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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스페인 여행 1 (2014.1.9 ~1.21) / 출발~카사블랑카

작성자무명시대|작성시간14.01.27|조회수2,049 목록 댓글 27

 

 

 

모로코, 스페인 여행 1

2014.1.9(목)~1.21(화)

 

 

 

지난 1월 9일부터 1월 21일까지 13일간 진행된 모로코, 스페인 여행에 동행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30대, 40대,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21명의 일행은

인천공항에서 모임을 갖고 두바이 공항을 경유하여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직행했다.  

 

 

인천공항에서 두바이공항까지 10시간 15분, 두바이공항 환승대기 3시간,

다시 두바이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공항까지 또 다시 9시간을 날아 도착한 그곳은

비록 화창하고 맑은 지중해의 그 햇살은 아니였지만 한겨울임에도 키 큰 야자수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선 

 따뜻한 남쪽 나라였다.   

 

 

모로코, 스페인 여행 코스 ㅣ 카사블랑카 입국, 바르셀로나 출국 

 

 

 

 

■  출발에서 카사블랑카까지(2014.1.9목~1.10금)

 

 

오후 9시 출발 전 사전미팅 ㅣ 인천공항 3층 라운지

 

 

 

 

출국장에 들어서 게이트로 이동 ㅣ 인천공항

 

 

 

 

1월 10일 아침 5시, 1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여 인원점검 ㅣ 두바이 공항 환승장

 

 

 

 

인솔자의 안내로 환승장으로 이동 ㅣ 두바이 공항 

 

 

 

두바이공항에서의 환승은 생각만큼 녹록하지가 않다.

경험 많고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야 눈치껏 행동하면 그리 어려울 일도 아니련만,,,

입국장에 들어서면 곧 바로 이어지는 보안검색을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난다. 여기서 길은 한 방향이 아니라 사방으로 갈라진다. 제각기 갈 길이 따로 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지는 순간 인솔자의 움직임이 보인다. 

 

 

뒤돌아볼 새도 없이 인솔자를 따라 공간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그제서야 환승대기 구역이다. 인솔하는 이가 없다면 아랍어는 고사하고 영어마져도 서툰, 경험없고 나이든 여행객은 자칫 그쯤에서 여행가방을 깔고 주저앉을 판이다.

 

 

환승대기 ㅣ 두바이 공항 환승장

 

 

모로코로 가기 위해서는 두바이 공항에서 약 3시간 가량 환승대기를 해야한다.

긴 시간 비행을 했으니, 그리고 앞으로 또 다시 9시간을 날아야 하니 충분히 쉬어야 한다.

다행히 우리의 환승대기 시간은 무척이나 짧은 편이다. 이곳에서 환승을 위해 5~7시간을 대기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상의 일이다.  

  

1월 10일 오후 1시, 모로코 카사블랑카 도착 ㅣ 모하메드 5세 공항

 

 

 

비행기는 예정된 시간에 카사블랑카에 도착했다.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각나라마다 입출국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으니 여행자는 그에 맞춰

각자의 리듬을 조절해야만 한다. 그러나, 모로코에서는 어쩐지 그 시간이 조금 더 길다는 생각이 든다.   

 

 

 

출국절차를 마치고 현지 안내자를 만나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 ㅣ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공항

 

  

먼 길을 달려왔으니 

예정된 일정대로라면 카사블랑카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들어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그러나 여행자가 한낮에 숙소에 들어가 가만히 머물러 있는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해가 지려면 아직도 몇시간 남아 있으니 피곤은 하지만 모로코에서의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오늘부터

투어를 시작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카사블랑카 해변 휴양지, 

뿌옇게 흐린, 스모그가 짙게 깔린 도시를 뒤에 둔 카사블랑카의 해변은 역광으로 눈이 부셨다.

야자수가 길게 늘어선 해변 휴양지는 기대와는 달리 검붉은 뻘빛 물결이 거칠게 출렁이고 있다.

