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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여행기....마침내 유럽을가다 !!! 3편 (출발~~)

작성자sunny1004|작성시간10.04.12|조회수734 목록 댓글 7

 

드디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꿈꾸던 유럽여행의 출발일

8월 8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 여행이던가 .....

 

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지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혹시 비행기타다 나 죽으면 마지막 사진으로 남겨달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ㅋㅋ

보상금도 꼭 챙기고..알았쥐??

남편은 씰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절대 안죽을거라고 말했다 ㅋㅋㅋ

 

드디어 비행기는 출발하고 나는 일본을 거쳐가는JAL을탔다 

닛꼬나리타 호텔은 아주 깨끗하고 아침도 맛있었다

이제 진짜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것이다...

난 이번여행에서 호텔팩으로 가게 되었는데 일정상 런던도착하자마자 에딘버러로 가는 코스였다

 

떠나기 며칠전 유럽 다녀온 어떤분하고 여기서 대화했는데

내가 히드로공항도착이 2시반이고 에딘버러가는 루튼공항이 6시라니까

시간이 촉박하다구 했다

 

그러면서  캐리어 가방을 맡기지말고  기내에 들고 타면 가방찾는 시간만큼은

절약될 거라고해서 가방을 들고 타기로했다 ...승무원이 안된다고 하는걸

다음비행기 시간이 촉박하다고 사정사정해서 탓건만...ㅠㅠ

비행기 좌석이 맨끝 꼬리 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들고타면 뭐하냐구ㅠㅠ 내릴때 앞에서부터 일어나 나갈수가 없어서 결국 꼴찌로 내렸다....

 

나하구 아들하구 나가자마자 눈썹휘날리게 뛰어서 입국심사대에 헐떡거리며 서있었다

말로만 듣던 까다롭다던 입국심사........

여기서 시간 오래 걸리면 89+ 30=110 파운드 다 날리는데

가슴이 콩당~~ 콩당 ~~드디어 내차례

금발머리 여자가 물어본다 여기뭐하러왔니 ?---관광하러

며칠이나?-----약24일

영국은 며칠?---- 5일

다음행선지는? ------- 벨기에

통과............................................................

 

오호홋~~~~~~~ 다행이다...또 뛰자

루튼공항으로 가려면 어디로?

영국남자 오른쪽...

안내데스크.......밑으로

다시한번 물어보자 루튼공항 어디로?........왼쪽으로

뭐여 이것들이........  몰라  인포말이 맞겠지

밑으로..............언더그라운드가 나오네 여기가 어디여?

다시한번 루튼가려면 어디로?.... 이길따라서 가다가  익스프레스버스타고 가란다

(공항앞에 있는 익스프레스 아니고 다른것임)

 

공항에서 연결된 길은 족히 걸어서 15분은 됬다

속이타고 뛰느라 땀나고   애혀~~~~~ 내가 시간계산은 왜 못했을까?

(원래 정식코스는 런던-에딘버러-벨기에또는 암스테르담인데  호텔팩 출발일이

10일이여서 내가 먼저 개인적으로 가느라  일정이 꼬였음)

 

고속버스 타고 루튼으로 가는데  맑았던 날씨가  비가  쏟아진다

영국은 비가 자주 온다더니 도착 첫날부터 비가 오는구나  내가 영국에 오긴 왔구나........

차안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루튼공항에 1시간전에 도착  수속을 밟고 기다리는데

계속 화면에 딜레이가 뜨네  뭐야.........늦으면  못탄다고해서 뛰어왔구만  지들이 늦고......

6시30분이 되니 6번게이트로 오라고 화면이 뜬다  줄서는대로 앉는다고 해서  또 앞으로 뛰었지

앞에서 두번째줄  그런데 거기서부터 또 50분서서 기다림.......

 

아..........머리가 서서히  뜨거워 진다.....

열 받는중........ 이것들이 사람 약올리나

기다리는 한국사람 우리 밖에 없슴  ........

외국인들 모두 아무말안하고 기다리거나 책읽음.....

나  열 받아도 분위기 때문에 말못함........

이것들은  성격도 좋네 .....한국같으면 벌써 난리가 났을텐데....

 

드디어 1시간 30분만에 탑승  .........

월컴투 이지젯........쏼라 쏼라........길게 말한다

난 그냥 잠들었다... 1시간후면 내리겠지.........한참자고  깨보니 아직도 비행중

공항이 보인다 온통 초록색 벌판 ......에딘버러 너무 이쁘다~~~..

착륙해서 30분동안 비행기안에 있는다... 이건또 뭐야......

또 뭐라고 방송이 나온다  (거의 못 알아들음....너무 빨라 안그래도 못하는 영어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비행기 사정이 생겨서 에딘버러 공항이 아닌  글라스고 공항에 내렸단다

아이고 ......누가 이지젯을 타라고 했나요.......ㅠㅠ

 

결국 에딘버러 민박집에 택시타고 기차타고 해서  밤12시에 도착했다

장장 17시간.....

난 하루에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택시타고 다했다........ㅠ.ㅠ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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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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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14 그 당시 정말 숨가쁘게 달렸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
  • 작성자부운 | 작성시간 10.04.22 조마조마...에딘버러행 비행기 놓치면 어떻게 하나~ 제 손바닥이 땀으로 흥건해졌습니다. 쩝!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21 감사합니다~~손수건 드릴게요^^ 땀 닦으시고 계속 고고씽~~
  • 작성자갯마을샘 | 작성시간 10.04.21 기냥 기냥 기냥 부럽기만 하네. 나도 저렇게 달리고 뛰고 돌아와서 여행기 쓰고 싶당.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21 그당시엔 가슴이 타들어갔는데 지나고보니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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