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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저자
첫 번째 단락: 서양은 음(陰) 동양은 양(陽)? 동서양의 문화를 서양은 음(陰) 동양은 양(陽)으로 구분하는 다소 생뚱맞은(?) 접근은 개념 있게(?) 유럽여행을 준비하거나 다른 느낌으로 유럽여행을 마친 여행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다. 그러면서 현대 문명에 의해 국경과 인종을 넘어 비빔밥처럼 하나로 섞일 수밖에 없는 지금의 퓨전문화를 이해하게 한다.
두 번째 단락: 여행자들이 눈을 떠라!
세 번째 단락: 서양은 꼴찌였다. 동양 없이 서양은 없었다.
저자소개 저자 빛을 다루는 광학을 전공했고 물리학을 위해 유럽으로 갔지만 빈에선 만난 64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은 복잡한 양자역학보다 훨씬 매력에 빠지게 하였다.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헝가리에서 약 10년간의 여행전문가로 생활하면서 전 유럽 구석구석을 두루두루 섭렵한 유럽전문가가 되었다. 유럽에서 인연이 되었던 사람들에게 유럽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삶을 살았고 서울에 사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Tour Conductor로서 60개국을 여행했지만 4주8자에 역마살이 없다고 한다. 여행이 업이라는 저자는 여행사진을 비롯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삶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여행 기획가로서 사람 소수를 위해 특별한 기억과 추억이 남는 느린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목차
Prologue 光學에서 觀光으로
Chapter 01. 유럽으로 가는 길 동양의 눈으로 보는 ‘이것이 유럽이다’ Chapter 02. 두루두루 둘러보기
1. 오스트리아 빈과 친해지기 베토벤을 존경한 왈츠 의도 시, 빈 오스트리아 최고의 상품, 모차르트 밀리 엿본 작은 천국, 잘츠카머구트 알프스와 호수 그리고 소금창고 유럽문명의사 다리, 할슈타트 알프스 속 휴식처, 인스브루크 알프스고개 너머 휴게소 돈, 전쟁 그리고 전염병
2. 체코 추억의 그림책 같은 유럽인의 마음의 고향, 프라하 유럽의 축소판 이것이 연금술이다. 웰빙도시, 카를로비바리 마시는 온천도시 봉이 김선달의 도시, 마리안스케라즈네 깊은 숲처럼 아늑한 도시 보헤미아의 하회마을, 체스키크룸로프 태극을 품은 도시 보헤미안에게 낭만은 없다.
3. 헝가리 유럽 속의 아시아, 헝가리 빨리빨리, 매운 음식, 고추, 냄비근성, 궁상각치우, 대도시집중 유럽 전통 목욕문화 계승, 부다페스트온천 남녀가 함께 즐기는 유럽의 사우나
4. 폴란드 폴란드의 중심, 크라쿠프
5. 독일 제2차 세계대전의 비밀을 간직한 드레스덴 폐허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유럽 도자기의 본고장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포도주 향기가 얻은 붉은 지붕의 도시
독일의 로마, 밤베르크 작은 베네치아를 가진 프랑코니언 로마
6.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요정들이 사는 곳
신랑은 디나르알프스, 신부는 아드리아해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여행길에서 만난 조연 배우들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할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비겁한 사자 왕 리처드의 전설과 두브로브니크
chapter 3. 유럽이 걸어온 길 서양의 문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동방의 시원 문화가 서양으로 전파
동양 없이 서양은 없었다. 잘못된 서구 중심사
서양의 홀로서기 언제부터 서양이 동양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일까?
