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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독일 와인의 복잡한(!) 레이블

작성자영화처럼2|작성시간17.11.27|조회수574 목록 댓글 0
독일산 와인의 레이블에서는 초라함(촌스러움)이 느껴지는 미국 레이블과 역사/전통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프랑스산이나 이태리산 와인 레이블과 달리 엄격함과 근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독일인(German族)에 대한 인상과 사뭇 일치하는 듯 하죠? 특히 독일산 와인 레이블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독수리문장은 나찌(Nazi)군 장교복장에 붙어있는 문장을 상기시겨 가끔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이를 보면서 한편 철십자장(Hakenkreuz)이 붙어있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기까지도 합니다 (만일 그 것이 붙어 있으면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어쨌든 독일산 와인 레이블은 아주 긴 단어들이 많이 있고(독일어의 특징이지만) 깨알 같은 글씨와 함께 숫자(AP Number라고 합니다)들이 많이 써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QmP등급 중 아래로 내려갈수록 와인이 달콤(Sweet)해지는데 그렇지 않은 와인도 있습니다. 그런 와인(Dry White)의 경우에는 Halbtrocken(Half Dry), 혹은 Trocken(Dry)등으로 등급과 함께 레이블에 따로 표시를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독일의 고급 와인도 프랑스의 샤또나 도멘느에서 생산되는 'Estate Wine'인처럼 특정 포도 농장에서 생산되는 것들입니다. 이같은 와인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블에 하단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Erzeugerabfullung', 혹은 'Gutsabfullung'라고 적혀있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이 발음하기 조차 힘들게 생긴 단어들은 영어로 말하자면 'Estate Bottled' 이라는 뜻 입니다. 이런 와인을 구입하시면 적어도 품질에 대한 보증은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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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독일에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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