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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부딪치는 여행기** -3편-

작성자머시써~|작성시간12.01.17|조회수1,685 목록 댓글 29

 

 

 

자~ 이제 파리시내는 대충 둘러본거 같고

오늘은 베르사유궁전 탐험을 떠나기로 예정한 날이다

하지만...

 

피곤해 죽겠다~

여행은 피곤하다~ㅜㅜ

 

전날도 새벽까지 술을 마셔대고 아침식사 시간에 일어나려니

다시 고민이 생기는건 어쩔~

하지만.. 아침은 역시 먹어야 겠기에..

의지로 일어나 본다~

 

역시나 반겨주는 숙소 식구들...

 

식사를 하며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고 하니 전날에 다녀온 사람들이

엄청 넓으니까 먹을걸 사서 들어가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베르사유궁전에 가는 법을 확인하고..

 

출발~~~~~~~

 

하려다.. 다시 잠들어 버렸다!

젠장!

결국10시에 출발!

 

버스로 가는법을 알아뒀는데 까르네가 이용가능 하단다.

 

처음 타보는 버스..

언제 내려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gps를 계속 체크해야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rer로 갈아타고 베르사유궁전 가는 역에 도착!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헤멜필요가 없이 그냥 사람들 가는길로 따라가니 궁전을 만날수 있었다~

 

맙소사~ 내가 그 베르사유궁전에 왔다니~ ㅜㅜ

 

우선은 안에서 사먹으면 비싸니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두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줄이 엄청 길다!

 

 

사람이 많아서 자판기 사용에 도전!!!

3번에 시행착오를 겪은후 겨우 주문에 성공~!! ㅋㅋ

 

 

자판기에서 주문을 완료하고 한장에 번호표를 들고 앞에서 서있는데

직원이 %&$%&$%^&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번호표를 주고 봉투를 건네받고 있는데..

 

슬슬 걱정이 된다!

 

내 번호표의 숫자를 부를때 난 모를것이기 때문에~

 

결국 생각해낸 방법은...

쫌 창피하지만...

번호표를 직원이 볼수 있게끔 가슴에 들고있기다!

 

물건 받는곳 앞에서 번호표를 들고 3분정도 서 있으니.. 직원이 날 보며 봉투를 흔든다!

 

OK 작전 성공!!!!!!!!!!!

 

당당히 번호표를 건네고 햄버거 봉투를 받을때~ 이 뿌듯함이란..

어떤 성취감 까지 느낄수 있을 정도니~ ㅋㅋㅋ

 

자 이제 궁전으로 향해 보자!!!

 

 

 


 역시나 관광객이 엄청 많다!

성안에는 완전 많다!

 

혹시나 하는 말인데 박물관이나 유적에 관심없는 사람은 안들어가는게 좋을듯하다

왜냐면 난 완전 돈이 아까워서 미칠 지경이었으니까!

 

성에 들어가는게 15유로!  사실 난 정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정원에 들어가는건 공짜다!

성 왼쪽으로 큰 문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정원으로 그냥 들어 갈수 있는데..

내가 뭘 알아야지~ 그냥 표를 끊어 버리고 들어 갔다가..

 

'아~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게 뭐야!! '

 

하다가 성을 나왔으니~

얼마나 돈이 아까 웠을지는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뭐 대충 이런식이니 혼자가는 남자들은 참고해서 들어가는걸 경정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아깝다고 생각 했을뿐이고

혼자가는 남자들은 나와 비슷할거란 생각에... 그냥 참고하세요!

여기는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기계가 있어서 나름 괜찮기도 했어요!

 

 

 

대충 둘러보고  정원으로 나가니..

 

음.. 여긴 쫌 머찌구만!!!!!!

 

 


정원이 꽤 넓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아씨~ 15유로만 안냈으면 꽤 괜찮은 하루였을텐데'

하며..

담담히 산책을 하기로 한다.

마치 내 정원인 것처럼.. ㅋㅋ

 

남는건 사진 뿐이라고 하지 않는가~~

할거도 없는데 사진이나 찍자!!

 

**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이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이정도면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얼마나 할짓이 없었으면 이런거나 하고 있었을지..

 

그래도 왔는데 뭐든 남겨야 겠다는 헛된 집착이 이런 결과를 나았습니다!

