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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카페가 있는 풍경에서 유럽의 일상을 보다 2편-부뤼셀,부뤼헤,암스텔담,바젤, 루체른

작성자BEAUTYMS2000|작성시간13.04.03|조회수3,320 목록 댓글 20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단지 머나먼 타국땅의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 화려한 건축물을 보는 것 만이 아닐것이다.

나는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오랜시간을 기다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는 여행이니만큼 나에게는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옆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면 나에게 집중할 수 가 없다.

 

여행이란 자유롭게 내마음대로 하고, 가고, 볼 수 있을 때 더 깊이가 더 해지는것 같다.

여행지에서는 언제 어떤 상황과 부딪힐 줄 모르는 돌발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때 비로소 또 다른 나를 보게될 수도 있다.

여행은 자유고, 또 다른 나를 시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다.

 

그래서 여행지에서의 일상속에 동화될 때 비로소 온전히 나를 채울 수 있다.

 

 

 

파리 북역에서 한시간여정도의  기차를 타고 가면 벨기에에 도착한다.

파리에서 벨기에의 브뤼셀로 넘어 가며 바라보는  바깥풍경이 아름답다.

푸른 초원에 예쁜 농가 주택과 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의 모습이 정겹다.  벨기에의 느낌이 좋다.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며, 유럽연합 EU본부,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등의 주요 국제기구가 자리한 정치,군사의중심지로 유럽의 수도로 통한다.

 

한눈에 봐도 오랜 역사와 전통이 느껴진다.  문화적 수준이 높고, 건축물, 하물며 상점의 쇼윈도의 물건에서도 수준이 있어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그랑쁠라스만 봐도 좋을것 같았다.

그러나 흥미롭고 다채로운 브뤼셀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그랑쁠라스는 화려하면서도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가 광장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광장속에 들어서 있으면 마치 엄마품속에 포근히 감싸 안겨있는 안락함 마저 느껴진다.

 

광장에 우뚝솟아 있는 건물이 시청사다. 1444년 초기 플랑드르 고딕 양식으로 지어 졌으며,91m 높이의 첨탑에서는 브뤼셀 시내 전망도 할 수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길드 하우스는 그랑쁠라스를 둘러싼 건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공업이 활발했던 중세에는 상인조합, 즉 길드가 있었다.  지금은 호텔과 식당으로 이용된다.

왕의 집은 이름과 달리 한번도 왕이 거주한적이 없다. 한때 법정,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지금은 시립박물관으로 이용된다.

 

 

 

 

 

 

그랑 쁠라스에서는 매일 곷시장이 열리고, 일요일이면 새 시장이 열린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오메강 꽃축제 (8월15일)에는 광장 전체가 꽃으로 뒤덮인다.

그랑쁠라스의 야경도 놓쳐서는 안되는 볼거리다.

 

 

 

 

 

광장에서 갑자기 시선을 사로 잡는 풍경이 펼쳐진다.

삼성 갤럭시 노트 홍보하는 사람들로인해 관광객들의 시선이 순간 집중된다.

여행지에서는 매순간  어떤일이 나타날지 모르기에 예측불허의 일상이 더욱 흥미롭다.

 

 

 

여행지에서의 카페는 나의 일상이다.

 카페에서 달콤한 카푸치노 한잔과 와플을 먹으며 아름다운 그랑쁠라스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아름답고 기품이 넘치는 광장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것이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마음의 휴식이 있는곳, 그랑쁠라스!

 

 

 

 

 

열정의 거리 악사와  거리 화가가 나의 마음을 붙잡는다.

이들이 있기에 여행지에서의 일상은 다채로울 수 있고 더욱 빛을 발한다.

 

 

 

 

 

 

그랑쁠라스에서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푸줏간 거리가 나온다.

브뤼셀에서 놓치지 않고 먹어봐야 할 음식, 물 Moule 홍합 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호객행위를 하는 종업원들땜에 메뉴간판도 잘 못볼지경이다.

