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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떠나면 그래도 즐거운 개고생-산토리니

작성자짝퉁인어|작성시간11.06.23|조회수1,507 목록 댓글 4

 

 



 

 

 

산토리니행 페리를 타고 갈때 그리스 커피라는 것을 마셔보았다.... 사진을 안찍어서 아쉽지만///

그리스 커피 작은 잔에 갈색 커피가 나온다. 언뜻보면 그냥 에스프레소인듯 보이는데, 마셔보면, 고소한 무언가가 씹힌다. 그 나름대로 맛있다. 그리스커피 1.6유로(작은잔) 아메리카노는 filtering coffee라고 부른다. 그러나 여기선 필터커피가 안된다고 했다

산토리니에 드디어 도착했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힘겹게 가방을 내려가지고 도착한 산토리니.......

예전 산토리니에 대한 글들을 보았을땐 나귀가 있다고 했는데, 나귀는 전혀 없다. 나귀가 있는 곳은 구항구

내가 내린 곳은 신항구....... 난 하루 15유로인 빌라를 예약해서 빌라에서 픽업서비스를 해준다고 해서 차를 찾아다녔다.

여러군데에 호텔들이 픽업을 위해 피켓을 들고 있었다. villa agas라는 팻말을 보고 간 곳엔 좀 험악해 보이는 아저씨가 서 있었다.

차에 짐을 실고 가는 내내 어색함이란~~~~ 그래도 가는 중간중간 섬이 너무도 아름답다. 특히 항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장엄하고 멋진곳이다. 빌라 아가스에 도착....

숙소를 보았는데, 분명 욕실이 있다고 했는데, 방안엔 욕실이 없다

알고 보니 방안에 있는게 아니라 방 밖에 욕실이 있다. 화장실에 갈땐 도미토리처럼 문을 잠그고 바로 앞에 있는 화장실로~~~

첨엔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가격에 이만한 방도 없지 생각이 든다. 방은 그런데로~~~ 그렇게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다. 하지만 냉방기기는 있지만 난방시설은 없다.

이곳의 밤은 낮과는 다르게 무지 춥다.

의자에 앉아 인터넷을 하는데도 손이 시려워 담요를 쓰고 인터넷질~~~ 인터넷도 잘되다가도 어느 순간 뚝 끊기고 잘 안잡힌다.

참!! 내가 묵은 호텔은  산토리니에 katerados라는 곳에 있다. 티라마을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말 10분이다. 하지만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

 

 산토리니에도 여전히 개들이 방목되고 있었다. 사람이 지나가도 결코 비켜주지 않는 개팔자~~

예전엔 고양이가 많다고 했는데, 아테네 올림픽 이후로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한다. 고양이는 차의 헤드라이터에 달려들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올림픽을 위해 개로 체인지~~~ 이 말은 나중에 묵었던 민박집 사장님께서 해주신말씀

개도 암컷은 밖에 없고 숫컷만....... 이래뵈도 모든 관리가 된 개들을 풀어놓는거란다.

역시 민주주의의 발상지 답게 개들에게도 자유를~~~

katerados에서 버스를 타고 이아마을로 갔다.

나는 당연히 그 버스가 이아로 바로 가니 1.6유로를 한번 내면 갈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모든 버스가 티라를 거점으로 티라에서

다시 버스요금을 내라고 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니 겨우 2정거장을 왔는데...... 그래서 이아마을을 가기 위해 난 1.6유로를 두번 내고 말았다

 산토리니 석양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석양을 잘 볼수 있는 곳으로 갔다. 버스정류장 근처 입구쪽이 명당인듯...... 사람들이 모두 그곳으로 간다.그리고 기다린다. 그러나 7시가 지나도 해가 좀체 질줄을 모른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7시 50분쯤에 노을이 이만하면 된듯보여 8시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8시 30분이 티라로 가는 마지막버스....... 그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듯듯보였다.

 석양을 보는데...... 성곽이라고해야되나?? 언덕같은곳이 있다. 몇몇 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 석양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올라가려고 했는데, 너무 높아서 올라가기 힘들었다. 낑낑대고 있으려니 반쯤 짤린 사진의 여자~~~ 미국에서 온 친구가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 다리가 좀더 길었더라면.......

 

 이렇게 파란 색이 예쁜줄은 첨 알았다. 정말 예쁜 파란색.....

하지만 날씨가 햇빛은 강한데도, 바람이 차가워서 CF를 찍을 수가 없다.

어떤 대만 여자들은 CF를 위한 원피스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재빠르게 파카를 입는다.

지중해의 4월은 그것도 4월말인데도 결코 따뜻하지가 않았다. 찬바람이 송송~~~~

페리를 타는데, 사람들이 왜 파카를 입고 있었는지를 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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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km3217 | 작성시간 11.06.26 와~풍경 예술이네요..^^ 터키로 배낭여행가면서 그리스도 생각 했는데 못갔어요,터키에서만 2달 살았네요~~사진보니깐 넘 고싶네여..
  •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6.26 그리스가 최고~~~~
  • 작성자베스트난금 | 작성시간 11.08.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토리노~
    얼마전에 회사 워크샵으로 놀러간 펜션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요~
    거기가 그리스 산토리니 닮았다고 이름도 산토리니 입니당!!
  • 작성자프린시피아 | 작성시간 11.08.21 저도 그 펜션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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