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달력에 나오는 예쁜 집들을 보며 저기는 어디일까 많이 궁금해 했다
내가 여행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스위스....... 로마에서 출발한 야간열차는 스위스행이라 그런지 더 깨끗하고 기차도 예뻤다
또 여기서 만난 외국인들과는 좀더 오래 친근하게 말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난 운좋게도 모두 좋은 사람들과 같은 쿠셋을 타게된 것 같다....... 뮌헨의 타미라,체코의 한국인들,오스트리아의 노부부,
난 황당하기도 했지만 식구가 많으니 그럴수도 있다 이해하기로 했다 들어가서 잠을 자야 하는데 그들도 불편할것 같고 나역시 아무래도 심란해서 왓다갔다 하며
나는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내서 쿠셋차장에게 말을 했다 내 쿠셋에는 모두 7사람이고 다른 곳은 두사람이 있는 곳도 있다
이리하야......나랑 같이 탄 스위스남자와 폴란드 여자인 이들은 금방 결혼식을마치고
나는 결혼선물로 한국에서 가져 온 부채를 선물했다 아주 좋아했다.....^^
그녀는 한국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동양인도 나름대로 구분이 간다며
난 한국에서 프랑을 바꿔오지 않고 비자 카드로 인출했는데 수수료가
취리히는 역만 통과했지 본것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거기도 야경이 멋있다던데..... 다시 두시간을 달려 인터라겐 서역에 도착했다
숙소는 걸어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방을 맡기고 12시쯤 알프스 산을 오를려고 했는데
스위스는 유레일만 있으면 호수유람선이 거의다 무료이다
서역근처에 미그로스라는 대형슈퍼가 있는데 정말 싸다....그밑에 미그로스직영
다음날 아침 일찍 쉴트호른으로 가기 위해 동역으로 갔다 방송에 나오는 산을 보니 쉴트호른이 훨씬 예뻤다......
가격도 융프라우(120프랑) 보다 저렴했다(83프랑) 게다가 아이들은 1년간 사용할수 있는 패스가 20프랑 이어서 무척 싸다.....
서역에서 동역은 걸어서 갈만큼 가까웠는데 서역주변보다 동역으로 가는길은 참 아름다웠다 공원같이 넓게 펼쳐진 곳에는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착륙하는 것도 보였다
우리아들도 저거 타고 싶타며 떼를 쓰다가 나의 긴 연설을 듣고 포기했다...ㅋㅋ (저게 얼마내고 타는건줄 알아? 니가 커서 벌어서 타라는등 .....ㅋㅋ)
동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들은 다시 중간에 기차와 푸니쿨라-케이블카등 여러 교통 수단을 통해 해발 3000미터의 아름다운 알프스 산을 오르게 된다
중간에 내린 뮈렌 마을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이곳사람들은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살면 마음까지 정결해지지 않을까?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아름다운 봉우리... 봉우리...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는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우리는 거기서 여행중 가장 비싼 식사를 했지만 아깝지 않았다...
인터라겐에는 많은 기념품가게가 있는데 다른 곳보다 참 예쁜 물건들도 많았고
다음날 나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1박을 하고 파리로 가는 떼제베를 타기위해 로잔으로 갔다
스위스에서 마지막날은 로잔호수에서 종일 놀고 사람들 노는거 구경해도 지루하지 않았다...
너무놀다가 하마터면 파리행 기차를 놓칠 뻔해서 택시도 안 잡히고 급한 마음에 못 가본 곳이 너무 많다..아흑 다시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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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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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리알 작성시간 10.04.13 흑 쉴트호른갔을때는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네요 ^^
쉴트호른 전망대에서 커피한잔마셨는데 급하게 올라가서 그런지
눈 아파서 혼났습니다. 고산병...
하지만 융프라우요흐에서는 저렇게 날씨가 좋았답니다~
아쉬운게 이제 이탈리아-스위스 야간열차폐지로 이동에 고생이 많죠.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4.14 그렇군요..야간열차가 없으면 시간낭비가 좀 많죠....전 여행 체질인지^^시차도 잘 적응하고 고산병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