 

오랜전통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홍합요리를 먹었다. 감자튀김과 맥주는 세트로 나온다.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참맛을 느껴본다.

 

 

 

 

 

브뤼셀의 명물로는 전통 레이스와 초골릿을 들수 있다.

어린시절 재밌게 봤던 만화영화 스머프도 벨기에 출신이다.

 

또한 왕립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

벨기에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코린트식 기둥의 그리스 신전풍으로 지은 입구가 아름답다.

입구에는  주요국가의 언어로 `왕립미술관 `이라고 써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어로 된 `왕립 미술관`이 가장 커 보인다.

 

고전 미술관에는 15~17세기 플랑드르 회화의 대표자격인 브뤼겔 ,루벤스, 다비드의 작품이 전시되있다.

근대 미술관에는 20세기 초현실주의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브뤼헤에 가기를 손꼽았다.

이번 여행지 선택중 가장 먼저 1순위로 뽑았던 곳이다.

동화속 풍경이 그대로 그림이 되는곳. 중세의 시간속에 멈춰있는곳이 바로  브뤼헤다.

 

이미 유럽 배낭여행 경험이 있고 유명한 대도시는 섭렵한 상태라, 중세의 보물같은 소도시 여행을 하고 싶었다.

브루헤나 체스키크롬로프, 로텐부르크같은 중세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있는 동화마을에 가서 공주가 되고 싶었다.

 

나의 상상속 동화같은 이미지를 넘어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베긴회 수도원으로 가는 구름다리 아래을 지나가는 보트, 중세 도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백조와 오리가 있어 더욱 운치있고 여유로워 보인다.

 

 

 

 

여행자를 가득 태운 보트가 지나가는 물가 옆 풃밭에서 백조와 오리 ,이름모를 새들까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다.

작은 생명체들이 만드는 풍경이 내마음까지 여유롭게 만든다.

 

백조는 브뤼헤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의 하나로 역사적인 전설을 가지고 있다.

로마의 막시밀리안 황제의 부하가 시 관리자로 브뤼헤를 통치할 때, 이에 격분한 브뤼헤 시민들이 그를 사형에 처했다.그때 처형된 관리자 집안의 상징이 백조였는데, 막시밀리안 황제는 브뤼헤 시민들에게 자신의 부하를 죽인 벌로 호수와 운하에 영원히 백조를 키우도록 명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운하 한쪽에서는 `사랑의 호수`라는 낭만적인 장소가 있다.

솔로들이 와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꿈에관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전설이 있다.

 

이미 정보를 입수한 나도 소원을 빌어보았다.

유럽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호수에 유유히 떠다니는 백조의 부리를 자세히 보면 브뤼헤 시  소유를 뜻하는 이니셜 `B`와 생년 월일이 적혀있다.

 

 

브뤼헤에서는 마차나 운하순회 보트를 타고 한바퀴를 돌아본후 산책하듯 걸어다니며  브뤼헤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물위에서 올려다보는  동화마을의 풍경이 주는 색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이 있다.

 

 

 

물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속에 빠져 어느새 내가 중세의 시간속 여행을 하는듯 하다. 

 

 

 

한참을 걷다가 배가 고파지면 카페를 찾는다.

먹을거리들이 다 맛있어 보인다.

 

 

한동안 비를 뿌린 하늘이 개인다.

비가 내릴때 카페에 않아서 바깥풍경을 보면 더 운치있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상념에 빠지기 좋다.

아름답지만 낯선곳에서의 이방인의 외로움과 자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수도원 안뜰의 풍경이 고즈넉하다.

인적없는 넓은 수도원안에서 혼자 수도사가 되본다.

 

베긴회 수도원은 1245년 마그리트 드 콩스딴띠노플에 의해 설립된 오랜 전통의 수도원이다.

오래되어 키 큰 나무들이 등성듬성 수도원을  메우고 있는 모습이 신비한 아름다움까지 더해 주는것같다.

 

신을 떠올려야 하지만, 수도사의 삶이 더 궁굼해진다.

신과 수도사는 인간의 사랑과 평화를 기도했겠지만, 나는 여기서 나를 기도한다.

