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가는 오후4시 30분 비행기를 타려고 에딘버러 공항으로 갔다
오늘은 이지젯을 타면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근데 이지젯 승무원들은 마치 여자 강성범 같다..... 진짜 빠르게 말한다
다시 루튼공항에 도착한 아들과 나는 런던의 민박집을 가기 위해 다시 기차를 탔다
엊그제 너무 피곤해서 못먹은 저녁이 마냥 아까웠는데 오늘은 9시에 도착했으니 정신도 말짱하겠다 배고프겠다 순식간에 한대접을 말끔하게 다 비웠다 .......ㅋㅋㅋㅋ
런던과 에딘버러는 일정상 개인적으로 민박을 신청했는데 두곳 다 역시 소문대로 친절하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민박을 정하는데 고민이 되시는 분은 다른사람의 여행기를 많이 읽다보면 어느집이 좋은지 알수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여행사에서 무료로 가이드를 해준다고 해서 피카딜리 서커스역으로 갔다
거기서 영화 <트로이> 에 나오는 복장들을 기증받았다고 해서 한컷 찍었다
대영박물관에 한국관도 있어서 거기다 한국돈을 기부하고 나왔다 점심은 유명한 왕케이 식당에서 했는데 사람들로 붐볐다.. 요리만 나오는건 좀 비싼데 밥을 얹어 나오는건
오후에는 타워브릿지와 국회의사당 빅벤,런던성을 관광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헤어진 우리는 광장 분수대에서 발을 담그며 지친 발을 위로해 주었다 런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다른것도 아닌 트라팔가 분수대에 발을 담갔던 일이었다..ㅋㅋ 아들과나는 저녁에 다시 나가서 빅벤과 런던아이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밤에는 추웠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줄쳐진데서 1시간 반이나 기다렸건만 지나가는데 딸랑 2분이나 걸렸나?? 우씨~~ 이것들이 교대식을 할려면 사람들 앞에서 해줄것이지 문안으로 들어가서 내 자리는 보이지도 않았다....ㅠ.ㅠ허무함이 밀려왔다 차라리 아침일찍 케임브리지 대학이나 갈걸 시간만 날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켄싱턴역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 거대한 공룡의 뼈가 길게 보이자 아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나온다 이어지는 다른 공룡들의 전시......곤충,어류,조류, 각종 암석등 볼거리가 많았다 지하에는 아이들 전용의 학습겸 놀이공간 이어서 애들에게 인기짱이었다
자연사를 다보고 나오다 옆에 있는 건물이 뭔가하고 들어갔더니 여기도 박물관이네?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이었던가???? 하여튼 여기는 또다른 전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데서는 볼수 없는 갖가지 창살의 모습이 시대별로 나열됬는데 대문도 이렇게 보니엄청 화려하군... 우리나라에서도 자주보는 화살촉무늬 창살도 있네? 열쇠와 자물쇠도 시대별로.....방패도 시대별로.... 특이한소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꼭 가시길.....
마지막 날은 맘마미아 뮤지컬을 볼려고 했는데 표를 못구했다 나중에 브뤼셀에서 만난 세 여학생들은 시카고를 싼 가격에 봤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다음날 아침..... 벨기에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려고 워털루 역으로 갔다 남은 파운드를 환전하려고 하니 40파운드에 수수료 4.4파운드 란다.... 20파운드 미만이면 수수료를 안낸다고 들어서 나눠 낼려고 했더니 학생들만 해당된다고 ... (흑....학생들은 참고하시길....)
다른 여행지에서 만난 동행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여행이 단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기에 더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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