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Cafe 기행) Penny university-London(squre miles)

작성자제프1|작성시간12.08.14|조회수217 목록 댓글 8

 

"노인은 커피를 천천히 마신다. 이것이 그의 하루 식량의 전부다.

이것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안다"

♣ 헤밍웨이

최근은 아니지만 한국에도 커피 열풍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어떤 빌딩은 한층에 카페가 네곳이나 몰려 있더라구요.

커피 애호가 입장에서 이곳 저곳 방문해 볼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많은 커피집들이 한꺼번에 생기는게

꼭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진짜 많습니다. 우리 동네

사실 유럽도 카페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에서 창업하는게 어떤면에서 낫다 싶을정도로 유럽 역시 한집걸러 한집으로 카페가 있죠. 유럽여행 다녀오신분들 역시 많이 보셨겠죠? 그곳도 한국과 비슷한 사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 그 역사가 오래 됐다는점 이겠죠.

아무래도 유럽의 커피 하우스들이 한국보다 트렌드에 있어 한발 빠를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실분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또 여행과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유럽의 카페

분위기를 느껴보실 수 있도록 유럽에서 최근 인기있는 카페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영국의 Penny University 입니다.

 

            Penny University

 

 

잠깐 유럽의 커피사 배경을 보자면

유럽의 카페역사는 17세기 터키에서 부터 커피가 수입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645최초의 유럽 커피하우스가 베니스에서 문을 열고, 런던, 프랑스의 마르세유, 독일 함부르크 순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사실 커피하우스(Caf?)는 콘스탄티노플에 이미 있었지만 터키를 유럽 대륙에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도 있고

터키의 커피하우스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카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카페 문화는 이탈리아에서 부터 시작되었지만 커피하우스의 업태는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아마 영국인들이 차마시기를 워낙 좋아했기때문에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유행했던것 같습니다.

 

영국에서의 커피하우스 문화는 1650년 경 터키 출신 유대인 제이콥이라는 사람으로 부터 옥스퍼드에서 출발하기시작합니다.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커피 하우스가 2년 후 런던에 생기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수백개의 커피 하우스가 생겨났습니다. 런던은 순식간에 카페의 천국이 되고 여지없이 사람들이 모일 만한 장소에는 카페가 들어서게 됩니다.

영국의 커피 하우스에는 항상 정치인이나 문인들이 들락날락 했고 당시 커피 값인 1페니만 내면 그들의 대화내용을 들을 수 있거나 토론에 참여 할 수 있다고 해서 Penny University라고 불리면서

아주 흥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커피를 생산하는 식민지가 없던 탓에 중국의 가 흥했지만(지금도 영국에 여러 종류의 차가 유명)

2차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다시 붐이 일고 이후는 지금과 같이 트랜디 한 커피하우스가 넘쳐나게 됩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런던의 커피숍으로는

Monmouth, Flat white, Workshop Coffee Co, Taylor street Baristas, Shoreditch Grind, Kaffeine, Sacred Cafe, Nude Espresso

등이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도록 하고

계속해서 Penny University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Penny university는 사실 Squre miles 라는 로스터리 브랜드에서

만든 커피숍입니다."2007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자 James Hoffmann"과

" 2007 월드 Cup Tasting 챔피언 Anette Moldvaer"란 두 사람이 공동으로

Squre miles를 먼저 차렸고 이후에 그 커피맛을 직접 선보일수 있도록

 Penny university를 차린 것이죠. 현재는 여덟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운영을 하며 도매업에 더 치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멤버의 이름을 보면 Sang ho라는 낯익은 왠지 이름이 나옵니다. 한국분 같네요 (cup tasting 은 커피 브랜드 맞추는 것)

 

 

엄격한 관리와 시즌별로 나누는 원두들로 인기가 많습니다.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유명한 커피숍에서 대부분 스퀘어 마일스에서 나온 커피를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요건 스퀘어 마일즈에서 최근 2012년 6월 28일에 릴리즈 된

espresso blend 입니다. 25퍼센트의 코스타리카 산 카카오와

75퍼센트의 과테말라산 원두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단맛이 꼭 달콤한 버터 스카치 같은 느낌입니다. 깔끔한 단맛에

오렌지향의 끝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350g - 7.5파운드

 

 

런던에 가장 유명한 커피숍중 하나인 flat white 도 스퀘어 마일즈 커피를 사용하고 있죠.

