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화창했으니 오늘은 어김없이 흐린 날씨에 뿌리는 비를 가리기위해 우산부터 챙깁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친케떼레로 가기위해 라스페찌아에 있는 기차역으로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도착했습니다.
현지 가이드 이재준님의 낭랑한 목소리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우리팀을 챙기는 모습에
고마움과 날씨로 인한 서운함도 조금 풀렸던것 같습니다^^
기차에 오를때 "앞에 도둑탄다"라며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듯 외치는 가이드분의
외침조차 정겹고 재미있었죠~~ㅎ
5라는 숫자의 친퀘, 땅이라는 뜻의 떼레인 친퀘떼레는 말 그대로 이탈이아 남북부 해안에 위치한 다섯개의
마을이고 우리는 리오마지오레, 마나롤라, 코르날리아, 베르나쪼를 지나 마지막 마을인 몬테로쏘에서
내리기로하여 여유있게 가던중 우리팀 제일 연장자인 노신사가 큰형님을 스케치 하는 중 주위의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다그리고 나자 큰형님이 노작가에게 그린 장소와 사인해달라하자
노작가왈~"여기가 어디라구?"
큰형님왈~(여행일정표를 찾아서 글자가 잘 안보이는 듯)"치켄테러" 외치자
노작가왈~"어디라구?"
큰형님왈~"치킨테러"
ㅋㅋㅋㅋㅋ
그순간 친퀘떼러는 치킨에게 테러당했다는...ㅎㅎ
웃고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목적지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여서 가이드의 설명과 자유시간을 확인한후 삼삼오오 흩어져 걸어서 오분거리의 마을을 거친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다며봅니다.
온통 회색빛 조명만 켜진 듯한 우울한 모습이지만 다시보니
햇빛 쨍한날 다시 가보고 싶은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해 카페로 피신하여 몸도 마음도 잠시 녹이고
모이라는 장소에 떨면서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습니다.(덜덜 떨리는 소리 들리는듯해요~ㅎ)
에고 반바지 처자도 있었네
다시 기차를 기다려 라스페찌아로 돌아와서 중국식 점심을 먹고
세계 7대 불가사이 하나인 피사의 사탑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여기오니 언제 그랬느냔 듯이 해님이 반짝
여기오면 의례적으로 사탑을 밀어보거나 손바닥에 올려놓기 등의 사진찍기를 해야되는 분위기지만
많은 관광객을 물리칠 기운이 딸려 한두번 해보다 포기하고 다시 카페에서 커피와 화장실을 이용^^;
카페와 연결된 선물가게, 드럼치는 인형이 넘 귀여워서^^
카페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피사까지 마무리를 하고 다음날 자유일정인 로마의 첫날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아니
우리를 태운 버스는 4시간을 달려갑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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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울리불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13 그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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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young-2 작성시간 14.05.13 피사의 사탑 정말 멋지더라구요
격일로 날씨가 참...
마지막 사진
저희도 그 곳에서 빵, 피자 커피 마셨던
기억이나요
비슷한 사진이 있네요~~^^
바쁘실텐데... 일정 하루 하루
후기 다 쓰시고 참 부지런하세요
오늘 날씨 좋으니
또다시 유럽여행 생각이 나는걸요~~
내일 후기 기다리면서 마음을 진정시킬게요~~ -
답댓글 작성자울리불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5.13 ^ ^응원해주시니
힘이 나네요~ㅎ -
작성자미디어플 작성시간 14.06.11 팩키지로 가서 피사를 감상하기 어려운데..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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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얼씨구 작성시간 16.03.12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