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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나들이 5편 - 꿈의 베네치아, 역사가 만든 베네치아

작성자피안의 세계|작성시간10.02.06|조회수10,558 목록 댓글 12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오! 이방인이여"

"그대가 누구든 이 마법의 도시를 처음으로 여행한다면,

나는 그대를 행운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쁘게도, 참으로 기이한 아름다움이 그대 앞에 연출되리니,

그것은 일찍이 어떤 그림도 묘사하지 못한 것이요.

어떤 책도 기술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아름다움을 그렇듯 완전한 모습으로는 단  한번밖에 느끼지

못할 것이요. 그런 다음에는 영원히 그리워 하게 될 것입니다."

-하우얼스의 베네치아에서의 삶 1장.-

 

너무 피곤해서 정신없이 잤다. 첨부터 이러면 안되지 싶지만 체력이 영~~.^^

해가 늦게 졌는데.... 새벽 5시에도 밖이 환하다 다시 잠깐 잔게 원인이기도 하고.....

오늘은 베네치아 관광낼은 두브로브니크. 

근데 벌써 지친다. 잠시 비행기 스케줄을 조정해서 일찍 들어갈까 생각했으나 어찌온곳인데..

(이런 생각은 잊을만하면 스멀스멀 피어 오르더라는...)

아니야 다시 힘내자 아자!!  외쳐주고...   

숙소에서 제공한 지도와 메모한 정보를 안고 출발!.

우선 메스트레역에서  예정지인 두브로브니크 차시간을 알아보아야 하는데.... 직행 없단다.

모르겠다. 낼 일은 낼.. 불안과 배짱은 꼭 같이 한다.  

 

베네치아는 물위에 있는 도시국가였지만 나폴레옹이 점령하기전 까진 아주 도도한 해상강국이였다.

내가 관심있는 라구사 공화국도 베네치아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도시국가였을 베네치아는 앞서가는 사회제도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행사하였었다.

 

베니스의 상인 섹스피어 소설의 무대로 우리에게 알려진 베니스, 베네치아.

간혹 우리 드라마 주인공들이 멋진 선글라스를 끼고 곤도라에서 폼나는 포즈를 취할때  

뒤로 펼쳐지는 멋진 배경 베네치아!  베네치아에 왔다.

밀라노에서도 그랬지만 이태리 사람들은 조상 덕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러니깐 선조의 유적지를  관광상품으로 후손들은 명품 브랜드를 개발 부와 명성을 이어간다

재미난건 건물을 우리와 비교하면 철거대상 수준인데도..

역사가 깃들어 있으니 그만한 가치가....  벽돌이 보인다.

메스트레 숙소에서 만난 여행객과 잠깐의 동행을 했다.

건축 학도란다 우리식 건축으론 못벌겠는데요 라는 내말에 웃음을 짓는다

무튼 베니스는 그렇다 와봐야 안다. 아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고

아!하고 낡은 건물에 조금은 쓴웃음도 나오는 곳.

 

어우 저집은 현관문을 열면 물이네. 신기해. 여기가  베네치아군.

 

 

수상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한컷...

 

수상배가 다니기전엔 저곤돌라가 교통수단.

지금은 관광용으로 더 이용되겠지만... 

 

 

이곳에서의 이동 수단은 수상버스이니 요걸 이용해야지

수상버스 정거장에서 수상버스를 기다리고 목적지로 이동한다.

무라노, 리도섬을 가기로 한다. 우선 리도섬.

리도섬은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 그냥 동네다슈퍼도 있고 애기 데리고 나온  아주머니.

느긋이 커피를 즐기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눈인사도 주시네.

 

리도섬의 어느 꽃집.

 

깊숙 들어가면 해변이 있다. 마치 로마 부유층들이 야외 텐트를 설치하고

차양속에서 햇빛을 즐기는 그런 풍경이 펼쳐진다.

