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펌]영국에서 가장싸고 맛있게 먹기

작성자네비게이터|작성시간06.02.06|조회수6,306 목록 댓글 38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영국은 굉장히 물가가 비싼 나라입니다.

혹자는 살인적이라고도 말씀들 하시죠!

( 환율로 치면 1파운드 2200원 정도 합니다만, 현지 체험 물가는 1파운드 1000원 생각하심 됩니다.)
특히 맛난 음식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내가 그토록 꿈꾸던 땅에 왔는데 계속 기죽어 살 순 없는것 아니겠어요!
기운을 차리고 최대한 싸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기위해 뛰다보니 어느새 슬슬 눈이 열리더라구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들이다 괜히 만든 말이 아니더라구요.
그럼 저와 함께 싸고 맛있는 런던음식탐험을 같이 하실까요! 따라오세요 ^^


런던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은 바로 중국음식이랍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중국집 생각하시고 짬뽕,짜장면 이런것 시키시면 곤란하구요. ^^
런던의 chinese restaurant에는 현지에 사는 중국인들이 직접 요리를 하기 때문에 중국본토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먼저 한국 관광객에게 유명한 왕케이 식당입니다.
이곳이 왜 유명하냐면 .. 맛이 있어서도 가장 저렴해서도 아닙니다.
바로 불친절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하대요!
아마도 손님이 많고 하다보니 제대로 신경을 못써줘서 그런걸꺼라고 생각해요.
사진에서 보이는 두 가지 음식은 닭고기와 숙주나물이 가득 버무려진 튀긴 국수와 돼지고기와 새우가 담뿍 들어간 볶음밥이랍니다.
두 가지 음식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볶음밥이 느끼하지도 않고 입맛에 잘 맞았어요.
배가 빵빵해지도록 열심히 먹었는데도 남을 수 밖에 없는 푸짐한 양의 두 음식이 각각 3.8£!
왠만한 음식들이 10£이상을 넘나드는 런던에서 놀라운 가격이랍니다.

참고로 1£는 2100원정도 (2004년 9월기준)

SOHO지역의 China Town에 위치.
주소 : 41-43 Wardour ST., W1


이곳은 왕케이 식당 건너편 블록에 위치한 MR WU라는 차이니스 부페랍니다.
10가지 정도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가 있구요.
음식은 맛있는 편이긴 하지만 많이 먹다보면 느끼해지기 때문에 콜라 한 잔과 같이 곁들여 드시는게 좋을 거에요!
부페가격 일인당 4.95£이고, 콜라는 한 잔에 1.2£에요! (한국처럼 리필 없답니다.)

(참고로 소호 부근에는 중국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찾으시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괜찮을 중국 부페집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토튼햄코트로드역에서 채링크로스로드 쪽으로 가다가 Greek street으로 꺾어지면 나오는 레스토랑 THE STOCKPOT인데요!
전통적인 영국풍 요리에서부터 패스트푸드까지 메뉴가 다양하답니다.
가격은 거의 5£내외라 부담가지실 필요 없구요.
맛있고 양도 충분해서 현지인에게도 꽤 인기가 좋은 편인것 같아요.
전 구운 양고기커틀렛과 포테이토(5.95£)와 다이어트 코크(0.70£)를 주문했는데요.
양고기에 노린내가 살짝 났지만 소스를 곁들여먹으니 꽤 입맛에 맞더라구요.
양고기가 싫으시면 비프나 포크 커틀릿도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Leicester Squre역 또는 Tottenham Court Road역에서 도보 5분
주소: 18 Old Comton ST., W1



horborn지역에 위치한 이탈리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FRESH ITALY이랍니다.
길다란 종이컵에 담긴 파스타와 샐러드 혹은 디저트, 그리고 음료까지 4.95£라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패스트푸드라 맛은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꽤 먹을만 하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곳의 인기도는 좋은 편이더군요.



런던에서 개성있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캄덴타운에 위치한 태국음식점 Galangal이랍니다.
영국인들은 태국음식을 참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3년전 태국에서 본토음식을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특유의 향마저 입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우리나라 쌀처럼 찰지지않고 고슬고슬 흩어지는 동남아 쌀을 좋아하거나
매콤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세계6대음식에 속한다는 태국음식 추천합니다! ^ㅡ^
전 런던유학생인 사촌동생과 함께 나시고랭이라는 새우와 야채,고기를 넣은 볶음밥 (5.80£)과
닭가슴살과 볶음면이 들어있는 Fried noodle(5.80£)과 레모네이드(1.20£)과 다이어트코크(1.20£)를 먹었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었답니다.