책속으로
동양의 손과 서양의 발 동서양은 춤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우리의 춤은 어깨에서부터 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승무, 살풀이, 장고, 북춤, 부채춤 등이 모두 중간에 멈출 것 같다가 이어지는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이다. 때로는 칼춤처럼 무기를 이용하여 춤을 추기도 한다. 반면에 서양의 춤은 발을 끊임없이 움직여 추는 춤이다. 서양의 춤 가운데 발로 추지 않는 것이 있을까? 디스코, 발레, 리버댄스, 탱고, 스페인 플라밍고, 러시아의 민속춤 등은 다 발로 이루어진다. 춤에 대한 이러한 동서양의 차이는 운동으로 이어진다.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구는 서양의 운동임이 틀림없다. 2002년 월드컵과 같은 기적은 그래서 더욱 갚진 것이다. 육상이나 사이클같이 발을 많이 사용하는 종목에서는 거의 서양이 우세하다. 반대로 손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에서는 우리가 우세하다. 양궁,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야구, 탁구, 골프, 검도, 유도, 레슬링 등이 그렇다. 조금 억지를 부려 보자면 빙상 운동에서도 손을 이용하는 쇼트트랙 종목에서 특히 우리가 맹활약하고 있지 않은가? 최근 한국 B-BOY가 세계를 제패한 것도 손을 이용한 고난도의 기술을 잘하기 때문이 아닐까? …
우리와 반대로 하는 행동 사람을 부를 때 우리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지만 서양인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다. 체온을 잴 때 우린 손바닥을 이마에 대지만 서양인은 손등을 이용한다. 비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우린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서양인은 손등을 하늘로 향하게 한다. 아기를 재울 때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우리와 달리 서양은 엎드려 재운다. 아기를 등으로 업지만, 서양인들은 앞으로 들고 다닌다. 손으로 수를 헤아릴 때 우리는 엄지손가락을 굽히며 세지만 서양인들은 엄지손가락부터 펴면서 숫자를 헤아린다……. 프라하, 멋진 건축 박물관 파리나 런던 같은 규모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은 박물관을 찾는다. “프라하에 괜찮은 박물관 없어요?”라는 질문에 “지금 가장 멋진 박물관을 걷고 있습니다.”라고 답하고 싶다……. 프라하 도심은 한 마디로 건축 박물관이다. 마차가 다니던 골목으로 차를 몰고 올 수 없어서 누구나 이 도시를 걸어 다닐 수밖에 없다. 골목을 따라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체험 박물관이다……. 17세기 30년 종교전쟁 당시 귀족의 몰락으로 나라가 망해서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즉 리노베이션이 되지 않는 상태로 세월이 흘러 버렸다. 돈을 벌면 더 좋은 집을 짓고 싶은 법이다. 우리도 초가집에서 기와집, 현대식 가옥, 아파트로 옮겨 가지 않았던가? 르네상스의 중심지였던 피렌체에 가면 르네상스 장식을 한 건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상업으로 돈 많이 벌어들인 피렌체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건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 체코의 복수 귀족들이 몰락하고 재산을 빼앗기고 처형을 당했던, 뼈아픈 역사 때문에 프라하 시내뿐 아니라 체코 전역에 남아 있는 바로크 시대의 교회에서는 미사를 보지 않는다. 교회는 저녁에는 음악 콘서트 장소로 사용되고 낮에는 관광객들의 관광지 정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사를 보는 곳은 불과 몇 군데에 불과하다. 현재 체코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이 무신론자이고, 해가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웃 폴란드는 공산치하에서도 가톨릭 인구가 95퍼센트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해 보면 체코에는 아직도 종교전쟁의 영향이 남아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체코인들은 가톨릭을 등한시함으로써 과거의 복수를 하는 게 아닐까? … 음양의 다리, 카를 다리 카를 다리는 의도적인 숫자 배열을 통해 건설되었다. 음양(陰陽)에서 강물이 음이고 다리는 양이다. 그래서 陽數를 이용해서 135797531(1357년 9일 7월 다리를 건설할 당시 날계란을 풀어서 돌의 접착력을 높이고 돼지 피를 다리 위에 뿌렸다는 기록이 있다. 돼지 피는 지신(地神)을 불러오는 행위인데, 땅처럼 튼튼한 다리가 되기를 기원했던 것이다.
빨리빨리, 매운 음식, 고추, 냄비근성, 궁상각치우, 대도시 집중 이것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유럽에 있는 헝가리 이야기이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헝가리 대초원은 수십만 년 이상 지각변동이 없는 고요의 땅이다. 그 옛날 고구려의 친인척들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유목 기마민족들이 스텝지역 끝나는 헝가리 대평원으로 찾아왔다. 유럽인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고 헝가리를 만들었지만 오랜 시간 게르만과 슬라브의 피가 섞이면서 외형에서부터 변질했다. 그럼에도, 여기저기서 우리와 문화적인 동질성을 발견하게 된다…….
