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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그 곳에 마음을 놓고오다 (배길과 함께한 동유럽12일-둘)

작성자미 비포 유|작성시간14.08.24|조회수903 목록 댓글 27

 

첫째날 후기를 쓰고 이제야 두번째 이야기를 하네요 제 이야기 기다리셨죠 ㅎㅎ

후기 쓰는게 시간을 참 많이 빼앗던데...다른분들은 어떻게 후기를 상세하게 잘 쓰시는지

 

프라하에서의 둘째날 이야기 시작할까요~^^

이 날은 자유일정이였어요 근데 저희 팀들은 모두 베토벤이 요양차 갔다던 까를로비바리로 간다고 하네요

전 프라하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저희 팀들과 함께 하지 않았어요

부산에서 귀염뎅이 아들 두명과 함께온 가족도 프라하시내를 저와 함께 둘러 보기로 했답니다.

아~진짜 자유여행같애

우린 트램을 타고 프라하성을 다시 갑니다. 근데...트램은 맞게 잘 탔는데 하차를 한 정류장 전에 했어요 ㅠㅠ

괜찮아요 모든 길은 통하게 되어 있으니 그리고 잘 못 든 길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것이 여행이 주는 사소한 즐거움 아니겠어요 프라하성까지 걸어 올라 가면서 우린 어제 버스로 이동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더더더 즐거웠죠

 

 

 

 

 

 

 

 

 

천천히 걸으면서 하나하나 더 눈여겨 볼 수 있었고 더 소중하게 마음에 담을 수 있었어요

이런게 자유여행의 묘미인가봐요 전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있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는것

저도 언젠가는 혼자 자유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

이렇게 걷다보니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보이네요

 

지금 보니 벽이 참 많이 낡았네요...근데 전 이 낡음이 좋은것 같아요 빈티지 한 느낌!!

전 새것의 신선함도 좋지만 낡고 오래된 것이 더 좋아요 유럽여행이 그런 것이 아닐까...낡은 것을 찾아 떠나는

곳곳에 숨어있는 그들의 역사와 대면하는 것

 

 

 

자유여행가의 포스가 나지 않나요~ㅎㅎ

프라하성 앞에 도착하니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더라구요

세명의 남자들이 삐에로, 왕,기사가 되어 함께 사진 찍고 싶어하는 관광객을 공주 또는 왕자 처럼 만들어 주더라구요

물론 돈을 내야죠 ㅋ 15코루나 정도 냈던것 같은데 아 기억이...잘 안나 ㅠㅠ

이참에 프라하 공주가 한 번 되어 봅니다. 전 뭐든지 적극적으로 하는 성향이 있다보니 이 퍼포먼스도 넘 열심히 했나봐요

갑자기 관광객들이 가득 모여들더라구요~ 뜻하지 않게 홍보요원이 되었답니다 ㅋㅋ

 

 

 

프라하성에 들어가니 첫째날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여행은 한 번으로 끝낼 수 없나 봅니다. 처음 갔을때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 했던 것을 두번째로 가면

또 다르게 보이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니까 세번째 가면 또 다르겠죠

프라하성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 하나 하나 어쩜 그렇게 정성스러울까요 그러니 성비트 교회는 1000년의 시간에 걸쳐 완성되었겠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프라하성을 나와 주변을 둘러 봅니다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는 또 작품활동에 열심을 냅니다. ( 작품활동 넘 많이 해서 돌아 왔을 때 사진정리 하는데 완젼 힘들었다는것)

프라하성 동문으로 나와 그곳에서 바라 보는 프라하시가지 빨간지붕이 다 똑같은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달라요

공통점 속에서 차이점 찾기!!!

