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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요르단 ) 나일강 크루즈

작성자제물포|작성시간18.03.10|조회수323 목록 댓글 6

크루즈여행!

이름만으로도 럭셔리투어가 떠오르고 심하면 타이타닉호의 어마무시한 크기와 화려함이 생각날 수도 있다.

이번 이집트 + 요르단 여행에서는 4일간의 크루즈 여행이 들어있어 내심 걱정이 컸다.

카지노의 'C' 도 몰라, 댄스파티의 'D' 도 몰라 게다가 물에 대한 공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사가 바로 나다.

그러나 다행히 우리가 탄 배의 상층부의 수영장 물은 차가워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고, 카지도도 없었으며 2번의 무슨 행사가 있었지만 겨우 찡겨 앉아 박수치다가 끌려나와 '엉거주춤'과 '으쓱 으쓱'으로 잠시 때울 수 있었다.

크루즈의 매력은 강변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고, 장시간 버스에 시달리는 고통을 덜어주었으며 매일 아침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달려나가야 하는 수고로움도 날려버려 완전 신선놀음 같았다.

아, 하루는 일찍 출발하는 일정 때문에 모두 배 안의 자기방에서 베개를 하나씩 안고 버스에 오른 적이 있었다.

버스가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각자 베개를 부퉁켜 안고 다시 꿈나라로 ~


내가 머물렀던 크루즈 선의 객실 담당하는 직원 중에는 특별한 재주꾼이 있었다.

크루즈를 벗어나 유적지를 몇 시간 돌아보고 배에 오르면 침실에는 귀요미 타월인형들이 맞아주었다.

매번 다르게 표현되는 귀여움 혹은 섹시함 때문에 다음 날의 작품이 기다려졌다.


우리가 둘째 날 방문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의 유물 중에는 설화석고란 돌로 만들어진 술잔이나 미이라를 만들 때 시체에서 적출한 내부 장기를 담는 항아리( CANOPIC JAR ) , 파라오의 침대도 있었는데 이 설화석고는 빛이 비춰지면 은은하게 통과된다고 했다.

뭐 그런가보다 했더니만 우리 배의 창문이 바로 설화석고란 돌로 유리창의 일부를 만들었다.

어느 오후 햇빛이 투과하며 철제문양과 만든 광경이 나를 다시 놀라게 했다.

사족을 달자면 주로 방콕스타일인 나와 잘 맞는 크루즈여행이었다.

(몇 몇 사진파일은 일행분들이 단톡방에 올려준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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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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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borisuBJ | 작성시간 18.03.10 ㅋㅋㅋㅋ오늘은 어떤모양이? 하고 기다려졌었지요?~^^
    흘러가는 물길따라..나일강의 일출을 보며 홀로 듣는 음악도 너무나 좋았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8.03.10 여행은 즐기자고 하는건데
    오랜 기다림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배에서의 이벤트가 재밌고 독특하네요.
    리버 크루즈는 배 크기에 한계가 있어서 큰 크루즈와는 차이가있어요.
    큰배는 캐빈이 작고 물위 캐빈이 별로없고 비싸요.
    리버는 그런장점이 있어요.
  • 작성자카페여행 | 작성시간 18.03.10 타올인형 겁나 귀여워요^^
    나일강을 따라 서서히 움직이는 크루즈 여행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 작성자제물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22 함께 읽어주신 분들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여행길에선 가끔 소소한 것들이 감동으로 다가올 때가 있더군요.
  • 작성자서인의 | 작성시간 18.04.14 수건으로 ~~ 아이디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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