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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프랑스 일주팀 벤투어로 포드르

작성자카페 지기|작성시간26.05.12|조회수21 목록 댓글 0

5월 6일 프랑스 일주팀.


프랑스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시간표에 쫓겨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프면 맛있는 식당에 들어가고 좋은 풍경을 만나면 잠시 차를 세우고 피곤하면 하루쯤 늦잠도 자는 여행.

벤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이 일정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정이 사람에게 맞춰진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오늘은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면 우리는 작은 시골카페 앞에 차를 세웁니다.

누군가 저 들판 풍경이 너무 좋다고 말하면 잠시 내려 바람을 맞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은 날에는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체크아웃 시간에 쫓겨 캐리어를 끌고 뛰어다니는 대신 창밖 햇살을 바라보며 천천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계속 옮겨 다니는 여행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입니다.
에어비앤비 2연박은 특히 좋았습니다.

아침이면 누군가는 달걀을 굽고 누군가는 커피를 내리고 누군가는 빵에 잼을 바르며 웃고 있었습니다.
마치 유럽 어딘가에서 잠시 살아보는 기분.

프랑스의 작은 마을들은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천천히 머물러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들이 많습니다.

돌담 사이 골목. 먹구름이 내려앉은 들판. 작은 슈퍼에서 사 온 치즈와 와인. 그리고 하루 끝에 함께 둘러앉는 긴 식탁까지.

벤투어는 그런 시간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패키지처럼 정해진 식당만 가지 않아도 되고 억지로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되고 사람 많은 관광지만 급하게 찍고 떠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마음이 가는 곳으로 조금 더 머물고 좋은 마을이면 하루를 더 천천히 걷고 힘들면 쉬어가는 여행.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원하는 여행은 더 많이 보는 여행이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하게 숨 쉬는 여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프랑스 벤투어는 관광지를 지나온 기억보다 함께 웃고. 함께 밥 먹고. 마음 가는 대로 길을 바꾸던 순간들이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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