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에 들어가니 일요일...
게다가 겨울이라 썰렁하기 그지없는 섬이었습니다.
그렇게 오고 싶었는데, 날도 흐리고...=_=
저녁은 먹어야겠고, 호텔엔 주방이 없어서... 그냥 슈퍼라도 찾고있었는데
마침 럭키수블라키 앞으로 지나가게 되었고, 그곳의 아저씨랑 한두마디 하다가
그냥 할 수없이 여기서 저녁을 때워야지 하고 들어간...
가격도 저렴해요... 치킨피타 라는 케밥같이 생긴 녀석이 2유로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양도 적당하답니다. 2유로에 맛있게 먹고, 맥주도 한잔 같이 곁들였습니다.(맥주 2유로;;)
그 전까진 기분이 그냥 그랬는데, 맥주 한잔마시니,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
몇입 깨물어 먹은 모습..^^ ㅋㅋ
맥주 한잔에 살짝 알딸딸 해지고, 기분도 좋아가지고 가게안을 므흣한 마음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종업원 모습도 좋아보이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기분을 업시켰습니다~
(종업원 조르지와의 뒷이야기가 따로.ㅋㅋㅋㅋㅋㅋㅋ-ㅅ-;; )
왠지 다 먹고도 아쉬운 기분에 맥주도 홀짝거렸는데,
친절한 주인아찌 저에게 맥주 한잔 서비스로 주십니다.
아까보다 더 큰 맥주잔으로...오호호! 2유로가 아깝지 않아!~^^
서비스 맥주 한잔..ㅋ 이거 마시며 가게에서 더 머무르며 사장이랑 이야기도 하고
제가 그리스어 간단한 말을 몇개 하니까 너무 좋아라하는거에요~^^
그래서 서비스 주신듯..^^ 작은 가게였지만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산토리니에 약간 실망한 저를 달래주는 럭키 수블라키.
기분좋게 마시고 나오니 한국인커플들을 만나 그들 저녁도 그곳에 안내해 다시 데리고 가니
서비스로 또 맥주한잔 주는......^-^
이날 완전 기분 업업!!
럭키수블라키 사람들 너무 좋아요..ㅋ
그래서 다음날 점심도 럭키수블라키로
우리나라 바베큐같이 생긴 치킨 한마리를 시켜먹었어요
한마리로 4명은 넉넉히 먹을 수 있다고... 저희 멤버는 5명..약간은 모자른 듯 하였지만 전 배불렀어요
치킨 한마리에, 감자튀김과 소스, 그리고 케밥싸먹는 빵있지요~그거 깔아주고
진짜 치킨살이 어찌나 그렇게 부드럽던지...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입에서 좔좔 녹습니다^^ 한마리에 12유로인데, 음료수랑 같이 먹어서 일인당 3.5유로씩 냈어요
맛있어요 한번 드셔보세용~
럭키수블라키. 이름대로 진짜 럭키~*
게다가 마지막날까지 저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조르지녀석...
공항까지 택시타고 가려면 책자에는 12유로정도 든다고 하는데 아마 책보단 더 나오겠죠
버스타는 곳을 물어봤을 뿐인데, 버스가 시간이 안맞으니, 선뜻 자기차로 태워다 준 조르지.........ㅋㅋ
전 그날 돈 한푼 안쓰고 ㅎㅎㅎ
사람도 착하고 음식도 착한 럭키수블라키...
산토리니 가시면 피라 중심인 광장에 딱 보인답니다.
훈훈한 인심을 느끼러 가보세요^-^
(대략 자세한 내용은 후기에 쓸께용.ㅎㅎ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eurothames 작성시간 09.02.10 런던에서 먹었던 치킨케밥과 비슷하네요. 케밥에 맥주를 마시면서 여행의 피로를 풀었었는데..감사
-
작성자세레니얼 작성시간 09.03.02 ㅋㅋㅋ 작년에 4번이나 사먹으면서 미코노스에 가면서도 먹고 싶었지만 문을 안열어서 못샀던 맛난 럭키수블라키 정말 맛나요 ㅠ ㅠ 먹고 싶어요
-
작성자아트낭푸흐하임 작성시간 09.07.01 ㅋㅋ 여행객의 마음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산토리니의 2박 3일을 이 삐따들로 견디었는데... 한끼만 이아 마을에서 근사하게... 그래도 이아 마을의 근사한 저녁보다 삐따가 더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
작성자수를 서경록 작성시간 11.01.19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
-
작성자아톰아톰 작성시간 11.04.24 정보 감사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