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피렌체의 ZAZA

[삿갓]

피렌체는 토스카나 지방의 주도로, 이태리 표준어를 쓰는 곳이다. 도시도 아담하고 중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고, 무엇보다도 현대 서양인들이 쓰는 포크와 나이프를 처음 사용한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 현재 프랑스 음식의 모태가 되는 곳이 바로 토스카나 지방이기도 하다.

피렌체는 지금으로부터 7년전 어학연수차 1년동안 머문 적이 있다. 그리고 작년에도 두 달정도 어학연수로 머물렀었다. 7년전, 학원 선생님께, 어느 식당이 피렌체에서 맛있는 집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추천받아서 간 곳이 ZaZa였다. 처음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려서, 역시 유명한 집이라서 틀리긴 하구나 했었다. 거기서 처음 맛본 것은 Spaghetti alla napoletona 였다. 그리고 두 번째 접시로 맛본 것이 Arrosto pollo con patate ( 구운 닭에 곁들인 감자 )였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티라미수와 카푸치노, 그리고 그 집에서 직접 만든 하우스 와인을 함께했었다.

정말 유명한 집 답게 아주 맛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이태리 음식하면 떠올랐던, 파스타와 피자는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진정한 이태리 음식이 뭔지를 실감나게 느끼게 되었고,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나의 입맛을 바꾸어 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뒤로 나는 그 집에 가서 외식을 자주 하는 단골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에도 마찬가지로 ZaZa에 자주 갔었다.

그 집은 토스카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있고, 친절한 편이다. 그러나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리기에, 저녁 때에는 대략 6시를 전후해서 가는 것이 좋다.-거의 문 열 때 쯤이다.

더불어, 피렌체의 유명한 식당으로 알려져있어, 외국인 관광객들, 특히 일본인과 미국인 그리고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이 식사를 많이 하러 오는 곳이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그런데로 좀 맞는 편이다. 그래도 좀 비싼 편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에, 조금은 인내심이 필요한 곳이다.

아무튼, 피렌체에 가는 사람들은 이태리 음식의 진가를 ZaZa에서 맛보기 바란다.

Trattoria ZaZa : Piazza del Mercato Zentrale 26r Firenze

가는 방법: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왼쪽 출구를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 방향으로 좀 더 가면 Via Nationale가 나온다. 그 길 따라 오른쪽 세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서, 그대로 직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yoon suk yeon]

zaza도 맛있고 그 옆옆집 garibaldi도 끝내줍니다. 피렌체의 명물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를 맛보기엔 가리발디가 더 적합하구요 zaza는 1kg부터 팔고 가리발디는 500g부터 파니까요. 맛은 둘다 아주 좋지요

[삿갓]

가리발디도 괜찮은 집입니다. 그러나 진짜 숨겨진 집은 따로 있습니다. Casa linga라는 집인데, 거기는 산 스피리또 교회 근처에 있는 집이지요. 피렌체 현지인들만 가는 집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아직까지 잘 가지 않는 곳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지만, 단 결점이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항상 기다려야하는 집이지요. 그럼 이만

[쿄우]

Zaza에서 코너를 돌면 찾을 수 있는 진짜 맛집~ Mario라고,, 알아보기 어려운데,, 민박집에서 추천받아서 갔었거든요. 이탈리아 요리대회서 몇 등했다고 했더라? 암튼 정말 맛집이어서 사람 밀린다고 일찍 갔었는데 금방 사람들 붐볐었어요~ 티본스테이크의 본고장은 피렌체래요~~

[jookim]

자자가 사람이 더 많이 붐비기는 한데 뭐랄까 좀 더 상업적인 냄새가 나더라구요. 가리발디와 비교하면 뭐든 조금씩 비싸더라는...그래서 결국 계산서 받으면 가격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깃털처럼]

2명이서 먹으면 대체 얼마정도 나올까요? @.@ 물가감각이 없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