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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작성자카페여행|작성시간17.02.18|조회수734 목록 댓글 0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스카치 위스키의 본 고장인 하일랜드 지방에는 스페이강 상류의 리벳강을 끼고 유명
한 위스키 증류소들이 모여 있다. 1700년대 초부터 지나친 주세를 피하기 위하여 밀조
자들이 숨어들었던 오지 중의 오지인 이 곳은 위스키 제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
고 있다.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양질의 보리가 풍부하게 생산되며, 양조용수로서 최상급의 수질
을 가진 샘이 많고, 인근의 언덕에는 무한정의 이탄(Peat)  매장되어 있어 증류용 연
료 조달이 용이하다.
  1800
년대 초엽 영국정부는 밀조를 양성화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응하는 사람이 없었
. 아무도 정부의 선의를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824년 용감한 조지 스미스
는 최초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때 증류소 이름 및 제품
이름을 리벳강의 계곡이란 뜻인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으로  정하였다. 그 후 조
지 스미스는 수년간 밀조자들에게 위협을 받았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향시 쌍권총
을 지니고 다녔는데 한다.
 
더 글렌리벳은 합법적인 공장이었으므로 설비를 마음대로 개량할 수 있었다따라서
얼마 지나지 않아 위스키의 품질이  최상급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글렌리벳이
날로 번창하자 다른 밀조자들도 차츰 허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들은 상표명을 더 글렌
리벳과 유사하게 지었는데 나중에 상표권 재판을 받아 타사의 제품은 하이픈(-)표시를
해서 '벤리니스-글렌리벳(Benrinnes-Glenlivet)' 등으로 쓰도록 결정이 되었다.
 
스코틀랜드 정부에서는 관광객을 위하여 10개 공장을 방문할 수 있는 위스키 관광로
를 지정하였는데 그 가운데 더 글렌리벳 공장이 필수 코스로 지정되어 있다. 더 글렌리
벳 공장은 지금도 양조 용수로 공장 내의 샘물을 쓰고 있다. 그 증류 공장의 박물관에
는 밀조광경을 묘사한 실물 크기의 모형이 있다. 조지 스미스가 차고 다니던 쌍권총도
함께 진열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더 글렌리벳은 풍부한 향과 감칠 맛 나는 맛으로 최고의 위스키 중의 하나로 손꼽히
고 있다. 상표에 스코틀랜드 국화인 빨간 엉겅퀴 꽃이 그려져 있는 더 글렌리벳은 1824
년 이래 싱글 몰트 위스키(한 증류소에서만  만든 몰트 위스키)로서 전 세계의 애주가
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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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홍총장의 와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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