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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서유럽 3국 2일차-2

작성자울리불리|작성시간14.05.09|조회수588 목록 댓글 14

 

 

입장료가 책에는 9유로라 했는데 그날 10유로 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돔형의 천장과 대형 시계가 인상적이고 지상층 0층 2층 돔 바깥쪽 공간에 만들어진 5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워낙 방대하고 작품이 많아 욕심만 많아 이방저방 갯수 헤아리듯이 눈안에 담고 또 담는중

 

  밀레의 낮잠 작품아래서 홀린듯 한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아침부터 강행군 하면서 무의식 속엔 편안한 낮잠을 갈구하고 있었을 겁니다~ㅎ

 

 

 

 

 

미술관 입구에서 담 스케줄은 모녀팀과 저희 따로 남매(?)팀이 각자 가고싶은 데로 이동하기로 하고 서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몽마르뜨로 가기로 합니다.

 

두동생은 지쳐서 백지장처럼 하얀 얼굴들을  나에게 들이대며 더볼거냐고 애처롭게 바라보지만

제대로 이해도 못하는 위인이 욕심만 커서 외면한채 좀만 더를 외치고나서 속으로 많이 미안했습니다^^;

 

5층을 뛰듯이 가서 보니 연팔로 그린 소묘화라고 하는건지

암튼 책의 내용을 섬세하게 그려서 전시한 것도 참 볼만했습니다.

비디오로 그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재밌었구요^^

 소묘화전을 보고 나오는 길에 창문에서 아래 광장을 일별하고 

 

 

이제 진짜 몽마르뜨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쟤들 건너편에 물론 우리가 반쯤 넋나가서 앉아있었구요~ㅎ
 

 

 

지하철 출구에서 몽마르뜨 출구로 나오자 바로 언덕길이 보여 다시 눈을 반짝이며 신기한듯 주위를 둘러보며

좀전의 멍한 얼굴들은 사라지고 어머 어머~ 연발은 하며 구경 또 구경하다보니

시내가 훤히 보이는 꼭대기로 올라가 사크레 쾨르 성당을 마주하니 감격에 북받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수많은 관광객 틈에서 인증하느라 땀쫌 빼고 여유를 찾기위해 어슬렁거리며 예술가 마을로 들어갑니다

사람들로 빼곡히 둘러싸인 화가들이 관광객을 그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와우~~~참 멋지네요!!

연방 탄성을 지르며 다시 골목안으로 더 전진

 

 

 

목도 마르고 유리창에 이쁘게 비친 젤라또들이 우릴 유혹해서 저절로 가게로 들어갑니다

각자 자기것이 더 맛날거라는 자부심에 원샷을 외치고 냠냠~~~ㅎㅎ

 

 

 

 

젤라또가 우릴 행복하게 해주니 다시 다음 목적지로 돌진!!

 

개선문에 도착하니 경찰이 사람들을 통제하고 몬가 행사가 있는듯

파리가면 와인사서 개선문 꼭대기를 꼭 가겠노라 다짐했는데 상황이 여엉 ㅠㅠ

 

 

 

빠른 포기로 의기투합해서 에펠탑 사진을 예쁘게 찍기위해 사요궁으로 빛의 속도로 전진

하루종일 비는 오락가락하더니 에펠탑을 건너다보면서 아~~탄성을 지르는 입속으로 차가운 빗물이~~ 젠장ㅜㅜ

빗물을 머금고 가까운 식당을 찾아 헤매다보니

중식당이 짠~보여 반가운 마음에 짬뽕이라도 먹을까해서 들어갔습니다

 


 


 

영어도 불어도 서로 양방이  통하지 않자 막내가 중국어를 좀 한다며 쥔장이랑 열심히 메뉴판을 놓고

주문을 해보는데 약간은 짜증섞인 쥔장이 결국 그림보고 주문받아갔지만 막내 칭찬을 열심히하자

의사소통이 안됐다며 우울했는데 창밖의 주차 광경이 넘 충격적이어서 다들 잊고 구경합니다

 

남의차를 살짝 박으며 아무렇지 않게 주차하는 어떤남자~ㅋㅋ 부딪힌 차주가 자기차 확인후

쿨하게 가는것에 또한번 충격!! 우리나라에선 대판할 일인데 말입니다


암튼 썩 맘에 드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감사히 먹고 다시 에펠탑 도전!!

ㅎㅎ 나름 만족했습니다^^

 

 

 

다시 에펠탑쪽으로 건너가서 바토무슈를 타기위해 알마다리로 가야하는 걸 알아내고 기념품을 사서

부지런히 알마다리로 걸어갑니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라 에펠탑이 자체발광하는 10시에 맞추기

딱좋은 9시 배를 타기위해 주변감상과 사진찍기는 잠시 접습니다.

 

13.5유로하는 표를사서 배에 오르니 순간 한강 유람선을 탄 착각에 빠져 어이없어하다가 영어 불어방송에

정신을 차립니다. 어딜가나 대한민국 백성들이 이리 많다니!! ㅋㅋ

 

 

 

 

 

 

승선하고 있는동안 정말 아름답고 황홀하고 멋지고 부러운 생각이 가득했는데

날은 왜이리도 심술을 부리는지 너무 추워 셔터를 누르려는 손가락이 덜덜 떨려서 이를 악물고

몇장 찍었습니다. 사진이라도 봐야 기억이 조금이라도 날테니까요~~ㅎㅎ

 

10시 미스에펠의 자체발광쇼를 끝으로 이젠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지않아

3초의 망설임도 없이 27.5유로의 택시비를 아낌없이 내고 그날의 안식처인 ibis 호텔로 귀가했습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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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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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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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울리불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11 멋진커플 사진을 파리배경속에 담아오려했는데
    미션실패요~ㅎㅎ
  • 작성자님은먼곳에 | 작성시간 14.05.11 천천히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울리불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11 ^ ^ 제가 감사하죠
    좌충우돌 횡설수설~ㅎㅎ
  • 작성자금빛날개 | 작성시간 14.05.13 올려 주신 여행일기보면서 웃음도나고 추억도 생각나고 비슷한일정에 느낌도 공감하게되네요.
  • 작성자미디어플 | 작성시간 14.06.11 파리는 저녁이되면 곱게 화장한 여인네의 오습같다더니.. 정말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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