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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집떠나면 그래도 즐거운 개고생-그리스 메테오라

작성자짝퉁인어|작성시간11.06.25|조회수764 목록 댓글 6

 4월26일

오늘은 메테오라로 간다. 가차 시간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야하는 시간과 좀 늦은 시간밖에 없다.

난 민박에 아침식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 꼭 한식으로 나오는 아침을 먹고 싶은 맘에 메테오라는 버스로 출발했다.

인터넷 여행기에는 10시 35분 기차도 있다고 써있어 기차역부터 갔는데,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없단다.

그래서 Attiki역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24번 버스를 타고 4정거장을 가면 KETA라고 써있으면서 화살표가 있다.

그렇게 따라가서 버스표를 예약할수 있었다. 전철버스 공통권이 1.4유로 : 1시간30분 유효하다고 한다.

편도29유로 왕복44유로: 칼람바카로 가는 버스 요금이다

나는 돌아올때는 유레일 패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편도만 끊었다.

11:30분 출발버스가 있다.

나의 무거운 캐리어는 민박집에 맡기고 배낭에 2일동안 쓸 짐만 챙겨가지고 나왔다. 예약한 호텔이 칼람바카에서 조금 들어간다고 들어서.......  사실 민박집 사장님께서 칼람바카에 2일 숙박은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 볼게 없을 지도 모른다고 했으나 이미 예약한 호텔이고, 시간이 남으면 멋진 메테오라를 두번 갔다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버스표는 칼람바카행으로 끊어서 직행인줄 알았는데, 트리칼라에서 버스를 갈아타라고 한다...... 그리고 워낙 시간이 많이 걸려서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 먹을 시간을 준다. 20-30분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예약한 곳은 ziogas rooms kastraki:  booking.com에서 예약했는데, 지도상으론 칼람바카에서 조금 떨어져 보인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찾아갔는데, 가도 가도 ziogas는 나오지가 않는다.

그래서 물어보니 칼람바카에서 2km 떨어진 곳이란다.ㅠㅠ

열심히 찾아 찾아 간곳~~~~

정말로 놀라웠다~

메테오라 바로 밑에 있는 호텔~~~~ 정말 경치 끝내준다.

전망도 베란다에서 산을 볼수 있고..... 시설도 너무 좋다......

캐리어를 끌고 왔음 완전 초죽음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너무 멀고도 예쁜~~~

 

 

내가 묵은 호텔

호텔 앞에 닭을 키우는지 아침이면 닭이 울어댄다.....

아침 식사로 나온게 달걀~~~~ 슈퍼에서 산 일정한 크기의 달걀이 아닌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다.

이틀을 먹었는데, 똑같다. 아마도 아침에 울던 닭들이 낳은 것인듯~~~~

그렇게 생각하니 더 맛나다..... 쿠키도 직접 만든듯 보인다.

이 호텔은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호텔에서 10정도 걸어가면 첫번째 수도원이 나온다. 아기오스 니콜라오스 수도원

책에는 4월에 버스가 사람들은 없다고 했는데, 버스가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호텔에서는 버스가 없다고 했는데, 버스 시간에 맞추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분명 버스가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그러나 정말로 버스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걸었다. 걸으니 한 2시간이면 바르람 수도원에 도착할수 있었다.

사진은 루가노 수도원. 사실 내부는 그렇게 볼만한 것은 없었다. 올라가는 주변이 나름 예쁘다

 

 

 

 

 

최고로 멋진 바르람 수도원...... 사실 바르람 수도원과 대수도원만 보면 메테오라의 반 이상을 본것과 마찬가지라고 할수 있을만큼 멋진곳이다...... 위에 사진은 바르람 수도원 안에서 밑을 찍은 사진이다. 비가 와서 안개도 끼어있고..........

 

 

대수도원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바르람 수도원을 더 잘 볼수가 있다. 그리고 사진도 더 멋지게 나온다.

 

 

 

이곳은 아마도 대수도원인듯~~~

 

내려오는 길에 메테오라를 잘 감상할수 있는 구릉같은 곳이 있다. 그 곳에 올라서 점심으로 빵과 사과를 먹었다. 

버스가 없어서 난 걸어서 내려왔다.

 

 

 

 

 

 

 대 수도원의 모습 .... 내부에 전시되어진 것도 많고 볼것도 많다.

루가노 수도원에 들어갔을땐 2유로를 주고 내가 뭘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아주 정갈한 곳이었다.

난 대 수도원을 보고 나서 씩씩하게 걸어 내려왔다. 책에서 나와 있는 지도를 보면서......

왔던 길을 걸어가면 바로 호텔인데...... 시간도 남고 해서 반대편으로 걸었다. 책에 보니 산책코스도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수도원은 볼 필요가 없는듯해보였다.

 

 

 

그래서 난 칼람바카로는 표시를 따라 갔다.

그런데, 가도 가도 산책코스난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차도가 인도고, 인도가 차도였던차라~~~~ 전혀 길을 잘못 들었으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가는 길에 양떼도 보이고......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지나가는 차들을 피해 다니다가 삐끗~~~~

넘어지고 말았다. ㅜ ㅜ

불행히도 등산바지가 찢어졌다.

구멍이 뽕~~~  무릎은 까져서 피가질질난다.~~~

길은 끝이 없이 보이고..... 아무래도 내가 길을 잘못 온것같다. 내가 간곳은 하이킹코스가 있는 길이 아닌 칼람바카로 가는 차량들을 위한 코스로 보인다.  호텔까지는 내려가서도 2km 를 더가야되는데...... 이 생각을 하니 더이상 걷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히치하이킹 시도~~~~ 한대가 섰는데, 자기 차는 짐이 많아서 내가 탈곳이 없단다.

그러고 다른 한대~~~~ 4명이 탔는데, 조금씩 구겨져 앉으면서까지 날 태워준다.

독일 친구들~~~ 아마도 놀러와서 차를 렌트한듯하다...... 어찌나 고맙던지.....

고마웠으나 난 왠지 쑥스러움에 고맙다는 말 말고는 아무말도 못했다.

칼람바카 시내에 내려서 난 약국에 들러 소독약을 샀다.

알콜을 사려고 했으나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베타딘을 사고, 메디폼같이 비슷한 것을 샀다. 아마도 알콜을 샀더라면 많이 쓰라렸으리라...... 호텔 도착해서, 살에 박힌 작은 돌은 빼내야 된다는 생각에( 사실 예전에 넘어져서 돌이 박혀있다) 맥가이버 칼에 있는 이쑤시게로 작은 돌들을 배내었다. ㅠㅠ 생각보다 상처가 커서 , 여행기간 내내 움직일 때마다 아픈일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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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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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13 기차시간과 버스시간이 그때그때 다르므로 조사하시고 가심이 좋을듯...... 여름엔 다행히 버스도 다닌다네요!!!
  • 작성자떠나자붕붕~ | 작성시간 11.07.17 앗~ 그때그때 다르구낭, 감사합니다ㅋ 저도 다녀와서 꼭 후기 올릴게요~ 다른 분도 도움 받으시게요^-^ 너무 설레요!!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20 즐건 여행되세요~~~~ 그리스 오렌지 너무 맛있어요 꼭 드시고 오세요~~~~ 특히 산토리니에서 먹은 오렌지와 오렌지 쥬스가 넘 맛나요~~~
  • 작성자유로스타 | 작성시간 12.03.10 멋져요~저도 다음 여행에 가야겠네요 ^^*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10 꼭 그리스 가시면 메테오라에 가보세요.... 체력이 되신다면 걸어서 가는 재미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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