 

 

마르크트 광장에 오면 중세도시가 살아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게된다.

유럽의 숨어있는 중세도시를 발견한 느낌이다.

다양한 모양의 건물들이 상점과 카페, 호텔로 이용된다.

광장 한쪽에는 1302년 프랑스에서 독립을 쟁취하는데 일조한 얀 브레델과 피테르 드 코니크의 동상이 있다.

카페에 앉아 종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커피로 휴식을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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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뮤지엄 플레이스에는 미술관을 구경하고 나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쪽에서는 160cm도 안되보이는 똑같은 키의 중국인 신랑신부 커플이 야외 웨딩 촬영을 하고있다.

그 모습을 보며 지나가는 십여명의 암스테르담 젊은 이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를 부르며 환호성을 질러댄다.

 

암스테르담에는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테마 박물관등 볼거리가 많다.

 

국립박물관, 반 고흐 미술관, 렘브란트의 집,시립근대 미술관, 크롤레 뮐러 미술관등 나의 마음을 벅차게해주는 미술관이 많아서 좋다.

 

뒤로 보이는국립미술관은 1885년 개관한 네오 고딕양식의 붉은 색 외관이 인상적이다.

선사 시대부터의 네덜란드 유물.유적들과 15~19세기 네덜란드 화가들의 회화 작품들이 있다.

 

램브란트의 대표작 야경, 바울 모습의 자화상, 직물 조합의 간부, 유대인 신부등이있고 베르메르의 편지를 읽는 여인,부엌의 하녀-우유를 따르는 하녀들이 있다.

 

 

 

 

미술관이 몰려있는 암스테르담의 거리 풍경

시립 근대 미술관이 새단장을 하여 독특한 외관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미술관 구경후 뮤지엄숍에서 나에게 선물할 기념품이 될만한 선물을 고른후 카페에서 커피를마셔본다.

 

시립 근대 미술관은 암스테르담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고갱과 피카소, 세잔,샤갈, 몬드리안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있다.

또한 앤디 워홀을 비롯한 19~20세기 현대 미술의 걸작들도소장되있다.

 

미술애호가라면 박물관 패스를 구입하는것이 좋다.'

암스테르담 근교 60여개의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하여 네덜란드 전역의 400여개의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은 오직 반 고흐 미술관만을 생각하고 왔다.

 

건물 외관은 좀 너무 현대적이라 고흐가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면 동떨어진 느낌이다.

1973년 완공된 미술관은 2007년 타계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키쇼 쿠로카와가 설계한 것으로, 바우하우스식의 큐브 모양을 하고 있다. 고흐와는 어울리지 않는것같아 미술관을 잘못 찾은 줄 알았다.

 

반고흐 미술관은 암스테르담을 찾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들르는 곳으로 고흐 컬렉션으로 최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이 미술관은 반 고흐의 조카인 빈센트 빌렘 반 고흐가 1962년 영구 임대 형식으로 정부에 기증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

고흐가 그린 그림200여점의 유화와 600여점의 드로잉을 소장하고 있다.

 

고흐가 평생 그린 그림중 유화가 8백 70여점, 스케치가 1천2백여점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작품들이 이곳에 있는 셈이다.

 

미술관에서는 1층부터 올라가며 감상하는게 좋다.

미술관의 하이라이트는  고흐의 초기 네덜란드 시기부터 마지막 삶을 보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시기별로 작품을 구분해 놓은 전시실이다.

전시실은 누에넨과 안트베르펜 시절등을 아우르는 초창기부터 시작하여, 파리,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나위어있다.

화풍의 변모를 한눈에 이해하기 쉽다.

 

 

 

 

반 고흐 기념품숖은 고흐 작품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어 판다.

노란색의( 해바라기)는 고흐 작풂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해바라기는 고흐가 남프랑스의 아를에서 그린 것인데, 원래 고갱과 함께 생활한 아를의 방을 장식하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파란색의 (아몬드 나무 꽃)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고흐 뿐만 아니라 인상파 화가의 애호가라면 호헤 벨루베 국립공원 안에 있는 크롤레 뮐러 미술관도 가는 것이 좋다.

