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12시가 넘은 시간.. 11시에 이르게(?) 정모를 마친 후 집에 오니.. 그동안 미뤄뒀던 여행기를 하나 올리고 자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ㅎㅎ ----------------------------------------------------------------------------------------------------
어제의 환상적인 페스티벌은 다 잊고.. 상쾌하게 호스텔에서 잠을 깬다.. 혼자... 48유로라는 가격은.. 더블룸이기에.. 더욱이 혼자(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서 사용을 했기 때문이었다. 일어나서 짐을 싼 후.. 아침을 먹기위해 Bar로 내려갔다..
Charlie Rockets Bruges.. 내가 묵은 이곳은.. 브뤼쥐의 호스텔을 검색했을 때 싼 방가격과(근데 난 48유로를 낸거지) 자유로운 분위기로 평이 좋았던 곳이다.. 아침은 다른 호스텔과 비슷하게.. 토스트와.. 커피.. 계란 정도가 나왔던 것 같다..(3개월이나 지났네요 ㅠㅠ 기억이..) 홀로.. 조용히.. 빨리 밥을 먹은 후(말 걸어주는 이도 없는 ㅠㅠ) 캐리어를 들고 내려왔다. 어제 많이 보지 못했으니 겐트로 떠나기 전 브뤼쥐를 돌아볼 생각이으로 짐을 맡긴 후 밖으로 나왔다.. 여기에서는 짐을 맡아주는데.. Bar와 연결된 창고에 그냥 두면 된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맡으며 길을 나선다..
호스텔과 마르크트 광장 사에 있던 Burg 광장을 지난다.. 금빛~ 단장한 건물들.. 어제의 열기는 어디갔는지.. 조용하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 명동같은 느낌이랄까? (아.. 곧 크리스마스네.. ㅡㅡ;;;)
혼자 상쾌한 마음을 안고 이쪽 저쪽으로 걷다.. 한곳에 멈춰섰다.. 몇몇의 사람이 멈춰섰던 곳.. 바로 유람선 선착장이다..
운하의 도시답게.. 브뤼쥐에는 곳곳에 선착장이 있는데.. 모두 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운행은 아침 10시정도에 시작하며.. 오후 5시인가 6시인가 -_-;; 에 끝난다.. (칼같다.. 사람들 기다린다고 다시 해주고 안한다..)
'그래~ 왔는데.. 한번 타줘야지~ ' 하는 마음으로 잠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첫손님으로 배에 올랐다..
'곤니찌와~ ??' 일본어로 나를 반긴다.. 나 한국사람이거든! ㅡ_ㅡ;;; 일본인의 여행사랑은 참으로 대단해서 어느 나라를 가든 일본인을 만날 수 있으며.. 일본어로 맞이하는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은 국내 교통이 워낙 비싸기에 그돈이면 차라리 외국을 나가는 것이라고 하니.. 이해는 간다..
작은 도시임에도 곳곳으로 운하가 뚫린 덕분에.. 배를 타고 구석구석 잘 돌아볼 수 있다.. 운하의 도시라고 하는 암스테르담에서도 유람선을 타봤지만.. 배를 타려면 브뤼쥐가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것 같다..
아니, 꼭 타봐야 한다!!! 이건 의무다 의무.. 아름다운 곳에 대한 ㅎㅎ
그리고 브뤼쥐가 자랑하는 백조. 백조.. 이름은 낯이 익은.. 그러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백조.. 이곳에서는 백조를 쉽게 볼 수가 있다..
아름답지 않나요? ^^
유람선이 다니는 곳곳에서 백조들은 아름답게 떠다니고 있다.. 그래도.. 너희들.. 물속에서는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거지? 힘들겠다~ ㅎㅎㅎ
이렇게 생긴 배에.. 꽤 많은 인원이 타고 다니게 되는데.. 안내는 영어.. 스페인어..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동시해 해준다.. (해준다.. ㅡ_ㅡ;;; 그래서? 한국말로 해달라고~~)
대부분의 위치에서 이 벨포르트(종루)가 보이며.. 백조도 많이 보인다. ^^
두손 마주잡고.. 여유로이 걸어가는 커플... 브뤼쥐는 사랑의 도시같다.. 로맨틱한 곳..
