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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여행 동유럽문화탐방 ㅡ 체코자유여행(까를로비바리)

작성자나는여행매니아|작성시간14.08.11|조회수1,112 목록 댓글 10

오늘은 체코에서 자유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베토벤이 요양차 찾았다는 유명한 온천도시 까를로비바리를 가기로 결정하고 교통편을 알아보니 STUDENT AGENCY에서 버스를 직접 예약하고 비용은 30유로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좌석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였으나 승인이 떨어지질 않아 무척이나 난감하던차,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버스는 항상 대기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긴급으로 10명을 모아 차량 대절비로 각자 40유로를 내고 까를로비바리로 이동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기분좋게 편안한 우리 버스로 까를로비바리로 출발 하였습니다.

 

두시간여를 달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마을로 들어선 순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찾은 마을인데 이게 웬일!!!

너무나도 예쁜 동화속 마을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까를로비바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양쪽 강변에 호텔과 레스토랑, 각종 상점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어 강을 따라 걸으며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더군요.

까를로비바리는 특별한 볼거리보다는 강변을 따라 거닐면서 12콜로나다에 들러 물을 마셔보는 것이 여행의 포인트라 합니다.

 

상점에서 6유로의 예쁜 도자기 컵(*라젠스키 포하레츠:온천수를 마시는 컵*)을 사들고 콜로나다를 찾아 물을 마셔본 순간!!!!

헉~~~ 이게 무슨 맛인지........

우리나라 오색약수에서 마셨던 맛보다 좀 더 강한 철분 맛이 느껴져 다시는 맛볼 엄두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건강에 좋은 각종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는 말에 코를 막고 3회랑 정도에서 온천수를 마셨지만 더이상은 아무리 몸에 좋다해도 마실수 가 없었답니다.

 

점심은 노천 까페에서 ( 비프스테이크 310 코른+까르보나라 150 코른+버드와이저 부드바르48 코른 = 21 유로) 강바람을 맞으며 행복한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한번 예쁜 마을을 눈과 가슴에 꾹꾹 눌러 담고 버스에 올라 프라하로 향합니다.

차창밖으로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폭우로 변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 변덕스런 날씨

 

또다시 프라하로 돌아오는 두시간동안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합니다.

 

프라하시내에 버스가 하차한 후 어제 본 카를교와 바츨라프광장 ,천문시계탑을 다시 찾으려 했지만 이젠 프라하 시내에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도저히 이곳 저곳으로 이동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아들과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근처 백화점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24번 트램을 타고 3정거장 너머에 있는 호텔로 아쉽게도 귀가해 버렸답니다. 더이상 프라하를 보고 오지 않은게 지금도 후회가 되네요.

 

내일은 체스키 크롬로프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 예쁜 라젠스키 포하레츠입니다.

정말 많은 상점에서 각양 각색의 다양한 컵을 팔더군요.

 


 


 

*강변을  따라 상점과 레스토랑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콜로나다에서 컵에 온천수를 담아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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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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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나는여행매니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12 정말 기대하지않고 방문했었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답니다~~
  • 작성자울리불리 | 작성시간 14.08.13 정말 예쁜 마을이네요~^^
    저도 온천수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 작성자긍정적인삶 | 작성시간 14.08.14 여긴 또 색다르네요..^^ 가보지 못한곳!!!
  • 답댓글 작성자나는여행매니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8.14 기회가 되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유럽의 예쁜 동화같은 마을도 많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입니다
  • 작성자자작나무숲속 | 작성시간 14.09.29 마냥 걷기만 해도 참 좋은 동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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