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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돌로미테 트레킹팀 사쏘 산장에서...

작성자카페 지기|작성시간26.07.13|조회수191 목록 댓글 0

2026년 7월 5일 출발팀, 사쏘피아토 산장에서 보낸 가장 특별했던 이틀


돌로미테 트레킹에서 많은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꼽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사쏘피아토(Sasso Piatto) 산장입니다.

이번 7월 5일 출발팀은 이곳에서 2연박을 하며, 매일 짐을 싸고 숙소를 옮기는 대신 한곳에 여유롭게 머물며 돌로미테의 자연을 천천히 즐겼습니다.

산장에 도착해 방에 짐을 풀고 나면 마음부터 한결 가벼워집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차가운 알프스 공기가 들어오고, 창밖으로는 넓게 펼쳐진 초원과 웅장한 돌로미테의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창문에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고 웃는 모습에는, 며칠 동안 함께 걷고 식사하며 가까워진 참가자들의 따뜻한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산장 앞에는 겨울을 준비하며 차곡차곡 쌓아 놓은 장작들이 가득합니다.

오랜 세월 여행자들을 맞아 온 나무 산장과 가지런히 쌓인 장작을 바라보고 있으면, 화려한 호텔과는 또 다른 알프스 산장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하루 일정을 마친 트레커들이 산장 식당에 하나둘 모입니다.

따뜻한 수프로 시작해 파스타와 고기 요리,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저녁 식사는 산행으로 지친 몸을 든든하게 채워 줍니다.

하루 동안 함께 걸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잔을 부딪치며 웃는 시간도 산장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었던 분들도 며칠을 함께 보내다 보면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가까워집니다.

사쏘피아토 산장의 매력은 산장에 머무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산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각자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걷다 보면, 돌로미테의 암봉과 초원, 발가르데나 계곡이 넓게 펼쳐지는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능선 위 십자가가 세워진 전망 지점에서는 누구나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가까이에서는 거대한 바위산이 이어지고, 멀리 아래쪽으로는 초원과 마을들이 작게 내려다보입니다.

구름이 산허리를 천천히 감싸고 지나가는 모습은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보여 줍니다.

같은 장소에서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고요한 산의 모습을, 해가 기울 무렵에는 따뜻하게 물드는 암봉과 초원을, 맑은 밤에는 산장을 둘러싼 별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쏘피아토 산장에서의 2연박은 단순히 숙박을 하루 더 하는 일정이 아닙니다.

짐을 풀어놓은 채 가벼운 몸으로 주변을 걷고, 마음에 드는 풍경 앞에서 천천히 쉬어 가며, 산의 시간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번 7월 5일 출발팀 역시 사쏘피아토 산장에서 그 여유를 충분히 누렸습니다.

힘든 오르막은 서로 격려하며 함께 걸었고, 멋진 풍경 앞에서는 함께 감탄했으며, 저녁에는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돌로미테 여행의 추억은 높은 봉우리와 멋진 풍경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산장 창문 밖으로 바라본 아침 풍경, 함께 걸었던 능선길, 한 식탁에 둘러앉아 나눈 웃음과 이야기들이 모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됩니다.

사쏘피아토 산장에서 보낸 특별한 이틀.

이번 여행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돌로미테의 아름다운 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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