사랑의 호수로 향했다. 처음에는 이곳인줄 알았다.. 백조가 여유로이.. 쉬고 있는 이곳~ 하지만.. 사랑의 호수는 저 뒤쪽에 숨어있었다. ㅎㅎ
사랑의 호수.. 저기 보이는 건물으 야외 까페인데.. 나중에 차를 마시려고 가봤는데.. 저녁에는 영업을 안하는지 ㅡㅡ;;; 닫혀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 분위기 넘 좋아보이던데 ㅠㅠ
다시말하지만.. 사랑의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ㅡㅡ;; 나는 홀로.. 이어폰을 끼고.. 유유히 지나쳤다..................................
내가.. 나중에 꼭 온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꼭 다시 올거라구!!!
아름답지 않나요? 사랑의 호수.. Minnewater 근데 왜 사랑의 호수지? ㅋㅋㅋ (잠시 검색을 해보니.. 이곳에서 사랑을 염원하면 사랑이 이루워진다는 전설이 있단다 ㅎㅎ) 난 너무 좋아서 이 주변을 계속 천천히 산책도 하고... 가만히 서서 음악을 들으며 하염없이 호수를 바라보기도 했다..
아~~ 좋아라~~~ 넘 좋구나, 너! Brugge~~~
전에 말했듯이.. 초콜릿의 도시.. 브뤼쥐.. 이곳에는 초콜릿 박물관이 있다.. 여러여행기들에도 적혀있지만.. 브뤼쉘에 있는 초콜릿박물관은 내용이 별로 없다고 하며.. 다들 브뤼쥐에 있는 이곳을 추천했었다. 역시나 그말이 맞는 것이.. 초콜릿의 역사와 만들어지는 과정 등에 대해서.. 많은 설명.. 유물.. 동영상 등으로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1층에서는 초콜릿을 만드는 시연을 보여주고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여자분이 시연을 했었는데.. 너무나 피곤한 표정으로 기계같이 말을 해서.. 그닥 좋지는 않았다 .. =.- 하지만 직접 보기 힘든 작업이므로 재미있었다.. (쪼꼬렛도 하나 줬으니까 ㅋㅋ)
그리고 프리츠 (감자튀김) 박물관도 있는데.. 초콜릿 박물관과 패키지로 10유로에 할인해서 볼 수 있었다.. 프리츠 박물관에서는 감자에 대한 여러 설명들이 정말 친절하고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고.. 프리츠에 대한 역사라던가.. 만드는 방법들이 사진 글.. 비디오로 설명되었다.. 이곳에서는 노란 쪽지를 주는데.. 지하에서 프리츠를 할인해서 살 수 있는 티켓 같은 것이다. 프리츠 맛은 So.. so.. ㅎㅎ
처음 프리츠 박물관을 봤을 때 조금 놀랐었따..
"에? 감자튀김 박물관????????????"
그냥 생각에 의아할 수 밖에 없는 ㅡㅡ;; 하지만.. 다시 그에 대해서 부러움이 들었다.. 무엇이든 상품화할 수 있는 그들이.. 그리고 그런 것들을 이용함으로써 계속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그들이..
지난번 얘기했던 Galler의 초콜릿 상품이다.. Water.. Earth.. Fire.. 등의 concept에 맞게 필링을 적용한.. 초콜릿.. 초콜릿 하나에.. 영감을 불어 넣는 그 열정에 박수를~~~ (초콜릿도 맛있다.. ㅎㅎ)
지나가다가 본 반가운 가게..
저 가게 하나 내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초코홀릭~~~~~~~~~~~ ㅎㅎㅎ
구경하면서.. 마르크트 광장을 지나는데.. 떡 하니.. 아는 얼굴을 만났다.. 네덜란드 헤이그 미술관에서 만났던.. 여인네였는데.. 거짓말처럼.. 브뤼쥐 마르크트 광장에서 딱 만난 것이다..
영국에서 자원봉사 1년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유럽 여행 중이라고 했는데.. 브뤼쥐에서 5일인가? 를 그냥 걷다 들어가서 자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난 오늘 겐트로 갈거라고 했더니.. 자신이 예약한 숙소가 있다며.. 거기에 묵으라고 얘기를 한다. 자신은 브뤼쥐에서 만난 아저씨네 집에서 오늘 잘 것 같다며.. 가방을 가지러 호스텔로 돌아갔다..
