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와인 감상기하고는 조금 엇돌기는 하지만~^^* 진판델이라고 이름붙인 체코 글라스 엮음.

작성자카페여행|작성시간18.02.14|조회수592 목록 댓글 1

비즈공예 8년째

스페인에 악세서리 좀 가져가셔서 팔아보시겠다는 그곳 거주 왕복 경력 30년째 어르신 (이분 하시는 일이 세계 특산품 수입하셔서 롯데월드에서 파시던 분인데 포도주도 엄청 수입하셨다가 주류 관련업종에 종사하면 오로지 그 일만 해야 한다는 말에 스페인 포도주  수천만원어치를 인천 앞바다에 쏟으신 사연이~) 때문에 갑작스럽게 샘플링을 하게 되었는데...

 체코 글라스 수입업자 언니야가 제가 원래 생각했던 디자인 아닌 딴 디자인을 가져와서 이게 이쁘다고 이걸로 만들라고 했습니당...오옷, 구슬 이쁘다...자연스런 느낌을 좋아하는지라 연두색하고 보라색을 각각 비율을 달리 해서 적포도 청포도 덜익은 포도 이게 만들어달라 했더니...

이언니  글라스 떨어졌다고

요렇게 만들어가지고 가져왔습니다.

  

저 뒤의 나무가 지금은 오크였으면 너무 좋겠다 싶은 생각 간절.( 제제소 가서 칩 만들어오고파)

근데 무려 100쌍가량을 만든 이런 저런 귀걸이를...이분이 보시고는...왠지 이 계절에 납품할 데가 마땅치 않은것도 같으니깐...가져가도 도움이 안 되겠다고 빠꾸...(ㅠㅠ)

어쩌겠습니까.

성격 좋은 제가 참아야죠.

그냥 내가 들고 다니면서 팔아버릴 테얏!

하다가...

아무래도 이뻐서...

역시 도자기로 악세서리 주문한 곳에 가져가서  도자기 선생님께 선물드리려고 그랬더니....

야시시하다고...

딴 거 고르시고는 그동네 레스토랑서 고기파티한다고 공짜밥 먹으러 가자! 하셔서 그리로 갔습니다.

웬떡이냐!

사실은 레스토랑 오너 언니가 악세서릴 넘 좋아하는 분이라 한밑천 챙기겠군! 이랬는데

거기서 너무 맛난 포도주를 두 종류나 글라스로 선물해주시는 바람에...

상자를 꺼내서 열었더니 첫 번째 사진의 귀걸이를 덥석... 선물로 갔습니다.

머 이런 추억이 있습니다.

근데..지금생각해보면

진판델로 만든 와인을 두종류 주셨다면

두 개 드릴 수도 있었는데^^*

포도송이에서 알들이 익는 속도가 제각각이라는 걸 나중에 알고

이름을 그렇게 붙였어요.

진판델 귀걸이라고...ㅋㅋㅋ

와인에 빠지다보니 모든 게 와인으로만 가...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는 진판델...

요귀걸이 하고 내년엔 마셔보리라.

더 맛있어질까?

와인은 글라스 나름이랬죠?(돌 날아오는군요...농담인데...)

체코 글라스...

원래는 리델도 체코 회사였는데 말예요.

가끔 체코 앤틱 글라스 인터넷으로 구경하다보면 저런 잔은 그냥 장식용이겠다 싶은 것들이 주르륵 보이지만...

이쁩니다.

크라우스 할아버지는 정말 천재야...

조부님이 개발하신 구슬 만드는 기계는 왜 안 돌리시는지(전쟁때 파괴됐나?)몰라도...하긴 구슬 만들려면 발색 색소를 이것 저것 잔뜩 써야 하니까...(리델이 소문처럼 와인글라스만 만든 건 아니랍니다. 장식용 구슬 생산에서도 획기적인 대량생산 기계 개발을 했었다네요)

몇가지 색상만 필요한 와인 글라스로 확 축약해서...비용절감에다가...디자인도 샤프하게 해서 재료도 적게 들어가는 글라스 만드시다!!!

저도 오늘부터 잡다한 수집품 목록에다가

공병 모으기 회사별로 종류별로 해 볼까나...

또...압니까...

나중에...

재활용 글라스 작품 회사 하나 차릴 수도...^^*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와인리더소믈리에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얄리2 | 작성시간 18.02.15 감사합니다
    커피한잔 처럼 편안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