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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유럽여행 ... 두배로 헤매다~ ( 다시 찾은 로마여~)

작성자sunny1004|작성시간10.04.13|조회수554 목록 댓글 4

 

또다시 유럽에 갈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서 며칠동안 부지런히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남편에게 말한 비행기 표는 말그대로 예약만 한 상태 ㅋㅋㅋ

 

대한항공이 예약되 있었지만 너무 비싸서 차선으로  놔둔거고

원했던 비행기는  캐세이 80만원 짜리 였는데 대기예약이었다

결국엔 성수기라 94만원에 택스포함33만원 127만원에 결정을 봤지만 대한항공보다는 둘이 합해서

120만원 정도 저렴했다

 

그러나 여행준비에 들떠있는 나에게 또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환율이었다...ㅠ.ㅠ

 

4월부터 급속히 오르던 유로는 떨어질 줄 모르고 계속 올라가고

갑작스런 유가폭등에 촛불시위에 시국이 어수선한데다가

시어머니마저 몸이 아프셔서 무척 고민이 되었다

 

며칠밤을 고민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중  다행히 시어머니는 차도가 있으셨고

기회라는게 항상 오는것도 아니고  작은애도 내년은 중3이니 좀 어려울것같아서

과감하게 가기로 결정했다....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ㅋㅋ

 

비행기표는 샀으니 여행루트와 방향을 결정해야하는데

날짜는 최대한 늘린게 달랑18일인데 다른사람 여행기 읽을때마다

가고싶은 나라는 점점 더 많아지고.ㅠ

 

북유럽도 가고 싶었지만 결국 아들을 위해 내가 갔던 곳으로만 다시 가기로 낙찰!!

이태리,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결정을 봤다

 

일반적으로 런던인을 많이 하지만 작은애가 축구를 보고 싶어해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시즌에 맞춰서 가느라 반대로 일정을 잡았다.

로마인 런던아웃

   

드디어 8월 3일 오후 8시 캐세이 퍼시픽항공으로  출발~~~
13시간의 비행끝에 새벽에 도착한  로마 피우미치노공항..반갑다 로마야 ^^

곧바로  떼르미니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려고 하는데 기차가 역으로들어온다….
급하게 표를 끊어서 잔돈도 안보고 집어왔는데 간발의 차이로 기차가 떠나버린다
할수없이 30분을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

손에 쥐고 있는 잔돈을 그제서야 보니 5유로가 빈다 (약8,000원)
다시 표끊는창구에 가서 여직원에게 말하니 알아듣지 못하는 이태리어로 떠든다
답답한 마음에 처음보는 한국학생에게 도움을 청한다
“학생 영어 잘하면 나 좀 도와줘요”
“저것들이 돈을 안줘”..착한 남학생 따라가서 말해준다

옆의 남자직원이 얘길 듣고 나에게 말한다
바로 그자리에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다 (증거 불충분)
그래도 안가고 창구에 계속버티고  있으니 여직원 귀찮다는듯 5유로를건네준다
참나…나원참..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 더 성질을 내고있스 ( 로마에선 꼭 가방조심, 계산조심 !!)

이것이 꼬임의 전초전이었던가….ㅠ.ㅠ

로마에 왔으니 정신 바짝 차리자며 마음을 먹고  떼르미니로 향했다
역에서 15분정도 걸어서 민박집에 도착했다 ….
이 15분 거리가 참 애매하다
걸어서는 좀 먼거리 하루에 3번을 이거리를 왔다갔다하니 힘들다…ㅠ.ㅠ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뜨겁다…
역시 로마야 ~하면서 나름 기분좋게 시내관광을 나갔다
작은아들은 처음이니까 내가 잘 설명해주어야지

우선 콜롯세움부터 출발~~~
포로로마노를 거쳐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집실의 입까지 가는데
땀이 비오듯 헉헉…

목말라서 물 한병 다 마시고 꿀꺽꿀꺽~~
세시간만에 기진맥진 다시 숙소로  ..흐미.. 더워서 걸을 수가 없네

그래
여행첫날이니까 무리하지 말자…저녁먹고 야경구경가야지
너무나 그리웠던 트레비 분수를 가봐야지…


여전히 힘차게 뿜어내는 분수와 수많은 사람들..멋진 조명..
손에 손에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다시 온 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워 코끝이 찡하다
이번에도 다시 동전을 던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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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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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닌다 | 작성시간 10.04.16 테레비분수 주변이 그립네요. 아이스크림 집이랑 엄청 커다란 벽들 그리고 분수물줄기가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네요. 다시 한번 더가려고 분수에다 동전을 던지고 왔었는데. 언젠가 가게 될 날이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17 동전을 던지고 오셨으니 꼭 가실거예요~~저도 던져서 다시 갔어요 ㅋㅋㅋ
  • 작성자갯마을샘 | 작성시간 10.04.28 동전 던졌는지 던지는 척만 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 이걸 어쨰. 하느님, 던진 걸로 해주세요. 그럼 착한 짓 많이 할게요.
  • 답댓글 작성자sunny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28 착한짓 ㅋㅋ 꼭 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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