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Cafe기행) "Flat white" 런던

[제프1]

오늘 둘러볼 카페는 런던의 Flat white 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수 없는 유명한 Cafe 입니다.

Flat white 은 런던의 가장 활기찬 곳 중 한곳인 soho의 Berwick Street Market

중간에 위치해있습니다.

Berwick Street Market 은 런던의 높은 물가 속에서도 저렴하게 야채, 과일등을

구입할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그리고

오아시스의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앨범 커버에 등장한 곳이기도 해요.

Old soho의 상인들, 빈티지 샵, old 레코드 샵과 독창적인 미디어, 패션 사업 경계선의 자리에

위치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 위치 또한 Flat white의 매력입니다.

위치도 위치지만 Flat white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맛!!

best quality espresso 와 함께 런던의 정 반대편에 위치한 호주, 뉴질랜드 커피 style 을

런던에서 즐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brunche 메뉴와 디저트 메뉴 역시 유명하죠 .

     flat white

Flat white의 주인장 역시 호주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뉴질랜드에서 일반적으로 자주 마시는 Flat white coffee를 주 메뉴로

2005년 9월에 오픈하였습니다. 사실 지난 10여년 전까지 영국은 Coffee 보다 Tea 가 더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Flat white과 같은 independent coffee house는 영국에 커피 열풍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작은 카페의 인기는 대형 체인 커피 Costa coffee나 starbucks 에서도

flat white 메뉴를 내놓게 만들죠.

아무튼 런던 사람들은 Flat white 이 너무 맘에 들었나봅니다. 순식간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soho 에서 약속장소로 유명세를 탑니다.

런던에는 호주, 뉴질랜드 출신들이 많이 거주 합니다.

사실 그동안 영국권이었던 관계로 호주, 뉴질랜드의 유사한 문화는 그동안 런던내에서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Flat white이 들어왔으니 호, 뉴 사람들에게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이곳은 결국 Kiwi와 aussie 들의 안식처 됩니다.

2008년에는 자매 Milkbar cafe도 소호 shaftesbury Avenue. 에 내면서 계속해

확장하고 있죠.

                                                                                                    Milkibar

Flat white에서 10잔 마시면 한잔 무료 커피제를 하고 있는데 Milkbar에서 연계가 가능하다고

대단한것처럼 선전을 하더군요.

그런건 이미 한국에서 익숙합니다 ㅋ 우린 8+1 하는데 ㅋ

잘찾아 보면 런던의 멀티컬쳐럴 문화에 우리 Style 도 먹힐께 많이 있습니다.

Flat white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라떼와 비슷한데 거품이 약간 적고 맛이 더 진하다는 것입니다."

독립커피 하우스인 Prufrock Coffee의 주인 Gwilym Davies 는

Flat white을 에스프레소에 약간의 우유가 들어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cafe con leche(카페 콘 레체)와도 상당히 유사한 맛입니다.

하지만 Flat white의 거품이 더 밀도가 높고 풍부합니다.

사실 라떼와 차이를 구별하긴 굉장히 힘든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도 여럿 커피스트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문제 입니다.

                      진짜 먹음직스럽습니다. 후루룩 짭짭 ㅜㅜ

Square Mile Coffee Roasters 의 Anette은 "라떼보다 진하고, 카푸치노보다 우유 거품이 적은게 Flat white 다" 라고 평했습니다. 자기네 원두를 사용해서 그럴까요~

좋게 말해주는 군요.

Flate white은 딱 정해진 Coffee 메뉴라 보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런점이 영국의 오래된 다문화적 성향을 잘 반영하는 것이겠죠.

Flat white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인데 우유는 60~70도 까지만 끓입니다.

일반 카레 라떼보다는 우유를 낮은 온도로 끓이는 셈이죠.

그래야만 우유의 지방과 단백질이 단 맛을 잘 유지 시켜준다고 하네요.

아주 뜨거우면 달콤한 맛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끓인 우유의 밑부분을 사용하여 거품의 입자를 더욱 밀도있게 구성시키고 우유 거품의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는군요.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아무튼 Flat white은 현재 영국을 대표하고 있는 커피 하우스중 한 곳입니다.

Flat white과 같은 커피하우스를 independent 커피 하우스라 부르는데

이런 independent 커피 하우스들로 인해 영국만의 독창적인 카페 문화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 들은 이미 어떤면에서 Espresso 의 홈 Itary를 넘어섰다고 자신 하기도 합니다.

대단한 장인정신으로 운영하고 있죠.

영국의 유명 indi coffee house인 the espresso room 의 owner인 Ben은

"Lavazzas, the Llly 등 유럽의 대륙의 커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이져 커피 회사를 보면 그들이 커피의 원산지나 공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정확히 listing 한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죠.

아무튼 Flat white의 인기를 끌수 있었던 이유중

첫번째 조건은 다른 런던의 Indi coffee house와 공통됩니다.

바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원두를 계절별로 엄격하게 나누어 사용했다는 것이죠.

두번째가 아마도 "Australian-style "일 겁니다.

물론 맛도 중요하겠지만 영국의 다문화 life style이 있었기 때문에 더 인기가 있었겠죠.

현재 영국의 independent coffee 문화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구요.

이러한 문화는 비주류를 지향하는 미국의 hipster 문화와도 상당히 깊은 연결고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와 같은 대형커피숍도 좋치만, Flat white 같은 independent coffee house가 많아야

여러나라 여러 커피 농장들의 원두 맛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카페가 너무 많고 사양 사업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영국인이나 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의 cafe 사업은 아직도 미개척 신대륙 일 것입니다.

거기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독창적인 style, 장인정신, 엄격한 품질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Cafe

들이 사랑 받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Flat white 메뉴

감사합니다

[케언스]

라떼와 비슷한데 진하다..... 급 궁금해지네요. 여행의 주제를 커피로 잡아 보는것도 재미있을 듯해요^^

[제프1]

네 ㅎㅎ 전 라떼보단 플랫 와잇을 더 선호합니다~ 맛있어요 ^_^

[카페지기]

라떼 모양을 잘 냇네요. .배울때 저런거 많이 하는데... 막상 내놓기 급급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