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18년 6월 1일 네덜란드 벨기에 북프랑스 미술기행 - 북프랑스(옹플뢰르)

작성자발칙한 상상|작성시간18.07.12|조회수461 목록 댓글 9

북프랑스의 예쁜 항구마을 옹플뢰르.

사진으로 많이 보던 장소죠. 항상 갈매기나 구름 낀 쉘부르의 우산이 연상되는 장소입니다.

도착해보니 항구라서 그런지 비릿한 생선냄새도 나는 듯 합니다.


노점의 생선들.

눈에 익은 도다리나 갈치, 고등어도 눈에 들어옵니다.

근데 얘는 뭐지?


사진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풍경입니다.

요트의 돗대들이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왠지 여기하고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예요~^^

노르망디라고하면 2차대전때 아이젠하워 장군의 상륙작전만 생각해서 그런가봐요.....그놈의 선입견!


예쁜 곳입니다.

왜 화가들이 이 곳을 많이 그렸는지 이해가 갑니다.

날씨만 좋아더라면 더 예뻤겠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 성채같은 장소는 뭐였는지 들었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역시 사진을 덜 찍어야해요... 망루도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리하거나 아님 세금을 징수하는 장소 아닐까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절대 믿지 마셔요~~~~


기둥에 얼굴이 보이는 아저씨(?)는 캐나다의 퀘벡을 발견한 옹플뢰르 출신의 탐험가 '사무엘 드 챙플린'이라는 분이랍니다.

프랑스의 신대륙 식민지 득템에 기여하신 분이네요. 다 야만의 시대 이야기입니다.


          저기 보이는 북유럽 노르만스타일의 교회는 성카트린느교회라고 합니다.

          기존에 보던 고딕양식의 교회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목조건물이예요.


뒤에서만 보고 작은 교회인줄 알았는데 옆에서 보니 고래같은 건물이네요.


          신기하게도 종탑은 별도로 있었습니다. 아마 이것도 노르만 스타일?


              교회의 모습이 정말 소박하면서 친근합니다. 남들 다 들어갈 때 저렇게 안들어가고 사진만 찍었네요...저뤈~


             교회의 내부는 목조건물이라 그런지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신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요....


교회 맞은편의 호텔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울산언니랑 같이 다음에는 여기서 묵어야겠다고 다짐 아님 다짐을 해봅니다.


             옹플뢰르는 참 거리가 예쁩니다. 아담하고 세련되고 정감이 가는 도시예요.

             드라마의 여파인지 한국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저기서 한국말이 들리더군요.


         들뜬 마음에 저도 한 컷! 여행기를 올리다 보니

         다른 분들이 너무 인물 사진이 없어서 심심하다하셔서 제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죄송죄송......ㅜ.ㅜ)


          간판이 센스가 넘칩니다. 외다리 선원이 박력있게 앞섶을 풀어헤칩니다. 저런, 식스팩이 없군요.


             식당의 메뉴판이 그림이 없는데도 배고프게 만드네요.

 

포도가 안나는 북프랑스는 사과가 많이 나서 사과주를 먹는답니다. 이 병들은 모두 사과주인 시드르입니다.

그러고보니 옹플뢰르를 칼바도스라고도 하네요. 칼바도스는 사과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도수가 40~50%이니 얕보지 마시길....


          위트있는 메뉴판~


         옹플뢰르는 이런 좁은 골목들이 많습니다. 골목길을 보니까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고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여자아이 너무 귀여워요~


             골목길을 들어가보니 이런 남프랑스풍의 갤러리도 있습니다.


노르망디, 브루타뉴 지역의 전형적인 집. 집 안은 상대적으로 어두울 것 같아요.


          이 대문도 독특합니다. 역시 노르만 양식인가요?

          에릭 사티저택인데 이 분은 그 시몬스침대 BGM의 작곡자인 에릭 사티?


         이런 지중해풍의 대문도 있습니다. 정말 집은 꾸미기 나름인 듯 합니다.


         교회의 첨탑과 전깃줄, 그리고 간판이 뒤엉켜있는 정감있는 골목길. 어떤 이야기들을 간직한 곳일까요?


             정열적인 컬러의 이 집은 칼바도스를 연상시킵니다.


옹플뢰르의 특산품인 버터 갈레트쿠키와 소금이 들어간 캬라멜을 잔뜩 사고 주인님 사진 한장 찰칵!

아주 맛있어요. 가신다면 꼭 사드시길.


너무 귀여운 기념품가게입니다. 항구라 그런지 인형들도 죄다 마도로스들이네요. 하하


                     바디용품을 파는 가게. 어릴적 소녀감성을 소환하는 인형입니다. 아~ 옛날이여.....


커피 한 잔과 시드르 한 잔 마시기 위해 나온 포구. 다시 봐도 멋지네요~


저 왼쪽의 사발이 시드르입니다. 알콜이 2%인데 정말 맛 없는 맛입니다. 밍밍.... 드신다면 더 돗수가 센걸 드시길 권합니다.


거리의 예쁜 공방 사진을 찍고나서 사진 잘 찍는 울산 언니의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네요. 언니의 사진을 방해했지만 저는 고마워요~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이 풍경을 다시 눈에 담아봅니다.


식사를 위해 들어간 식당. 에고, 예뻐라....


이 식당은 모든게 다 예쁘네요...음식만 빼고....힝~


우리가 나온 식당의 메뉴판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 처자.  먹는 문제가 심각한 문제이긴 하죠~ㅋㅋㅋ

그런데 가만히 보니 메뉴판이 배 모양이네요.


이제 우리는 몽생미셸로 갑니다.

믿음이 굳은 자만이 갈 수 있었다는 신비와 환상의 섬.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만큼 만족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으나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에 행복합니다.

행복을 싣고 몽생미셸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8.07.15 첫 생선의 눈동자 살아 있어보여요 ㅋ ㅋ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8.07.15 저런 예쁜 골목길을 걸으며 사진찍으며 쉬면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한잔은
    얼마나 감미롭고 향긋할까 생각해봅니다.
    치마입고 꺄르르웃는 아이가 인형같을거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발칙한 상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15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커피 한잔하니 너무 좋았죠. 저 꼬마는 너무 인형같았어요.
  • 작성자iceamericano | 작성시간 18.07.16 깜찍한 모습이 30말이나 4초정도 되시나요?
  • 답댓글 작성자발칙한 상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16 아휴~, 감사합니다. 5초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