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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의 여정 크로아티아~~~

작성자자영마마|작성시간17.10.10|조회수303 목록 댓글 6

작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우연히 알게된, 기나긴 추선연휴~~~

너무나 아름다운 계절에 한국에 있는다는 것이 아쉬어 단숨에 신청한 여행지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를 가고싶었던 것은 아니고, 단지 너무나 좋은 계절에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

근무 시간을 피해 휴가 일정이 맞는 행선지를 찾다보니 가게된 곳 크로아티아!!!

주변의 모든 사람(남편, 친구 등)이 망설이는 바람에 처음으로 혼자 가게 된 여행!

두려움도 낯설음도 없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새로 캐리어도 사고 짐을 챙겨 떠났지만,

인천공항에서부터 말썽을 피우는 캐리어 땜에 진땀을 흘리고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 그동안 복잡하였던

머릿속이 백지처럼 아무 생각이 나지 않으면서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

그동안 업무로 피곤했던 몸들이 연신 잠에 빠져들면서 넘넘 머리가 맑아지면서 도착한 크로아티아 !!!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면서 시작한 여행, 오로지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곤 문팀장과 룸메이트, 실장님,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늘 보았던 사람들처럼 혼자와 외로울 짬도 없이 다정하게 챙겨주는 같이 여행한 여러분들

덕분에 아주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유학생활, 여행 그리고 경험을 통한 진솔하면서도 살아있는 이야기로 우리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문팀장님,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다니면서 다양한 포즈와 동작의 우리들을 카메라에 담아준 사진작가님,

눈만 뜨면 맛있는 먹거리에 예쁜 그림을 선물한 이쁜언니, 무건운 캐리어 가방을 번쩍번쩍 들어준 친절한 오빠 등

7~10일 크로아티아 여행하면서 만난 모든 여행 동행자분들이 어쩜 그렇게 마음씨가 예쁘고 부부관계가 좋은지~~~

소중한 개인정보로 세세한 이야기는 중략~~~

차례를 지내야 한다는 남편을 두고 혼자 간 나는 내 남자가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커플들을 보면서 더욱 남편의 빈자리와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왔으며, 팀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개별(1~2명)로 가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또 다른

삶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고 리더인 문정교팀장의 리더십이 아닌가? 싶네요. 

여행에 함께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여행상품을 기획한 무뚝뚝한 카페지기님께도 감사를~~~


추신 : 여행의 또 하나 오점(오점 1은 캐리어 잠금장치 고장)

인천공항 북새통으로 리무진 30분이나 넘게 기다렸다 승차했는데~~~ 잘가던 6300번 버스가 수서역에서 손님을 내려주더니 밧데리 방전(고장)으로 시동이 안걸려 무거운 캐리어 들고 왔다갔다 하다  픽업온 남편 덕분에 집에 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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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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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혼21g | 작성시간 17.10.11 모처럼 맘먹고 떠난 여행에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다양한 곳에서 오신 많은 분들과의 색다른 경험 즐거웠습니다.
    열흘간의 긴 여행에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이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 작성자호탕남 | 작성시간 17.10.11 같이 여행한 사람입니다. 비록 오파타야에서는 헤어졌지만, 여행후기를 간결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멋진 문팀장님의 배려로, 눈구경 실컷하고, 크로아티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을 없앤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 작성자gloomy | 작성시간 17.10.16 무척 즐거운 추억이었어요.6번째 배낭길잡이에서 갔던 경험인으로서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여행이었습니다.^^
  • 작성자행복동행 | 작성시간 17.10.17 샘 반가워요~서산댁이예요.여행후기 읽으니 다시한번 감동이 쓰나미처럼 ㅎㅎ
    많은 해외여행을 해봤지만 카페로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좋을줄이야.
    앞으로는 카페여행 많이 이용하려구요.그리고 문정교 팀장님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게 다녀올거 같아요.문팀장님 짱짱짱~아 벌써 그립네요.
  • 작성자자영마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7 간단하게 여행후기 올려놓고 넘넘 바빠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
    닉네임으로 보니 서산댁 말고는 전혀 모르겠어요. 허기사 저 역시도 닉네임을 쓰고 있으니~~~
    학폭으로 연일 시달리다 송사진작가님 덕분에 모처럼 집에 일찍와 보내준 사진이 너무 많아 다 확인은 못하고 몇장 사진을 확인하다보니~~~ 추억이 새롭더라구요.
    카페에서 만나니 넘 반갑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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