 

 

 

 

 


이제 점심을 먹으러 고고~~그냥 거리에 붙어있는 음식 그림을 보고 그 레스토랑을 찾아 갑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유럽음식이 그렇듯 짠것 빼고 메뉴판을 보고 그냥 그림에 보이는데로 셋트메뉴로 주문완료

슈니첼이랑 돼지무릎구이 시켰는데...슈니첼은 맞는데 돼지무릎은 아닌것 같고 메뉴판 그림이랑 다르고 ㅠㅠ

그래도 그냥 먹었어요 영어로 얘기하기엔 실력부족 그리고 서빙 하던 직원이 영어를 잘 못 알아 듣더라구요 우리 발음이 안 좋은지

포크 달라고 했더니 콜라 갔다주고, 빌지 달라고 했더니 맥주 가져다주고 ㅋ

 

 

 

 

 

 

카프카 뮤지엄을 찾아 다시 길을 나섭니다.

벽에 전시되어 있는 프라하 그림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붕 없는 미술관!!

 

 

작은 상점들은 그들만의 개성과 특색을 갖추고 있는것 같아요.

 

 

 

카프카 뮤지엄 카프카 성장 과정부터 마흔살에 생을 마감 때까지의 생애를 전시해 놨다고 한다.

우린 그냥 인증샷만 찍고 뮤지엄 안에 들어 가는 것은 패쓰

 

 

 

까를교 방향으로  걸어서 내려 오면 까를교 아래에 캄파섬이 있다

여기도 난간에 사랑을 약속한 자물쇠들이~~세계 어디를 가도 이 자물쇠들이 있구나

 

 

다시 블타브강에 이른다. 프라하성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까를교...강가에 비치는 다리와 건물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들 아름답다

 

 

 

 

 

강가에 앉아 있는 프라하 소년소녀의 모습이 너무 다정스러워 보인다

 

 

나도 한 번 강가에 앉아 본다...왜 쓸쓸해 보이지 ㅠㅠ 역쉬 누구나 모두 짝이 있어야해~

백조들도 내가 외로워 보였나 세 마리나 몰려 오다니 ㅎㅎ

 

까를교를 건너지 않고 반대편 길로 구시가지를 찾아간다. 길은 다 통하니까 새로운 길로 가보는 즐거움

 

 

 

 

 

 

 

함께했던 부산가족들과는 호텔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이별

까를로비바리를 갔던 일행들(여행내내 친하게 지냈던 멤버들)과 만나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한다.

점심때 못 먹었던 돼지무릎요리(이거 이름이 뭐였더라?)로 유명한 믈레니체로 향한다.

블러그 프라하맛집에 올라와서 그런지 한국사람 밖에 없다.진짜 맛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맛 ㅋㅋ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니..행복하다^^

우린 트램을 타고 호텔로 귀가~트램역도 잘 찾고 몇번을 타야 되는지도 알고 이정표를 보고 방향도 찾을 수 있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이제 모든 것을 알았는데...이제 프라하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은 프라하에 놓고 가고싶다. 언젠가 다시 놓고 왔던 마음을 찾으러 가야지

 

셋째날 가게 되는 체스키크롬로프 후기는 생략하고 오스트리아편에서 다시 만나효~bye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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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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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 비포 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1 저도 다시 가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ㅋ
  • 작성자짜니짜니 | 작성시간 14.10.31 내년에 아들이랑 이탈리아 가려고 준비중인데 문득 프라하 여행이 확 끌리네요. 아들을 위한 이탈리아여행인가 나를 위한 프라하 여행인가를 놓고 고민 고민!!!즐거운 고민입니다.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미 비포 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1.05 아들보다 짜니님을 위한 프라하가 더 좋지 않을까요~ㅋㅋ저도 이탈리아 가보고 싶네효~^^
  • 작성자소영1 | 작성시간 15.02.26 꼴레뇨~~~ㅠㅠ 저는 식도락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시는 꼴레뇨! 프라하 가면 꼭 먹어보고 싶습니당
  • 답댓글 작성자미 비포 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08 완전 맛있어용~여행가셔서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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