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과 암스텔담을 같이 동행한 남매는 우리와 여행사는 달라도 정해진 호텔이
하지만 일정이 조금씩 차이가나서 우리가 가고나면 들어오는 그런식이었다 그들은 암스텔담에서 1박을 하기 위해 숙소로 갔다
처음 타보는 야간열차 쿠셋...... 8시20분 출발인데 벌써 다들 기차에 타서 짐을 풀고 있었다 야간열차에는 하도 도둑이 많다고 하길래
내 쿠셋에는 외국인 여자와 꼬마애가 앉아있었다 양치질은 쉽게했지만 세면대가 작아서 세수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시 쿠셋에 와보니 서로 껴안고 인사하는걸로 봐서 모녀지간인것같았다 딸과 작별인사를 하고는 기차에서 내려갔다
그녀의 이름은 타미라 , 미인이고 원래는 홀랜드 사람인데 지금은 독일에 산다고 말했다 난 누리야라는 비슷한 이름이 한국에도 있다고 말했다 난 영어로 월드 라고 했다 (난 거의 짧은 단문으로만 말하고 그녀는 영어를 잘했다 ㅠㅠ) 그녀는 아주 좋은뜻이라며 여기서는 빛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이름은 뭐냐고 묻길래 가르쳐 줬더니 잘 못알아 들어서 그냥 써니 킴 출발시간이 다 됐는데도 우리 넷밖에 안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에 12시가 넘어야 자는 나인데 9시부터 누워서 자려니 잠이 안온다 게다가 내 자리는 6칸중 가운데 칸이어서 머리들고 일어나기가 불편해 한마디로 빼도박도 못하는 자리였다 ㅋㅋ 덜컹거리는 기차소리마저 아직 적응이 안되 나를 잠들지 못하게 했다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이든것 같은데 중간에 누가 두드리는것 같았다 잠결에 얼핏보니 무슨 수도사 같은 복장을 하고 탔는데 침대에 눕기전에 옷을 흘러덩 벗더니 나는 타미라에게 그 남자 어디 갔냐고 물었더니 전역에서 내렸다고 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애혀 아줌마가 간도 작어 ㅋㅋㅋㅋㅋ)
7시 20분에 뮌헨 중앙역에 도착한 우리는 서로 아쉬워하며
우리는 서로 반대 방향이었다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보인다...
난 숙소를 먼저 갈 것인지 <퓌센>을 먼저 갈것인지
어제밤까지 한국인이 거의 안보이던 쿠셋과는 달리 퓌센으로 가는 기차에는
난 성인 세이버여서 국철 1등석으로 향했다 1등석은 문도 있고 좀 더 넓었다 2시간을 달려 도착한 퓌센은 이른시간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았다
대부분 산까지 가는 미니 버스를 탔는데 우리 모자는 그냥 걸어서 운동겸 상쾌한 공기를 정말 동화속의 모습과 같이 아름다웠다 성옆으로 조금 가면 마리엔 다리가 나오고 거기서 바라보니 더 아름다웠다........ 반대로 성옆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도 너무 아름다웠다
내려올때는 아들의 소망에 따라 마차를 타고 내려왔다
( 사진은 아리알님 사진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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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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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리알 작성시간 10.04.13 사진을 더 잘찍으신분이 엄청나게 많지만 저작권땜에 제걸 가져오셨죠? ㅎㅎ
오랫만에 보니 좋네요 ^^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4.14 빙고 ㅋㅋ 하지만 저도 나름 사진보는 눈이 높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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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갯마을샘 작성시간 10.04.21 여행기, 사진 다~~멋져요. 근데 8월에 눈이오나 쬠 놀라기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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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4.21 ㅋㅋ저는 그당시에 필름 카메라를 가져 가서 저장된 사진이 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