5500ha를에 이르는 광활한 국립공원도 볼 수 있고 280여점에 달하는 고흐 작품 뿐만 아니라 피카소와 몬드리안, 모네, 르누아르등 거장들의 작품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서울에서 열린 반 고흐 전에서 봤던 (아를의 도개교),(밤의 카페 테라스),(사이프러스 나무와 별이 있는 길)등이 전시되있다.

혼자 가서 봤던 그 작품들이 있다.!!

 

 

 

 

 

 

화창한 날씨도 좋고 명화를 봐서 기분도 좋았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넓은 뮤지엄 광장을 걸어보자.

 

 

 

 

길거리를 걷다가 마주친 TV방송국 카메라를 보니 문득 그때가 떠오른다.

나와 암스테르담,그리고 TV 카메라는 인연이 있다.

 

첫번째 유럽 배낭여행시절, 프랑크푸르트에서 암스테르담을 가려고 기차를 탔는데,중간에서 기차가 갈라지는 바람에 독일 함부르크까지 간적이있다. 넓은 함부르크 기차역을 배회하다  뉴스 기자가 멘트하는 tv카메라를 무심코 지나가다  찍힌 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암스테르담에서 또 인터뷰 카메라를 만난것이다. 기이한 우연같다.

 

 

 

싱겔 운하 근처의 꽂시장은 꽃과 원예에 관한 것이면 없는게 없다.

화훼산업이 발달한 네덜란드에서는 들러볼 만하다. 식충식물이나 마리화나 재배 도구도 판다.

꽃씨와 새품종의 구근 몇개를 기념으로 사왔다.

 

 

 

 

 

네덜란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하이네켄 맥주 체험 전시관을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 달래려 켄 맥주 하나를 사서 마셔본다.

안내 프랑크의 집에서 느낀 전쟁의 섬뜩함이  술로 인해 지워지는것 같다. 

 

 

 

까페만 1만4000여 곳이라는 암스테르담에는 오랜 세월 담배 연기에 찌들어 모든 가구와 벽이 갈색으로 변해버린 브라운까페와 모던한 인테리어에 밝은 색상의 현대적인 화이트 까페가 있다.

 

중앙역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담락거리로 이어진다.

시내 중심가로 수많은 상점과 호텔,식당, 백화점이 있다.

섹스박물관이 있고,도보 5분거리에는 홍등가가 있다.

 

네덜란드 에서는 마리화나나 해시시같은 소프트 드러그 종류의 마약을 할 수 있으며, 동성애자들이 합법적으로 결혼하고 입양할 수 있는 나라다.

매춘 또한 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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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개방적인 암스테르담은 역시 활력적이고 젊은 도시였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은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건축물이다.

 

 

 

 

 

스위스 바젤의 아침 풍경

 

 

암스테르담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스위스 바젤에는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루체른으로 직접가기전에 들른곳이다.

이른 아침 통학하는 학생과 출근하는 사람만 간간히 보인다.  낯선도시지만 한적한 길거리를 홀로 걷고 있어도 편안한 마음이든다.

 

스위스 바젤은 프랑스 및 독일과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흘러온 라인 강이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스위스 라인란트 입구에 위치한 스위스 제 2의 도시다.

스위스 상업과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계 공업 중흥의 중심에 서 있다.

 

 

바젤 시내에는 세 개의 기차역이 있다. 프랑스SNCF.스위스SBB, 독일DB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스위스와 프랑스 쪽 바젤역은 한 건물안에 있지만 독일쪽 기차역은 강 건너인 도시 북쪽에 있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로 갈때 편리하게 이용했다.

 

 

 

 

바젤의 상징 팅글리 분수

 

시립극장 옆에 있다. 철로 만든 오브제들은 극장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이용해서 만들었으며, 재미있게 생겼다.

