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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베네치아 열차를 탑승. 제자리를 찾고 열차에서도 소매치기가 많다던데.....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지. 음... . 누가 소매치기 많다했던가 너무 의식되네 피곤하기시리.... 헉! 동양인은 나밖에 없다. 이거 내가 오히려 경계대상이겠는걸... 헛웃음지으며 자리에 앉고 캐리어를 어쩔까 하는데 드디어 우리들에게 입소문 난 그 이태리 남자 등장. 나를 도와주기까지 하네. 헉 바로 앞자리다. 자리 좋다~^^ 곁눈질도 잠시 누구랑 통화를 하는 걸까 이내 핸폰을 들고 사라진다. 끝내 안나타난다. ㅠㅠ 퇴근시간 즈음이어서일까 대부분 직장인이듯한 승객들로 자리가 가득하다. 신문도 보고 서류도 살피고 컴도 많이 하고.... 나도 가져간 노트북을 펼치고 일기를 다시쓰다. 이태리 직딩이나 된 것처럼...
한국 모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이 떡하니 올라 있다는 거 알리가... 없지 이게 초상권 침해??....^ (제 지인들은 뭐가 잘생겻냐 했지만.... 저도 사실 얼굴보다 저 가죽자켓이 멋졌어요)
밖은 또 비가온다. 씁쓸...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숙소는 베네치아 한정거장 앞 메스트레역이다. 숙소는 쉽게 찾았고 이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무지 피곤한 하루였어.... 지하철에서 헤멘 생각을 하면..... ;;;;; 어째 표도 비싸고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니^^. (2시간 소요. 31유로) 보통 3시간 14, 20유로라던데.... 흑인아저씨가 끊어주었으니.... 머 아쉬운데로 일단 이동엔 성공;;
담 행선진 베네치아 그 담엔 두부로브니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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