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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16서유럽 17일 배낭여행기..파리에서 융프라우까지..

작성자여행을 꿈꾸는 중|작성시간15.05.11|조회수993 목록 댓글 16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3시간 남짓한 시간은 바깥 풍경에 빠져 힘든줄도 모르고 달린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고마웠던 순간은 기차에서의 편안한 휴식이였다.

그 편안함을 제공한건 다름아닌 우리 배낭팀의 남자분들 덕분이다.

유로스타를 타려면 일단 무거운 캐리어를 기차에 실어야하고 또 멈추는 정거장에서 내 캐리어가 무사한지를 확인해야했지만

울 배낭팀의 젊은 오라버니들이 기차에 오를때 일일이 무거운 캐리어를 실어주었고 정거장에 도착할때 일일이 양쪽 사이드에

나가서 울 팀의 캐리어를 지켜주었다. 스위스를 넘어가는 테제베에서도..

여행기간 17일동안.. 젊은 오라버니들은 호텔 계단과 기차역..하다못해 도시간 이동하는

대형버스에서도 울 팀의 캐리어를 도맡아 도와주셨다. 난 행운이라 생각한다. 오라버니들이 없었다면 캐리어 무게로인한 나의

여행은 그 무게만큼 힘들었을테니..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밤이 어슴프레한 시간..파리 리옹역 도착!!

나의 상상속의 파리는 뭔가 화려할줄 알았는데.. 그건 상상이다.

현실의 파리는 어두컴컴하고 교통질서는... 글쎄... 일단 리옹역에서는 내가 차 사이로 무사히 지나만가면 되는것이였다.

파리는 늦게 도착해서 그날 일정은 없고 숙소로 들어가 체크인을하고 쉬는것으로 파리의 하루는 마감.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베르샤유궁전으로 향한다.

꽃할배처럼 베르샤유 줄이 길면 어쩌나..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일찍도착해서인지 입장은 바로 할수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베르샤유궁전 입구에서 이어폰과 한국어설명이되는 기계(?)를 하나씩받고 입장했다.

한국어 설명이 너무나 잘되어있어 궁전을 구경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우린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시간에 궁전앞에서 만나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베르샤유를 뒤로하고 루부르로 향했다.

루부르는 역시.. 사람이 많다. ㅎㅎ 루부르..하면 삼각 피라미드 아닌가.. 모든 사람이 삼각피라미드 배경으로 인증샷!!

루부르에는 현지 가이드외..루부르를 설명해주시는 분이.. 교수님같은 분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함부로 만지지도 말것이며.. 혹 티끝이라도 부서지는 날이면 청와대가 나서서 외교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대한민국 뉴스에

나올일이 생길지모르니 극히 주의를 요하라는.. 무서운 설명과함께 루부르 견학에 들어갔다.

울팀에는 초등생이 한명있었는데.. 어린이는 더 자세히 들어야한다시면서 앞쪽에 세워서 설명을 하시기도하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 설명도 잘하시는 교수님..같았다.

루부르를 다 구경하기에는 몇년이 걸린다고한다. 우리는 루부르의 몇 안되는 부분을 보고 나왔지만 설명없이는 구경하기 힘든곳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루부르박물관을 뒤로하고 프랑스가면 꼭 들른다는 쁘렝땅백화점 구경에 나섰고 백화점이 필요하신분은 백화점으로.. 약국이 필요하신분은 약국으로.. 쁘렝땅백화점 옥상에 구경가신분들.. 이렇게 1시간 정도의 자유가 생겼다.

그리고 개선문과 샹제리제거리로.. 토요일이여서 그런지 샹제리제 거리는 인파로 넘쳐났다.

모두 인증샸을 남기고 잠시의 자유시간.. 그리고 파리의 전경을 보기위해 몽파르나스로 향했다.

파리에서는 높은 빌딩이라고하는데.. 한국의 고층 빌딩에 익숙해서인지 그 높이의 차이는 모르겠다.

단지 야경이 아니라 고층에서 낮은 파리의 에펠탑과 시가지를 보는것은 개인차가 있을지 모르지만 난 그럭저럭..

우리팀은  저녁을 먹고 파리의 야경을 보기위해 바토뮤슈로 향한다.

원래 선택사항..이라고 했던 바토뮤슈는 우리팀의 만장일치로 다같이 야경을 같이보는데 의견을 모았다.

해질무렵 유람선을 타고 출발하려던 순간 에펠탑의 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환호한다.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소리 들리고 세느강의 다리 사이로 바토뮤슈는 흐르기 시작했다.

1시간 가까이 세느강을따라 흘렀던 바토뮤슈는 에펠탑 가까이와서 좀더 자세히 에펠탑을 보여준다.

에펠탑은 그순간 크리스마스트리가되어 에펠탑 전체를 점등하기 시작했다.

바토뮤슈의 정점인것같다. 누군가의 얘기가 떠올랐다. "파리는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고...

우린 늦은 시간 숙소로 들어왔고 다음날의 자유일정을위해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날 이른 조식을 먹고 노트르담대성당을 향했다.  우리팀의 자유일정은 노트르담대성당과 몽마르뜨언덕을 돌아보고 난 뒤

자유일정을 가지기로 의견을 정했다. 파리의 자유일정은 반나절..정도였다.