 깊고 푸른 지중해의 잔잔한 물결을 기대했다면 이쯤에서는 생각을 달리하자. 

 

겨울철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달래줄 그 어느 것도 없는 

탁트인 난바다, 대서양 해안이다. 

  

 

역광으로 눈부신 오후 5시의 대서양 해변 ㅣ 카사블랑카

 

 

 

 

 

대서양 해변 산책 ㅣ 카사블랑카

 

 

 

핫산 2세 메스키다 ㅣ 카사블랑카

 

 

하산 2세 메스키다는

핫산 2세 집권기인 1987년 착공하여 1993년 완공한 세련미 있는 현대적 이슬람 사원이다.

대서양 바닷가에 세워져 있어 푸른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원으로 이름난 곳인데 방문한 시간이

늦은 오후 일몰시간인데다 카사블랑카 시내를 덮은 뿌연 대기때문에 부푼 기대를 채우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핫산 2세 메스키다  외부회랑

 

 

 

핫산 2세 메스키다 내부

 

 

 

 

 

핫산 2세 메스키다 정문 ㅣ 청소 중  관광객들이 사원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오늘은 핫산2세 메스키다 내부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우연히도 방문한 그 시간에 내부 청소를 하기 위해 잠시 사원의 문을 열었다.

사원측에서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으나 밖에서의 내부 촬영은 허용했다. 

밖에서 얼핏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무엇을 보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원의 내부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했다.

하산 2세 메스키다는 세계에서 세번 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첫째와 두번째 규모의 사원은 내부 입장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여행객이 볼 수 있는 사원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사원이다.    

 

 

핫산 2세 메스키타 측면 출입문 ㅣ 카사블랑카

 

 

 

 

일몰 시간의 핫산 2세 메스키다 광장 ㅣ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광장 ㅣ 카사블랑카

 

 

핫산2세 메스키다에서 잠시 이동하면 멀지 않은 곳에 모하메드 5세 광장이 있다.

어느덧 도시에는 어둠이 내리고 도로의 가로등과 건물들은 환하게 붉은 밝히고 있다.

 

광장은 자그마한 공간이다.

둘러보는데 긴 시간이 필요없으리만치 한눈에 들어오는 규모다.

가운데 자동차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편에는 모하메드 5세 궁과 법원이 있고 길 건너에는 시청과 유엔공원 등이 모여 있는데 모하메드 5세 광장의 표지판에 앉아 있던 네 분께 사진을 찍어도 좋겠느냐는 뜻을 표하니

 웃음으로 응해준다.     

 

 

모하메드 5세 궁 ㅣ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광장의 법원청사 ㅣ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광장 주변의 거리 풍경 ㅣ 카사블랑카

 

 

 

 

호텔 Washington l 카사블랑카

 

 

도착한 첫날의 가벼운 투어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숙소에 들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내일은 라바트를 거쳐 페스를 향해 긴 시간 버스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 일정은 다른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페스에서 하루를 묵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여유롭기는 하지만

긴 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시차를 견디려면 당분간 호흡을 잘 조정해야한다.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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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정애 | 작성시간 14.02.19 사해무로 한참 찾았네요.
    넘 좋아요.
  • 답댓글 작성자무명시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20 그러셨군요. 잘 찾으셨습니다. ^^
  • 작성자할리박 | 작성시간 14.02.23 이곳 찿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카사블랑카 매연 스모그 장난 아니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명시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24 지나간 글인데 이곳에까지 와서 답글을 달다니,,,어제 밤 늦게부터 시작된 열이 많이도 괴롭히더니 아침에 힘을 못 쓰겠더이다. 오후에야 간신히 기력을 찾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
  • 작성자다복 | 작성시간 15.11.15 카사블랑카 소재 한국 설립 자동차 직업훈련원에 국제협력단 - 한국 기술교육대 개도국 연구소
    소속으로 두달 근무한 탓에 여행기가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흥미를 갖고 보렵니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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