려(?)해서 혹시 아침식사 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까지 했었답니다.
저 많은 토스트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었던 북극곰^^
제 음식은 계란 스크램블, 소시지, 구운 토마토
어머니 음식은 베이컨, 요크르트, 과일, 스크램블과 소시지...
행복했던 여행 마지막의 아침 식사였습니다.
영국의 아침식사를 다시 먹기 위해서라는 단순한 이유로 다시 한 번 가고싶네요.^^
런던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의 에딘버러, 여행 중 가장 친절했던 현지인들, 기찻길 양옆에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 그리고 화려한 아침식사...
여행 마지막 날, 영국을 떠나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동전 파운드를 처분했는데 돈이 모자라서 결국에는 요쿠르트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초라한 마지막 저녁 식사지요.
그래도 북극곰은 털도 관리해야되구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슈퍼에서 스크럽도 하나 구입했지요.^^
영국의 스크럽 제품은 저렴하구 효과는 확실합니다. 위의 것은 1.46파운드.
효과가 어느 정도냐면 한 번 얼굴에 알갱이를 살짝 문질러도 십년 묵은 각질이 벗어질 듯이 입자가 엄청 굵으면서도 사용후에는 따끈거림 없습니다.
친구들에게도 하나씩 선물할 것을 후회했던 물건이였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 상태에 도달하면 위와 같은 과자를 하나씩 주지요.
짭조름한 것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지요.^^
메뉴는 프랑크푸르트로 갈 때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기내식을 먹고 양치질하고 5시간을 내리 잤습니다.^^
기내안에 불이 다 들어와있고, 독일인 승무원 오빠가 물수건을 내 바로 앞에서 나눠주고 있기에 잠결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테러였습니다.
그냥 별 성의없이 계란지단(?)을...
그래도 투덜거리면서 다 먹고 요플레는 하나 가방안에 챙기고...
이렇게해서
북극곰의 2005년 유럽 투어는 많은 생각을 안고서, 멋지게 끝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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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롱이 작성시간 06.02.08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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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차차~♡ 작성시간 06.03.13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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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물에서나오다 작성시간 06.03.25 사진으로보는데 다 먹고싶어요~!ㅋㅋ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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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랏빛하루 작성시간 06.07.09 오~ 역시.. 아,,, 할말을 잃었어요,,ㅠㅠ 너무너무,., 맛있겠어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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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mino De Santiago 작성시간 07.02.14 하늘에 떠 있는 뱅기안에서 양치 하지 말라는데..... 기압이 높아서 모, 잇몸이 어쨌대나, 모래나... 하여간 안 좋다고 하니 양치는 되도록 하지 마시구, 정 못 참겠다싶으면 그냥 가글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