정식 명칭은 `파스 나흐트  분수`다  아홉개의 물을 뿜는 유머러스한 조각들은 파리 퐁피두 센터 옆에 있는 분수대를 조각한 팅글리가 설계한 것으로 인간들의 헛된 노력을 표현한 것이다.

 

 

 

 

 

 

바젤 시청사 앞에는 매일 시장이 들어선다.

 

붉은색의 강렬한 외관을 자랑하는 바젤 시청사는 후기 고딕양식의 건물로 1504년부터 1514년까지 세워졌다가 1898년 부터 확장공사를 거쳐 1902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내부 견학도 가능하고 16세기 문장이 세겨진 유리창과 나무를 간직하고 있는 집무실은 특히 아름답다.

 

 

 

 

이른 아침부터 시장구경을 할 수 있었다.

형형색색 예쁘고 화려한 꽃을 비롯하여 과일 , 채소, 치즈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눈을 즐겁게 한다.

 

 

 

 

 

스위스의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될 것이 소시지다.

브라트(굽다),부라스트(소시지)의 소지지로 구워먹는것이 일반적이다.

 

아침식사로 사먹었던 소시지는 내 입맛에 너무 짰다. 그래서 빵과 함께 나오나보다.

빵을 잘라서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서 소시지와 함께 먹는 것이다.

 

 

 

 

 

치즈 퐁듀를 먹고 싶었지만, 한가로이 레스토랑에 갈 시간이 없었다.

치즈 퐁듀에 넣어 먹는 치즈는 그뤼예르 치즈나 에멘탈 치즈 등 두세가지 종류의 치즈를 넣고 화이트 와인과 키르슈 주로 녹인다음, 한 입 크기로 자른 빵에 발라 먹는다.

 

 

 

 

스위스에는 맛있는 요리들이 많다.

 뢰스티, 케제 슈니테, 알펜 마카로니 치즈퐁듀, 퐁듀 시누아즈, 라클레트 등 모두 치즈가 들어가는요리다.

 

분트너프라이쉬, 게니쉬첼테스,베르너 플라테는 꼭 먹어보고 싶다.

스위스식 해시드 포테이토 요리인 뢰스티는 감자를 뢰스티용 강판에 간 다음, 버터로 볶은 요리로 치즈나 달걀 프라이를 올려 먹거나 다른 요리에 곁들여 나오기도 한다.

 

게니슛첼테스는 송아지 고기를 얇게  썰어서 양송이와 버터로 볶은 다음, 화인트 와인과 생크림을 넣어 끓여내 스튜이다.  이 요리에 뢰스티가 곁들여진다.

 

 

 

 

고풍스런 건물이 중세의 흔적을 보여준다.

구시가지의 광장에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각종 골동품과 희귀 물건들로 가득차 있지만, 배낭여행자의 캐리어가 한짐이나 되니 더 들어갈 공간이 없다,  못 사온것이 못내 아쉽다.

 

 

 

 

 

 

스위스의 루체른과 리기 클룸 등반 일정으로 스위스에 왔다.

스위스는 천혜의 아름다운 알프스 산과 주변 자연경관으로 인해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아스 골다우에서 산악 열차를 타고 리기 쿨룸 정상에 내리자 펼쳐지는 모습이 환상적인다.

기차에서 내려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리기의 일상이다.

 

한국인이 많이 보인다. 단체 관광객으로 온것도 아닌데, 삼삼오오 온 사람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여기가 설악산인가 착각이 들 정도다.

 

 

 

 

리기산의 하이라이트는 스타펠 - 리기 칼트 바트구간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펼쳐지는 자연 경관은 스위스의 백미이다.

태고의 빙하호수와 능선에서 풀을 뜯고 있는 방울소,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침엽수림 사이로 내려갈 때의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또다른 코스는 루체른 호수가 보이는 열차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하이킹은 필수코스고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체험하는 것도 길이 기억될 추억이 된다.

오직 패러 글라이딩을 하기위해 루체른에 왔다는 한국인 여자를 만났다.