겐트 숙소때문에 물어보러 카운트에 가니.. 너무나 바쁘다.. 직원이.. 이곳 직원은 Bar 업무를 같이보기 떄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_-;;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에서 방을 잡고 있는 여인네에게 오늘 밤에는 얼마냐고 물으니.. 19유로란다 ㅡ_ㅡ 에?" 19유로????????????????? 나 어제 48유로 주고 잤거든? 어제 분명 오늘도 같이 48유로라고 했는데.. 뭥미~~ ㅡ_ㅡ
거기다.. 자기는 아침 안먹는다고 16유로에 잡았단다.. ㅡㅡ;;
응?? 나도나도~~~ 방이 있단 말에 16유로를 계산한 후 가방을 들고 방으로 올라갔다..
응? 방이 없는데? XX호가 없어~~ 방을 찾아 헤매며 꼭대기까지 올라 어느 방문을 여니.. 웃통벗은 남정네들이.. 득실한 방이었다.. 오우~~~ -_-;; 언넝 나오려는데..
"Welcome~ Come in~ "
"흠... 나 XX호 찾는데?" "응 여기야." "응? 여기가 XX호 야?" "응.. 여기맞아.."
다시 방문을 보니..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펜으로다가..
헉!!!!!!!!!!!!!!! 얼굴이 하얘져서.. 내려갓는데.. 카운터직원은 싼 곳은 그 방밖에 없단다. -_-;;; 우씨..
싸서 좋아했더니.. ㅠㅠ 터벅터벅.. 가방을 가지러 올라가는데.. 광장에서 만난 여인네가 말린다.. "언니.. 왜요? 괜찮아.. 얘네들은 남녀.. 이런거 없어요.. 나 전에 묵을 때는 여자애가 남자애앞에서 훌렁훌렁 옷벗고 잘 하던데?" "얘네는 진짜 그냥 룸메이트로밖에 생각안해요.. 그리고 다 잘생겼네~~~그리고 한명이 일행이 아니자나.. 그럼 괜찮아요.."
흠.. 내키지 않는데.. 내키지 않는데..
그래. 이런 벽을 깨보자.. 안정만 추구하지 말고.. 도전을 해보자.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버렸다.. ㅡㅡ;; (이리하여 비극은 시작됐으니 -_-;;;)
한켠으로는 불안함을 안고.. 몸은 가볍게.. 다시 브뤼쥐 시내로 나왔다.. 사랑의 호수나 다시가야지~ 사랑의 호수의 야경을 보겠어!!!
여유로운 백조들~~~ (백조에 관련된 뭔가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ㅠㅠ)
다시 찾은 사랑의 호수는 참 좋았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았다..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혼자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으며.. 한시간.. 두시간.. 마냥 서있기도 하고.. 슬슬 주변을 걸어보기도 했다..
해는 조금씩 지는데.. 노을이 질 생각을 않는다.. 호수의 그림자만 길어질 뿐.. 바람은 차가워지고.. 호수주변에 사람들은 자취를 감췄다.. 브뤼쥐의 남족에 치우쳐져있기때문에 살짝 무서워졌다.. ㅡㅡ;;; 다 어디있는거양!!
결국.. 다시 위쪽으로 올라왔다.. 운하 주변의 까페에 앉아.. 카푸치노를 한잔 시킨 후.. 밤의 브뤼쥐를 감상했다..
멋진곳...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멋진 곳..
그렇게 밤까지 브뤼쥐를 보고는.. 호스텔로 돌아갔다.... (비극의 밤이 시작되었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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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또찌 작성시간 09.11.30 후후후 비극의 밤이 시작되었단 말이죠... 근데 브뤼쥐 너무 예쁩니다. 뒷편 여행기도 빨리 빨리 올려주세요. 초콜릿 먹으러 벨기에도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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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1.30 ㅋㅋㅋ 너무 이쁘죠? 실제로 가보면 정말 로맨틱한 곳이랍니다. ^^ 여행기는.. ㅋㅋㅋ 노력해볼께요 ㅋㅋ 올해안에 다 올릴 수 있을라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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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리알 ^.~ 작성시간 09.11.30 너무 사랑스럽다~~ 맞오 지금 맘으로 사랑하는 사람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혼자라고 가고싶다..ㅋㅋ 사진이 다 엽서같다 카메라만 갔다되면 다 그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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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1.30 후후후~~ 그죠? 진짜~ 진짜~ 멋진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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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갈꺼다 작성시간 10.04.27 사진 ㅠㅠ 너무 예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