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까봐 (발칸반도 13일)다섯번째

[미 비포 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후기나 써야 될 것 같아용 ㅎㅎ

혹시 어제 크로아티아랑 프랑스 축구 결승 보셨나용??

전 크로아티아를 응원했는데...아쉽게 지고 말았어용 ㅠㅠ

경기에 임한 그들의 자세나 경기가 끝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를 다 맞으면서

선수 한명 한명을 안아주는 크로아티아 대통령도 너무 멋지고 전 세계에서 크로아티아의 위상이 올라간 듯

이런 멋진 나라를 제가 여행했다는 것도 뭔가 뿌듯하더라구용 ㅎㅎㅎ

멋진 크로아티아 이야기 또 시작할께용

이번엔 짧고 굵게 ㅋㅋ

스플릿 가기 전에 들린 와이너리

레드, 로제, 화이트 와인을 시음 와인 맛도 굿이였어용

여기서 모두 와인을 구입 하시고 전 포르투에서 와인 살려구 참았답니닷

스톤에서 먹은 점심도 참 맛있었는데...

ㅇ유럽에는 굴철이라 굴이 참 맛있다고 하더라구용~근데 비싸다고 하네용 ㅎㅎ

저희 식사때 에피타이저로 나온 굴 저 생굴 비려서 잘 못 먹는데..와 이건 세상에 이런 맛이 또 먹고 싶어지는

자꾸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 한국에서도 맛있다고 하는 집 가서 먹어 봤는데 스톤에서 먹은 굴이랑 비교가 안됨

이제 크로아티아에서 두브로브닉 만큼 유명한 스플릿으로 가 볼까용

저녁에 스플릿에 도착한 저희들은 숙소에 짐만 내려놓고 스플릿 야경을 보러 갑니다

벤투어의 장점이 밤 늦게까지 놀 수 있다는 것 ㅋㅋㅋ 우리 팀은 이번 여행내내 해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 가서 쉬었던게 하루 있었나...없었나..ㅋㅋ 대단한 체력들을 가지셨죵 ㅋ

제가 카메라를 들고 우리팀께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듯이 하고 계세요 했더니...작가의 뜻대로 얼마나 잘하시던지

이 날의 저녁은 여행 중 가장 우아했던 저녁이 아니였나 싶네용

디오클레시안 궁전 안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이 멋진 곳에서 와인은 또 빠질 수가 없겠죠

 궁전 안에 있는 열주 광장

여기서 버승킹 하는 음악을 듣고 와인도 마시고

흥에 취한 외국인들은 춤도 추고...저도 추고 싶었는데...몸치라 좀 부끄러워서 참았어용 ㅋ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더라구용

아침에 저희는 다시 스플릿에서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디오클레시안 궁전에서 쇼 같은 것을 보여 주더라구용

왕과 왕비 병사...

그래서 이 멋진 곳에서 저도 그 시대 공주처럼?? ㅋㅋ화보를 좀 찍었답니다 ㅋㅋ

쉬베닉 구도시 관광 하면서 기념 엽서도 구입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우리의 삶이 매일매일 여행 같은 삶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본 글귀

바다 오르간으로 유명한 자다르 입니다

너무 놀라서 쓰러질 수도 있는 자다르

저흰 기대 이하라 너무 놀랐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에서 느끼는건 사람 마다 다 다르니까.....스플릿 보다 자다르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

자다르 생각 보다 별로다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여행도 개취인거죠

이 날도 야경 먼저

저녁 먹고 밤산책 너무 깜짝 놀라 찍은 사진이 없네용 ㅋㅋ

다음날 자다르 자유시간 성 도나트 대성당, 로마시대 포럼, 성 아나스타샤 성당

구시가지 관광 나로드니 광장 등등

저는 유럽여행은 구시가지를 걷는게 젤 좋은것 같아용

아...진짜 자다르 내 취향 아니였나...올릴 사진이 없네용 ㅠㅠ

배경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나 봐용 이 날은 카메라도 차에 두고 내리고

어쩔 수 없이 제가 나온 사진으로ㅋ

문에 조각 되어 있는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거랍니다.

 여기는 성 도나트 대성당이였던가..??  ㅋ

근데 자다르에서 신기했던건 역시 바다오르간 바다가 만들어 내는 오르간 소리

진짜 신기했어용 그래서 우린 땡볕에 앉아서 잠시 음악감상에 빠져 보기도 했었죠

드뎌 이번 여행에서 또 반한 도시 리예카

크로아티아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곳도 다 좋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너무 예쁜 곳이 많았어용

리예카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이며 최대 무역항이고 각종 공업이 발달한 도시 입니다

트르사트성 에서 바라본 리예카 시내 풍경

너무 아름답지 않나용~^^

여기는 트르사트성의 요새

이 길도 너무 예쁘고 운치 있더라구용

유럽 귀족들의 겨울 휴양지인 오파티야로 이동하니 아름다운 석양을 저희들에게 선물하네용

분명 리예카 때는 멀쩡 했는데 오파티야에 도착하자 마자 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어용 ㅠㅠ

점심때 먹은 음식이 체했는지 배가 아프고 어지럽고...그래서 다른분들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며 사진 찍고 있을때

전 벤치에 드러 누워있었던 기억이 ㅋ 그땐 심각했지만 지금은 웃을 수 있다는 것

오파티야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한입도 못 먹었어용 ㅠㅠ 화장실 가서 점심때 먹은거 결국 다 토하고

젤 비싼 음식이였고 진짜 맛있었다고 하던데...억울해억울해 왜 하필 저날 체해서 ㅋㅋ

멋진 뷰와 맛있는 음식 앞에서 모두 해피한데...제 표정 ㅠㅠ 계속 엎드려 있다가 사진 찍는다고 나름 신경쓴 표정 ㅋ

숙소로 돌아와 세도나온니 어머니가 따주시고 의사쌤이 주신 약먹고

으~~감동감동 모두 걱정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혼자 있을때 아팠으면 더 힘들고 서러웠을텐데...누구랑 함께 한다는게 너무 좋았아용~^^

결국 다음날 조식때도 세도나 온니가 가져온 누룽지로...

온니가 연세 있으신 어머니를 위해서 챙겨온 누룽지2개를 제가 다 먹었어용

여행에서 처음 본 나에게 귀한?? 음식을 나눠 주는게 이런게 우리의 정 아닐까용

맛있는 저녁은 못 먹었지만...그대신 우리팀의 사랑을 듬뿍 먹었던 오파티야의 밤

너무 사랑 받고 있는 느낌을 가득 준 우리팀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짧고 굵게 쓸려고 했는데 길고 굵게 썼네용~ㅋㅋㅋ

연일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서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용^^

참고로 저는 대프리카에서 살고 있어용

[미 비포 유]

ㅎㅎㅎ 모델포스 사진들은 더 많지만..자제한거에용😂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카페지기]

미 비포 유 누가 찍어준거에요.
카메라 굿..

[미 비포 유]

카페지기 아이폰으로 찍은거에용 ㅎㅎ

[발칙한 상상]

스플리트, 제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도시인데 사진으로 보니 다시 여행하는 것 같네요.
오파티야라는 곳은 너무 멋지네요.
사진을 참 잘 찍으셨어요. 너무 예뻐서 읽는 내내 같이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미 비포 유]

사진 잘 찍는다는 칭찬 너무 감사해용☺️🙆 발칙한상상님도 여행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기회되시면 오파티야 꼭 가보세용😊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