헝가리는 우리보다 오래전부터 고추를 먹어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주요 음식은 빨간색 일색이다. 그리고 농산물 중에선 세계 최초로 고추를 넣은 소시지(꼴바스)를 만들어 판매하는데 우리 입맛에 딱이다. 고추를 사랑하다 보니 파프리카에서 세계 최초로 ‘비타민 C’를 추출해서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아마도 고추에서 우수한 천연 ‘비타민 C’를 추출하여 판매하는 곳을 헝가리뿐일 듯싶다.
연금술사, 백색의 금, 엘바강의 피렌체 유럽 최초의 도자기를 만든 드레스텐은 유럽사회가 문명화되어 가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 중 하나다. 제대로 된 식기도 없었고, 포크나 나이프 없이, 음식을 손으로 먹을 정도로 문명화가 덜되었던 유럽은 선진 중국과 동양의 문명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귀족들이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16세기부터 이고, 18세기 말이 되어서야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14세기엔 은으로 만든 수저를 가보로 남기기도 했다. 사제들의 물건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가 없던 시절, 기름기 있는 고기를 손으로 뜯어 먹었기 때문에 컵의 주위에는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는 돌기들을 붙였는데, 지금도 유물들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런 습관들이 지금도 전해져서 손으로 집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을 시키면 핑거볼(손을 씻는 작은 물그릇)이 나오는 식당들이 많다. 더 재미있는 것은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은 나라의 왕들은 식사 때 바닥에서 먹었고, 사제들은 식탁에서 먹었다. 그로 말미암아 좀 더 나은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왕들이 개종한 경우가 많았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는 청나라와 일본과 무역을 하면서 도자기라는 신기한 물건들을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에게 황금만큼 비싸게 팔아먹고 있을 때, 유럽의 연금술사들은 금을 만들려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쉬른하우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유럽에서는 최초로 고령토를 이용한 유럽 최초의 도자기 표본을 만들었고 그 비법까지 남겼지만, 갑자기 이질로 죽어 버렸다. 얼떨결에 제자이자 연금술사인 뵈트게르가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 3일 뒤 연금술사는 아우구스투스에게 도자기 비법을 개발하였다고 보고 했다. 이에 ‘강력공 아우구스투스’는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치게 했고 연금술사 뵈트게르의 작업장이 있는 마이센에서 1709년 유럽 최초의 도자기 공장을 만들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조선 초(14세기)에 만들기 시작했던 백자가 유럽에서도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Medici)가문이 실패했던 백자를, 드레스텐의 베틴(Wettin) 가문이 유럽귀족 사회에 독점으로 판매하게 됨으로써 유럽 최고의 부자 대열에 끼게 되었다. 결국, 연금술사는 아우구스투스에게 황금보다 더 좋은, 백색의 금인 백자를 선물하게 되었다. 바로 이것이 연금술사가 유럽에서 금을 만든 최초의 사건이다.
서양은 꼴찌였다. 동양 없이 서양은 없었다. 여행객 누구든지 유럽의 보면 이구동성으로 “우리 조상님들은 뭐했나? 서양은 이런 문화를 남겨 두었는데 말이야!” 라며 감탄과 한탄을 한다. … 무엇보다 서양의 우월주의 역사를 배워온 우리가 서양에 갔을 때 웅장한 건축물에 압도되어 진짜 동양이 서양에게 뒤졌고 문명이 서양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게 된다. 그런 믿음엔 지금도 변함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과연 사실일까? 최근 서양학자들은 동양은 최소한 18세기까지 서양보다 앞서 있었다고 주장한다. 주장하기보다 당연한 사실을 기술하고 있을 뿐이다. 19세기 서양이 동양을 앞지르기 시작한 이후 유럽중심의 우월주의 역사가들은 역사를 재구성했다. 그래서 서기 1,000년 이후의 세계는 베네치아-포르투갈-에스파냐-네덜란드-영국 순으로 주도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서양에서 과학 문명이 나온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과학문명이 나오기까지는 동양에서 먼저 나왔던 것을 이용해서, 즉 동양의 도움을 받고 나서 이루어졌다는 명백한 사실을 말하고자 함이다. 그 시작은 중국의 세계 3대 발명품인 인쇄술, 나침반, 화약이 서양으로 전파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부터 우리가 진실이라고 알고 배워 왔던 이야기들의 환상을 깨보자!
출판사 서평 광학(光學)이나 관광(觀光)이나 빛을 본다는 의미에서 같아서 전공을 살리고 있다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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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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