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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원정대의 유럽탐방] 셋째날 - 퓌센을 다녀오다

작성자비상구로비상하기|작성시간12.10.30|조회수601 목록 댓글 9

 

오늘은 퓌센가는 날~

 

여행가기전 알아본 정보에 따르면 퓌센은 지금 공사중이란다..
그래도 마리헨 다리에서 보이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볼만하다고 한다..

그래서 무작정 보러 가기로 결정~

 

 

 

 

퓌센은 루트비히2세와 바그너덕분에 유명한 곳이다...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리우는 노이슈반슈타인성..
월트디즈니성의 모델이 된 그 성을 보러 퓌센에 간다...

 

뮌헨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역에 내리자 마자 보슬비가 오기 시작한다..

 


역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성의 입구로 간다..

티켓을 끊는다..

이곳은 볼거리가 크게 두가지가 있다
노란색의 호엔슈방가우성과 하얀 노이슈반슈타인성이다.

 

 

 

 

 

노이슈반스타인 성의 건설에는

루드비히 2세의 꿈과 바이에른 주에 전해오는 독일의 전설 로엔그린 이야기가 밑바탕에 흐르고 있다.

" 때는 중세 유럽.

유럽을 휩쓸던 훈족에 대항하기 위해 하인리히 독일 왕은 각 지역을 돌며 군사를 모집하고 있었다.

 왕이 안트워프라는 지역의 영주를 찾아갔는데 영주는 죽고 없고

델라문트라는 무장이 영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델라문트는 죽은 영주의 딸 엘자가 그녀의 남동생 고트프리트를 호수에 밀어 죽였다고

누명을 씌워 죽은 영주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었다.

진실을 알 수 없었던 하인리히 왕은 신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양자간 결투를 명했다.

엘자는 누군가 대신 싸워줄 흑기사가 필요했지만 아무도 엘자를 위해 흑기사가 되려 하지 않았다.

델라문트는 실력이 뛰어난 무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영주 자리가 델라문트로 넘어가기 직전

백조가 끄는 배를 타고 은빛의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나타나

델라문트를 단칼에 처단한다.

백조의 기사는 엘자와 결혼하기 전 한 가지 조건을 얘기한다.

절대로 어디서 온 누구냐고 물으면 안 된다고.

그러나 엘자는 이를 어기고 말았다.

"단둘이 있을 때만이라도 당신을 부를 이름을 알려주세요."

그러자 첫날밤도 치르지 못하고 기사는 눈물을 감추며 떠나간다.

 그가 파르지팔의 왕자 로엔그린이었다.

큰 실수를 하고 통곡하는 엘자 앞에 로엔그린을 데려왔던 백조가 사람으로 변한다.

엘자의 남동생인 고트프리트였고 그가 영주가 되었다.

 독일 음악가 바그너가 이 로엔그린 이야기를 악극에 담았을 정도로 유명한 전설이다.

성을 건설한 루드비히 2세는 아버지 막시아밀리 왕이 세운 호헨슈반가우 성에서

이 전설을 그린 벽화를 보고 자라면서 아버지보다 더 멋진 성을 짓겠다는 꿈을 꾸었다.

오스트리아 공주와 약혼을 했는데 결국 결혼에 이르지 못하면서

그의 성격은 괴팍스럽게 변해갔다.

17년이란 기간 동안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지으면서 모든 재산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루드비히 2세는 노이슈반스타인 성에서 3개월 남짓 살았을 뿐이다.

그는 정적들에 의해 미친 왕으로 취급 받았다.

그가 성을 건축하는 데 많은 돈을 들인 데다 백조의 기사 옷을 흉내내서 파티에 나타나곤 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그의 아버지가 만든 호헨슈반가우 성에 감금되었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는다.

미친 왕이라 불렸던 루드비히 2세가 없었다면 결코 탄생할 수 없었던 노이슈반스타인  "

 

- 매일경제의 기사를 참조했어요 -

 

두 곳다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한데..
물론 한국어 가이드 투어는 없다 ㅋㅋ
그나마 쪼금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투어를 신청해서 입장 시간을 기다린다..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그럭 저럭 볼만하다..

 

호엔슈방가우를 나오다 보니 알프 호수가 보인다..

원래는 알프 호수 근처에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빵이랑 이것저것 사왔건만..
비님이 제대로 와주신다...
우산도 없고...참.. 비 제대로 맞아 주셨다..

 

 

점심은 생략한체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간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조금 멀리 있는 마리엔 다리에서 봐야 제맛이라는데..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왕창 몰려간 덕분에 다리에 사람은 바글바글
비도 오고 미끄럽고..
결국 사진 몇장 제대로 못 찍고 성으로 내려갔다..

역시 이곳도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란다..
성에서 나오는데 비가 좀 그친다..
그래서 다시 마리엔 다리로 가는데.. 또 비가온다.. 젠장...

이번에 그래도 사람이 좀 적다..
사진을 좀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사진 좀 찍고 완전 빡빡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다시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돌아왔다..

점심도 굶었겠다.. 이제 저녁을 먹어야 겠다..
저녁은 소세지와 맥주~
흰 소세지는 송아지고기로 만든 소세지라 한다..
맥주도 종류별로 시켜봤다..
한국의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라들러가 있길래 시켜봤는데..
역시나 맛있다~

 

 

 

 

저녁을 먹고 뮌헨 시내 야경을 구경나왔다~
어제 낮에 봤던 시청사도 멋있다~

 

 

 

 

오늘은 독일의 마지막 날 ..
왠지 먼가 아쉽다..

이제 내일은 스위스다..
스위스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융프라우는 이번에는 나에게 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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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2.11.02 퓌센을 여행하고 나면 느끼는것도 많고 유럽의 대표적 사진중 하나죠... 비상구님도 퓌센을 대표하는 미모를 자랑하시는듯합니다... 쏘세지 대박....ㅎㅎ
  • 작성자sunny1004 | 작성시간 12.11.03 노이슈바스타인 성 정말 이쁘고~ 호수물도 정말 맑았던 기억이~~미인이세요^^
  • 작성자himeji | 작성시간 12.11.05 요즘 사는게 고달프니까 또 근질근질... 나가고 싶어지네요. 저는 약 4년전에 독일 에서 불이 붙어서 이후로 유럽에서 재산 탕진한 뇨자... 비상구님도 중독증상이 보이는 걸요???ㅋㅋㅋ.
  • 작성자현우찡 | 작성시간 12.11.07 크 멋잇네여! 저도 뮌헨갈때 퓌센가려고 일정에 넣엇어요 ㅋㅋ 으 너무 기대됩니당!!
  • 작성자카리스마 | 작성시간 12.11.12 백조의성 노이슈반타인성이랑 호엔슈방가우성 너무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가보고 싶은곳이랍니다.
    올초에 팩키지로 갓을때 이곳을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넘어가면서 먼 발찌에서 지나가면서 스쳐갓습니다.
    너무나 가고싶었는데.....이런게 팩키지여행의 단점이더라고요.
    정말로 좋은곳 다녀오셧군요. 수원에서 김성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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