이런 스퀘어 마일스가 커피숍을 냈구요. 그게 바로 Penny university 입니다.

아마 그 유명한 스퀘어 마일즈 커피를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겠지요.

                                                                                                                                                    Penny univ.

 

 

사실 런던커피 하면 Flat white 이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뉴욕 타임즈에서 여행관련 기사에 한번 실린 덕이겠죠.

Flate white은 호주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인데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Flate white 도 squre miles 커피를 사용합니다만

Penny university 와 flat white 스타일은 전혀 다릅니다.

Flat white 커피의 주메뉴는 역시나 flat white 입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죠.

반면 Penny university 에서는 espresso 머신 조차 없습니다. 오직 brewed coffee 만 맛 볼수 있죠.

컨셉 자체가 마치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테이스팅 하듯, 원두의 맛을 테이스팅 하는 것입니다.

만약 흰색 커피를 원하신다면 다른 곳을 가셔야 할 것입니다. 매우 톡특죠.

flat white

 

 

 

사실 매우 과감한 컨셉입니다. 에스프레소에 미쳐있는 영국인들에게 Brew coffee만 판다니.

하지만 달리 생각해본다면 수많은 커피숍과 똑같은 컨셉이라면 그것 또한 Unsexy 범주에 들어가겠죠.ㅋ

family 용 차를 타고 안전하게 한적한곳을 달리는 느낌?ㅋㅋ

 

메뉴는 딱 세가지입니다. V60 pour over, flannel drip and siphon. 이조차도 커피를 내리는 방식일 뿐입니다.

투박한 카운터 테이블에 딱 여섯개의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 앉게되면 여러가지 신기한 도구들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것도 하나의 재미죠. ㅋ

 

 

 

무슨 약탕기 같습니다.

 

 

 

                           Tasting set을 시키면 세가지 메뉴의 커피와 세가지 다른 초콜릿이 함께 나옵니다.

                           각 커피와 어울리는 초콜릿입니다.

 

 

 

 

이곳은 London 커피샵의 미래를 보는 듯합니다. 최초의 Brew Bar 이기도 하구요.

굉장히 신선합니다.

"좋은 원두에스프레소 머신이 필요 없다. 그리고 필터 커피가 진정한 맛을 낸다."

그들의 철학입니다. 아마 휘핑크림과 시럽이 듬뿍 들어간 Venti size나 Trenta size의 종이컵 커피는

이곳에서 절때 구경할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스타벅스도 맛은 있죠 ㅋ

 

 

 

 

 

 

커피를 알고 배우기에 좋은 장소 같습니다. 유제품을 쓰지 않는 커피 숍이라니 ㅋㅋ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겠군요. 우리도 조만간 이런 Brew Bar가 나오지 않을까요??

지금 런던에서도 한창 인기 몰이중입니다. 실력있는 Barista 와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여러 커피도

시음해볼수 있죠.

 

 

                                                                        투박한 인테리어 참 맘에 듭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점~!!

이곳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시음을 하고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스포츠 등

많은 대화가 오간다는 점!!! 17세기의 Penny university 를 느껴볼수 있습니다.

The Penny University
5 Redchurch Street
London
E2 7DJ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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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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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제프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16 ㅎㅎ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ㅋㅋ 그쵸~~~ 우리나라에도 있음 가서 살꺼 같애요 ㅋ
  • 작성자로스트로 | 작성시간 12.09.20 커피를 너무 너무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커피는 국경도 나이도 모든걸 초월하는 힘이 있죠^^
    커피라면 어떤 방법으로 추출했건 다~~좋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제프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04 네~ 저도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커피 향을 더욱 좋아합니다~
  • 작성자블루바이올렛 | 작성시간 12.10.04 커피기행도 나름 즐겁고 유익할거 같아요....좋은 글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제프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04 저도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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