노트르담대성당에서 도착했을때쯤 미사시간..이였나보다. 성당다니시는 분들은 미사를 보기위해 들어가셨고

다른분들은 방문객을위한 다른 옆 통로를 지나면서 미사도보고 성당내부도 구경하면서 대성당 내부를 한바퀴돌고 나왔다.

다음 여정인 몽마르뜨언덕..화가의 거리와 사랑의 벽..구경을하고나서 자유의 시간이 주어졌다.

우린 트램을타고 에펠탑 근처에 내렸더니 샤이요궁..앞으로 나왔네..ㅎㅎ

꽃보다 할배처럼 샤이요궁 앞에서 바라본 에펠탑... 인증샷 남기고.. 옆 계단을 통해서 에펠탑으로 향했다.

푸른 잔뒤위에 당당히 서있는 에펠탑..한때는 철거해야하는 철탑이였다는게 믿겨지지않는다.

우린 에펠탑을 뒤로하고 개선문을 향해 걷고자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도를 잘못읽어 정 반대로 내려가고있었다.

다시 에펠탑쪽으로 올라오려하니 꽃할배에서 백일섭아저씨가 왜 힘들어했는지 알만큼 오르막길이 너무 힘드네..휴~

다리를 보아하니 몽마르뜨부터 너무 걸어서인지 도저히 이상태로는 개선문까지 갈수없는 상태..

우린 잠시 트램 근처 카페로가서 먼저 커피를 시키고 화장실 이용도하고..잠시 쉬기로했다.

결론은 숙소로 돌아가기로.. ㅋㅋ  근데 숙소로 돌아오는 여정이 만만치않았다.

일단 지하철은 탔고 노선을 잘못알아 환승역을 지났고 다시 갈아타고 제대로 지하철은 내렸는데..

어라..내리고보니 분명 인솔자 설명대로 나와서 다리를 건넜건만 뭔가 다른길이네..

부산길로 따지면 해운대시내가 되야하는데.. 어라 달맞이로 가는것 아닌가?..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숙소를 모르고.. 우린 다시 뒤로 컴백..

반대로 다시 내려와 원래 다리를 다시건너 밑으로 밑으로.. 숙소 찾기가 조금 어려웠다.

한참 내려오다보니 우리팀멤버 한분 가시네.. 얼른 뛰어가 알은체했더니 이분은 더 힘드셨다네..

숙소로 돌아와 다른분들께 물어보니 다들 숙소 찾기가 좀 힘드셨다는 내용..

우린 분명 해가 있을때 출발했는데 숙소오니 해가 져버렸다. 숙소 위치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였다.

이로써 파리의 자유일정이 하루를 넘겼다.

 

다음날 우린 테제베를 타고 스위스를 가기위해 역으로 향했다.

5시간 가까이 기차를 탔고 젊은 오라버니들은 역시나 캐리어를 지켜주고 있었다.

처음 들린곳은 스위스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루체른의 백조를 보고 유럽의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도 걸어보고.. 잠시 루체른의 호수를 눈에 담았다.

그리고 스위스 융프라우를 보기위해 인터라켄으로 향했다.

여기서 잠깐,, 우리 여행에서 대형버스 사용이 영국은 영국, 프랑스는 파리에서만 인데 스위스부터는 대형버스가 이탈리아

로마까지 이용한다는것이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만난 이탈리아 운전기사 마르코..

우리 여행의 마지막인 로마까지 같이 여정을 함께해준 그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한다.

늦은시간 인터라켄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을 끝내고 저녁식사를하러 식당으로 향한다.

인터라켄에서는 스위스 퐁듀도 먹어보고 메이드 인 스위스 와인도 먹어봤다. 내 입맛엔 좋으네요..ㅎㅎ

다음날 아침 융프라우에 오르기위해 일찍 길을 나섰다. 세번의 기차를 갈아타고..고산에 오를때마다 역에서 5분씩 쉬어가며

융프라우에 올랐다. 만년설.. 감히 경이롭다 말할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나로써는 그저 놀랄수밖에..

융프라우를 뒤로하고 우린 인스브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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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여행을 꿈꾸는 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1 전 왕언니들의 맛난 고추짱아찌와 고추장이 생각나네요..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그날들이 그리워질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부산오시면 연락주세요~~ 반가이 맞이하겠습니다..ㅎㅎ
  • 작성자Yam+ | 작성시간 15.05.11 정말이지 수고해주신 남자분들.ㅠㅠ너무나 감사드려요... 맘좋으신분들만 가득했던 여행이었어요^^ 파리숙소는 위치가 좀 애매했었죠. 전 리됴쇼 덕분에 편안히 돌아왔지만..저도 지하철 탔으면 헤맸을거같아요. 게다가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잖아요.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여행을 꿈꾸는 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1 발음이 좀 많이 힘들었지? 파리의 지하철은 너무 복잡했어..난.. ㅋㅋ
    지나보니 힘든것도 추억이 되버리네요..ㅎ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여행을 꿈꾸는 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5 잘 지내지? 은종씨..
    후기를 쓰고있으니 다시 여행중인 착각에 빠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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