 

다른 관광객들이 어글리코리안 이라 욕할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아무도 없는 타이밍에 찍었으니까요~ ㅜㅜ

 

개인적으론 별 재미가 없었기에 남자들에겐 비추를...

참고하세요~

 

 

하지만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간다면 참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경치가 좋아서 먹을거 싸가지고..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꽃밭도 예쁘게 있으니 이곳에서

 

'야!!  야!!  어딨어?'

'짠~ 나 여기있지'

'에이~ 꽃밭에 있으니까 누가 꽃인지 모르겠네~!'

 

이런 닭살 멘트도 날려주고~

 

하지만.....

난 부럽지 않아!!!

 

 

 

돌아다녀보니 앙뜨와네트궁전도 있고 다른곳이 하나더 있던데

둘다 유료라~

걍~  패쓰!!!

 

####################################################

 

파리안에 대학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이 잘 생각은 안나지만

아마도 소르본느대학 이었던거 같다!

이 부근에서 눈알이 튀어 나올 만한 일을 목격했는데

 

어린 남녀 학생들이 층계에서 갑자기 단체로 옷을 벗는거 아닌가~!!!

'아니 이게 뭐지? 퍼포먼스인가? '

 

아마도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거 같았다!

 

순간 ' 나도 이순간을 기념 촬영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이미 그들은... ㅋㅋ

 

 

옷을챙겨 입고 떠나갔다!

 

얼마나 대단했는지 주변 관광객들이 다들 사진을 찍어댔으니..

(약 14명의 남녀학생들이 단체로 괴성을 지르며) 남학생들은 바지를 다 내리고 여학생들은 웃장을 다 깟다!

 

여기서 느낀거 하나...

 

'음~~ 역시 서양애들은 거침이 없구만..'

 

어쨌든 뜻밖의 구경도 하고 주변을 돌아다니..

역시 대학 주변이라 그런가 굉장히 활기가 느껴졌다!

GAP도 엄청 세일하고...

거기서 옷하나 사고 싶었지만.. 이미 배낭은 터질정도라.. 눈팅만 하고 패쓰!!

 

##################################################

 

 

이날은 민박에 캐나다에서 왔다는 친구가 들어왔는데~

완전 꿍짝이 잘 맞아서.. 또.. 새벽까지 달리고 말았다!

원래 술을 잘 안마시는데 여행중엔 매일 술을 마셔버리는 사태가..ㅜㅜ

 

근데.. 저녁에 특별히 야경 구경을 간다거나 펍에 가지 않으면

유럽에서는 할게 없다는걸 느꼈다!!

 

저만 그런건가요?

 

어쨌든.. 이날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잠들었다!!

 

####################################################

 

 

이 기차가 RER

 

 

 

화장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유럽의 화장실 유료 사용은 최악인듯

여행기간 동안 물을 맘대로 먹지도 못했다. (유료 화장실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리에서 본 유일한 주유소!!

쫌 멋진듯~ ㅋㅋㅋ

 

 

 

파리에서 느낀건데  이스트팩 가방을 쓰는 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내가 중.고딩때 많이 쓰던건데..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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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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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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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은빛바다로 | 작성시간 12.02.03 ^^;;; 제 여행기로 언젠가 꼭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많은 사진파일 속 어딘가에 고이 모셔 두어 현재 찾기 어렵거든요 ^^;;;
  • 작성자나나나날 | 작성시간 12.02.04 파리만 갔다 오신건지요? 후기 넘 기대됩니당....ㅎㅎㅎㅎㅎ
  • 작성자쥴리엔 | 작성시간 12.07.09 주마간산격으로 다닌 파리여행..이번에 가면 샅샅이 구경하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아테나이 | 작성시간 12.07.26 여행후기 넘잼있어요~2년전 나홀로 배낭여행 나이먹고 간게 벌써 가물가물합니다 ㅎㅎ
  • 작성자미고 | 작성시간 12.08.09 할 짓없어 찍은 사진 넘 멋져요
    ㅍㅎㅎㅎ 주문번호 앞에 대고 어정거리고 햄버거봉투 흔들고.. 완전 대박!!!
    머시써님 다음여행기도 기대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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