 

스위스에 왔다면 루체른의 리기산이나 필라투스산, 인터라켄 주변의 라우터부루넨, 그린델발트에 머무르며 청정한 공기와 장엄한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알프스산에서는 한달쯤 하이디가 되어 살아  보고 싶었다.

매일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돌고, 특급열차를 타고 스위스 전역의 환상적인 광경을 봐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다.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 까지 빙하 특급을 타고 열차 여행을 하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루체른의 유스호스텔 주변의 동네 꼬마녀석들

루체른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 유스호스텔은 일반 주택가와 호수가가 바로 옆에 있다.

 

청정한 스위스에 사는 아이들이니 만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천사같은 아이들이다.

 

 

 

유스호스텔옆 호수가에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과 조깅하는 사람등 현지인이 많이 오간다.

 

 

 

 

호반의 도시인 루체른은 운치있고 아담한 도시여서 편하게 둘러보며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도시다.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에서 구시가에 걸친 지역에는 중세 무렵의 풍경이 간직되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다.

다리위에 지붕이있고, 천장에는 17세기에 화가 베크만이 그린 112개의 판화 작품이 있다.

팔각형 모형의 저수탑에, 예쁜 꽃으로 길게 장식된 아름다운 다리만 봐도 좋은데, 예술작품까지 있다.

 

길이 204m 에 1333년 외부 적 침입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졌다.

항상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리라 주의할것이 있다.

 

소매치기 일당을 목격했다. 중년의 여성 3인조 일당인데, 인상이 정말 사납게 생겼다. 구경하는 사람들 옆에서 지나가는 척하며 가방에 손을 댄다.  아름다운 루체른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하지 말것.

 

 

 

 

 

루체른 호숫가 노천카페는 나의 카페 로망을 충족 시켜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맛있는 스위스 음식을 먹으며 백조의 호수를 감상하는 것이 루체른에서의 최고의 호사다.

 

배낭여행 중에는 부족해 지기 쉬운 영양분을 보충해 주어야한다.

거리를 걷다보면 노천시장이나 관광지에서 리어카에서 파는 과일을 볼 수 있다.  수시로 사서 먹으면 변비예방에도 좋고 이국적인 과일의 맛도 느껴볼 수 있다.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가에서 여유로운 산책을하며 가볍게 거닐 수 있다.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타성에 젖거나 일상적인 습관처럼 걸어다닐 때도 있다.

이때 마주치는 거리의 악사들은 발걸을 멈추게하고 평화로움을 채워주는 활력소가 되어준다.

 

 

 

 

처음보는 악기다.

저멀리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울려퍼짐에 내귀가 방향을 잡는다.

hang drum이라는 악기다. 솥뚜껑처럼 단순한 모양에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이 나올 줄이야!!

맑고 청아한 음색이 나를 감동시킨다.

 

 

 

 

따사로운 햇살이 있는 호수가앞의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내 여행의 사진도 보고 기록도 해보며 쉬어가는 여행을 해본다.

 

여행의 일상은 쉼없이 보는것이 아니라 느리게 걸으며 사색할때 나의 마음에 들어오게 된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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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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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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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BEAUTYMS20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6 그마음으로 열망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도 저 아름다운 유럽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꼭 이루어지세요!!~~~ㅎ 감사합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3.07.27 카페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과 사진 후기를 볼수있다는게 참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BEAUTYMS20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7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여행에 대한 동경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 받은 만큼 돌려 드리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랬구요 ㅎㅎ 배길에서 매일 커피마시며 여행기 보고 사진 보며 행복한 시간 갖습니다. 무더운 여름 카페지기하시느라 고생많으십니다. 베스트로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 작성자The Name | 작성시간 13.08.02 루체른.......... 후덜덜.. 너무 좋아요.^^ 예전기억이 새록새록^^
  • 답댓글 작성자BEAUTYMS200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8.02 ㅎㅎㅎ 네 편안히 힐링하고 올 수 있는 도시 였어여.. 저도 다른 도시로 이동할때 정말 아쉽더라구요^^ 예전 추억하며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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