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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음식에 관하여

작성자동그라미2|작성시간18.04.25|조회수423 목록 댓글 0



★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역시 여행의 묘미는 음식이겠지.
한나라를 갈 때 이번엔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묘한 흥분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태국에 갔을 때
처음 똠양꿍을 먹었던 추억
비록 잊고 싶고, 지금도 냄새만 맡아도 싫은 똠양꿍이지만
그래도 그때의 그 추억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자 그렇다면 크로아티아의 먹거리는 어떨까



일단 커피얘기부터 꺼내야겠다.
커피는 아메리카로는 먹지 않고 대부분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를 마신다.
아메리카노를 파는 곳은 너무 드물었다.
적어도 내가 간 곳에서는 아무데서도 팔지 않았다.

그냥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 타는건데
그게 뭐 어렵단 말인가? !
게다가 더워죽겠는데 아이스커피 또한 팔지 않아
미치구 팔짝 뛸 노릇이었다.

테이크아 웃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드물며
대부분은 노천카페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느긋하게 즐기고들 있다.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은 마음에
"플러스 워터 워터~ 했더니.."

친절하게도..
뚜껑을 주셨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쓴맛인가










여긴 아이스크림이 참으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이탈리아가 바다건너 바로 옆에 있으니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스크림 가게도 참 많이 있었다.
종류나 어떤 아이스크림의 스타일이 다양하기 보다는
맛이 다양해서 감동스러웠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로썬
틈만나면 동전처리를 위해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어댔다.
물론 화장실도 같이 들락...으음..

하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그 종류에서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의 아이스크림은 얼마나 다양한가
아맛나 서주아이스크림
깐도리 비비빅 바밤바 누가바...
정말 명작들이 많지








이런 사진들을 보고 혹자들은
내가 된장녀 같은 여행을 했느니 뭐니 이렇게 말할 수 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냥 여긴 모든 식당이 다 이렇다.
그냥 이게 기본이다.

물론 천원짜리 빵먹으며 여행한
배낭족들에겐 할말 없지만 말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이곳에서 식당에서 물을 사면
1리터 짜리가 거진 6000~7000원 한다는 점이다.
기가찰 노릇이지.(슈퍼에서 사면 싸다)

게다가 여기서 음식 평을 하자면 나는 상당한 불만이 쌓였다.
여기선 음식의 선택권이란 것이 없다.
위에서 보이는 음식 뻔히 예측 가능한 음식들
스파게티, 리조또, 피시앤칩스. 피자, 이런 것들만 팔고 있었다.











물론 나는 한식을 더 좋아하지만
이런 피자나 파스타 같은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좋아한다.
여행 처음엔 좋았다. 오 너무 먹음직스러운 피자 냄새~
해물리조또의 부드러움~ 처음엔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그 행복도 하루이틀
여행이 지나가면서 모든 식당은 담합이라도 한듯
메뉴판이 똑! 같았다.

이런 음식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슬펐다.

어떤 여행지를 가면 꼭 일본 스시집이라던지
중국집. 태국집, 베트남집,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 음식점도 꼭 있기 마련인데
여기선 그런 가게를 단 한군데에서도 보질 못했다.

아무래도 아직 그런 문물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고
뭔가 철저한 룰과 통제속에서 식당들이 운영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였다.








보통 관광 선진국에선 전세계 어느 나라의 음식이라도 맛볼 곳이 있으며


동양인들이 운영하는 식료품 가게라던지 식당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모습은 익숙치 않은 모습이었다.

식당의 메뉴판이 다 똑같다면
각 식당의 음식 맛이라던지 특징이라도 달라야 할텐데
그런 것 조차 없었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음 그냥 모든 식당이 다 아웃백 혹은
스파게티아만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 듯 싶다.
(너무 큰 비약인가)

또 지금 생각해보면 노점 음식도 별로 거의 없었던 듯 싶다.









나는 평생을 가도 햄버거 피자만 먹고도 살 수 있을 거라 장담해 왔는데
이렇게 음식의 선택폭이 적다면
차라리 된장찌개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역시 한국 사람)

이렇게 먹고나서 숙소에 가서는
처음엔 컵라면 가져가는게 오지랖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맛있게 먹기 까지 했다.








그래도 여행 내내 먹는 걸
그나마 즐겁게 달래준 건 역시
PIVO! 맥주였다

크하하 ...

http://blog.sktroaming.com/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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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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