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매우 흥미롭고도 맛있는 와인한잔을 해서 ㅋㅋ 한 번 얘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 Foreign Affair 와이너리의 쇼비뇽 블랑입니다. 작황이 좋았던 2009년.. 추수날짜는 10월 29일이네요 ㅋ 무려 25%의 포도를 아파시멘토로 말려 사용한 탓인지, 이 쇼비뇽 블랑은 아주 독특한 풍미를 자아냅니다. 포도를 말려서 수분을 제거한 결과, 드라이 와인이 분명합니다만, 마치 소테른 스타일의 그것과 유사한 벌꿀향이 감돕니다. 그레이프 프루트에, 간드러지는 레몬, 라임, 허브향, 바닐라... 그리고 균형잡힌 산도는 후각에서 감도는 화려함을 더 도드라지게 하는 듯 ㅋ 무엇보다도 독특했던 것은... 14%나 되는 알콜도수 덕에.. (화이트 와인이...) 풍만하게 느껴지는 바디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와인자체가 화려해서인지. 전혀 거부감이 없더군요...
같이 먹은 음식은.. 제가 간만에 조리를 좀 해봤습니다. 저희 회사 메뉴 중에 Doritos Mac n'cheese 를 응용 ㅋ 치즈를 줄이고 야채를 늘려서 일반 파스타 디쉬처럼 해봣죠 ㅋㅋㅋ 그리고 도리토스가 없어서 lay's BBQ chip을 위에 뿌렸죠 ㅋㅋㅋ 이상할 것 같지만 아주 훌륭하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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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더소믈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