캄덴타운은 주말마다 캄덴 하이 스트릿을 따라 크고 작은 장들이 서는데요.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니크하고 톡톡 튀는 아이템들이 많답니다.
거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물품들이 많아요.
캄덴마켓 안에는 세계여러나라의 길거리음식들이 가득한데요.
어느걸 먹어도 맛있고 싸고 푸짐하답니다.
전 사진에서 보이는 멕시칸화이타를 먹었는데요.
5.00£내외에서 두명이 먹어도 배부를만한 음식들이 많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 중에선 캄덴마켓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만큼 이곳에 가면 영국 현지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런던에 가는 분은 캄덴마켓을 놓치지 마세요!

 


영국인과 공원은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문화속에 깊이 새겨있는데요.
런던에 가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하이드파크나 리젠트파크는 찾아보실거라 생각해요.
공원에 갈 땐 그냥 털래털래 가지마시고, 마켓에서 샌드위치나 음료수 사갖고피크닉을 즐겨보세요. 런던시내에는 어딜 가나 큰 마켓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유명한 마켓에는 Boots, Sainsbury, Marks & Spencer, Tesco 등이 있어요.
정말 다양한 샌드위치와 음료수, 샐러드, 빵등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전 Marks & Spencer 음식들이 고급스럽고 맛나더라구요!

(영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사서 공원에서 먹는 것로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각 슈퍼마켓에는 위 사진 처럼 일회용으로 각종 샌드위치와 과일, 쥬스드을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맨날 햄버거만 드시지 말고, 이런 걸로 점심을 해결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은 런던의 유명관광지인 '타워 오브 런던'입니다.
런던 성은 굉장히 넓고 볼거리가 많아 아마 이곳을 돌아다니다보면 금새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릴것 같은데요.
그럼 타워 오브 런던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찾아보세요.
전 이곳에서 간단한 영국식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생크림과 잼을 곁들인 스콘과 케이크와 카페라떼와 오렌지를 곁들여 먹었답니다.
모두 5.35£에서 해결봤어요.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게 바로 터키음식인 케밥이랍니다.
아마도 보통 여행객들은 많이 접해본 중국음식을 가장 선호하실텐데요.
조금만 용기를 내셔서 터키음식인 케밥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드시기도 어려운 일이거든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터키음식이 꽤 고급화된 분위기라 일인분에 15,000원 이상이 대부분이랍니다.
하지만 물가비싼 영국에서도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5000원내외로 배부르고 맛있게 케밥을 먹을 수 있다면! 어때요? 당장 달려가셔야겠죠?
케밥 2인분을 시켜 배가 빵빵할 정도로 먹고 다이어트코크까지 곁들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5.74£밖에 안들었답니다!
케밥전문점은 런던시내 곳곳에 널려있으니깐요. 아무데나 들어가보세요.



마켓에서 파는 샌드위치에 질릴 즈음 맛보게 된 PRET샌드위치인데요,
신선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재료의 배합이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커피맛도 좋구요. ^^ 쓴 맛이 전혀없고 구수하더라구요.
모짜렐라 샌드위치와 카페라떼를 4.20£에 먹었답니다.
( Prat a Manger 는 유기농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샌드위치 가격은 다른 곳 보다 약간 비쌉니다만,

종류도 다양하고 몸 생각하면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죠.

이 곳도 대분분 take away라서, 샌드위치 사서 공원이나 벤치같은 곳에서 드시면 됩니다.)



고유음식이 거의 없는 영국에서 저렴하고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국민적인 메뉴 Fish & Chips 입니다.
Fish & Chips는 흰살 생선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튀겨서 감자튀김이나 야채와 곁들여 먹는 음식이랍니다.
런던시내에 널려있는 영국식 선술집인 PUB라면 어디서든지 손쉽게 드실 수 있거든요!
10£내외에서 양많고 따끈따끈 고소한 Fish & Chips를 마음껏 맛보실 수 있답니다.

 

(영국 전역에 Fish & Chips가 없는 곳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흔한 음식입니다.

대구 같은 것에 옷을 입혀 튀긴 것과 도톰한 감자 튀김을 먹는 곳이죠.

피시 엔 칩스 전문점도 입고, 그냥 펍에서도 팔고, 왠만한 음식점에서도 팝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처럼 아주 기본적인 메뉴라 거의 어디서나 판다고 봐야죠.)

 

 

출처:다음 세계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욕하는고구마 | 작성시간 06.07.27 퍼갈께요! 먹고싶어요. ㅠ_ㅠ
  • 작성자별똥구리 | 작성시간 06.09.26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발락러브♥ | 작성시간 06.11.11 런치타임 메뉴~맘에 들어여~^^
  • 작성자나이아스 | 작성시간 07.03.11 스크랩해갈께요^^
  • 작성자젤럽 | 작성시간 07.10.07 제가 갔을때는 되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ㅋㅋ 막 농담도 걸어주시고~ 하도 욕먹어서 변한듯,,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