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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서유럽 16일 여행기 10일차-베니스, 피사

작성자마음비움|작성시간15.08.25|조회수452 목록 댓글 14

아침에 버스를 타고 베니스 본섬으로 갔어요.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상버스를 타야했죠. 베니스 가이드는 예술가풍으로 생기신 분... 오늘 하루에 두 개의 팀을 가이드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암튼 가이드와 함께 아침부터 쨍쨍한 햇빛을 피하러 그늘을 찾아다니며 베니스의 골목골목을 누빕니다.

베니스는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해와 맞닿은 곳의 섬입니다.

처음엔 작은 섬인데 인구가 많아지자 간척을 통해서 점점 땅이 넓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기둥이 많았어요.

책에서도 읽고 가이드의 설명도 들었는데 머릿속에 남은게 별로 없네요.

암튼 베니스는 물고기모양입니다.

그렇게 골목을 누비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불렀다는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산마르코 광장은 두칼레궁전과 산마르코 대성당 등으로 둘러싸인 기다란 직사각형의 광장이예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 저 멀리 산마르코성당의 종탑이 보입니다.

 

화려한 두칼레궁전의 시계

 

산마르코 대성당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  너무 비싸서 사진만...

 

광장 뒷편의 좁은 골목들이 참 예뻤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유리공예 가게에 들어가서 한참 구경을 했어요.

베니스하면 역시 가면이죠? 가면도 써보고 구경하다가 작은 가면 마그넷을 샀는데 0.75유로라서 깜놀~

 

이렇게 구경을 하다가 곤돌라를 타러 갔어요

곤돌라는 6명씩 타는 건데 모녀팀 3쌍이 함께 탔죠.  

 

그리고 한 곤돌라에는 악사가 탔고 그 곤돌라를 탄 사람들은 손바닥에 열이 나도록 박수를 쳐야 했다는 후문이..ㅎㅎ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왼쪽 분이 일어서서 노래를 블렀어요. 아~ 낭만적이네요~~

 

우리 모녀팀의 이쁜이들과 우아한 왕언니님... 

 

곤돌라에 타면 이렇게 다들 사진찍기 바쁘답니다. 정든 얼굴들이네요 

 

대체로 이런 분위기... 다리 위의 사람들에게는 곤돌라타는 우리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우린 그런 그들을 구영하며 손을 흔들고...

우리배의 사공님~~

 

곤돌라로 좁은 골목들을 구경한 뒤에는 수상택시인 바포레토를 타고 큰 운하를 돌아다녔어요.

유명한 리알토다리가 공사중이어서 아쉬웠네요.

건물들에 대해 계속 가이드님이 수신기에다 설명해주셨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클로버가 뭐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기억나시는 분 알려주세요.

그리고 투어리스트에 호텔로 나왔던 건물도 있고... 아래 세개 중에 있어요.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ㅠㅠ

 

 

 

다니다 보면 이렇게 신호등이 있어요. 곤돌라도 바포레토도 이 신호를 보고 운행한답니다.

신호위반하면 걸린대요

 

수상택시에서는 우리 가이드님이 멋지게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원래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오셨대요.

동안이신지 벌써 대학생 자녀가 있는데 늦둥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꿈을 접으셨다고 하시네요..

이탈리아 가이드 중에는 이런 사연이 있는 분이 많으신가봐요.

베니스 관광을 마치고 가이드는 다시 다른 팀을 만나기 위해 들어가고 우리는 피사를 향해 출발했어요.

 

이 날은 그동안 선선한 곳에서 지내다가 처음 더위를 만난 것라서 정말 힘들었어요.

햇빛도 뜨겁고 푹푹 찌는 날씨라서 숨이 턱턱 막혔죠.

피사에 도착하니 5시가 넘었는데도 해가 쨍쨍하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는 바람에 좀 힘들었네요.

그래도 쓰러지는 피사는 세워야죠. 아님 더 밀어서 쓰러뜨리거나..ㅎㅎ 

 

요건 세례당... 근데 이것도 쓰러지려고 하네요. 사진 찍는 사람이 쓰러지려고 했거나..ㅋㅋ

 

조 옆의 빨간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화장실...

 

피사를 떠나 우리가 묵을 몬테카니니 호텔로 갔어요.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스머프에 나오는 가가멜처럼 생긴 분이 서빙을 했어요. ㅋㅋ

무얼 먹었을까요? 딩동댕~ 역시 팬네였어요. 거기다 정말 우웩인 돼지고기요리

마침 함께 식사한 태유네서 고추장을 나눠주셔서 겨우 먹었네요..

 

식사 후에 동네 구경을 했어요. 오다 보니 야시장 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남자아이들은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 풍덩~ 그 심정이 이해갔어요. 정말 더웠거든요 

몬테카니니는 온천마을이고 호텔 바로 옆에 큰 공원같은 유적지가 있네요. 투어버스도 다니는 걸 보니 유명한 곳인가봐요.

야시장에는 별로 볼 것은 없었지만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사지 못했던 가면을 5유로 주고 샀어요.

집에 와서 보니 추억도 되고 잘산 것 같네요.

이제 짐싸고 푸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예요. 내일은 드디어 로마에서 짐을 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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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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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마음비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29 딸 몰래 올렸어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다른집 딸들까지... 몰래.... 쉬~~잇!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15.08.30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타면 파리의 바토무슈보다 더재미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베니스가면 곤돌라 탈것입니다
  • 작성자가는세월 길위에서 | 작성시간 15.09.01 플로리안카페는 넘 비싸서 그 옆 카페서 아메리카노 1.5유로(?정확하지는 않지만)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향이 깊고 좋았었는데~~
    추억은 모든게 아름답게 떠오르네요~
  • 작성자choimd | 작성시간 15.10.14 베네치아 굿 리도 등섬들도 좋아요
  • 작성자위대한유산 | 작성시간 16.06.16 굉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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