차양속에는 두꺼운 메트리스가..  그곳에 누워서 선텐하며 책을 본다 여유로운 모습들이다.

남녀가 모두 팬티만 입었다. 특히 이지역은 사진 촬영 금지 구간이다.  

 나체 휴양지?? 앞서가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나도 저곳에 누워서 책을 보고 싶다...  

유럽의  휴식은 누워 느긋이 책을 읽는 풍경이 많다.

노래를 부르던 먹고 신나게 노는 우리의 휴식은 화끈한데 말이지.... ^^  

 

나도 저기서 눕고 싶었다. 담번엔 저런 경험도 꼭!!!

(사진 금지구역표사는 저쪽에.... 여기 끝자락에선 찍길래 저도...;;;)

 

여기는 무라노.

무라노는 유리공예로 유명하단다.

지금은 1개의 공장만 가동되고 입장료 내면 견학도 할수있다. 들어가진 않았고.

길게 늘여져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터벅터벅.... 

유리공예 가게 그리고 카페를 눈에 담으며...

,,, 기념품을 안살수없다. 너무 예쁘다. 제일 싸다 싶은 걸로 하나 구입했다.

5유로 만족해 하며 다른 가게들도 계속 구경했다.

 ! 가게 주인과 손님과의 대화가 들린다

 무라노라고 프린팅 되어 있지 않는것

대부분의 저가들은 중국에서 들어 것이예요. 주의하세요. 헉~~~ 

그럼  내목걸이는..??  살펴보니 무라노라는 프린팅이..... 없다

순간 이거 뭐야 여기까지 와서는.....ㅠㅠㅠ 오기는 발품을 팔게하고

결국 무라노 프린팅   목걸이를 구입하고서야 무라노 섬을 나왔다.^^ 아유 중국!

 

유리공장 가는길. 

 

카페와 유리공예가게들이 양편으로 즐비. 

 

섬들을 나와 수상배를 타는 대신 골목골목을  걷기로 했다.

시장도 가고  광장도 돌아보고 앉아 쉬기도 하며 베네치아를 담았다.

 

 

걷다가 막다른 골목까지도 가고.. 

 

요런 다리도 넘어서..

메인거리도 지나고..

 

 

유명한 산마르코 성당. 

그리고 광장. 

 

 

 

  

다리가 아파 다시 수상배로 드라이브나 할참으로 발걸음을  정거장으로 옮긴다.

주말 토요일이라서일까? 가족단위로 여행 서양인들이 주를 이룬다

한국인  중국인들도 소수 있었지만 .... 

드라마에서 처럼 한국에서 오셨나요? 이러면서 

뭔가 낭만의 도시와 어울릴법한 someting을 기대하며 나름 재미난 상상을  해보았건만..... ^^

 머리속 이야기를 나누는데  뚱뚱한 할머니 한분이 구걸하며 수상버스로 이동한다.

버스안에서 사람들이 피한다. 그옆에 앉지 않을려고..... 한번은 발품을 팔때  명품 거리즈음이였다.

종이컵을 앞에 두고 구걸하던 젊은 여자를 보았다생소한 풍경이다.

여기도 사람사는곳이지만 환상이 베네치아에서 맞닥뜨린 현실.... 

지나친게 불편해 발걸음을 돌렸더니 빗방울 때문인지 없었다.

화려하고 멋진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이곳에도 생활인

그중에는 어렵게 삶을 영위하는 이들도 있다. 삶은 삶이다

 

일몰은 9시가 넘어야 할것 같고 이른 아침부터 쏘다닌데다 낮볕도 너무 뜨거웠거든

난 지쳤고 야경을 포기할 수밖에......  못내 아쉬웠지만 물의도시 베네치아와는 이쯤에서 헤어져야 했다.

낼은   조금은 익숙해진 이태리를 떠나 크로아티아로...

표도 끊어야 하고... 무거움과 기대가 교차되는 낼의 이동을 그려본다.. 

베네치아에선 꿈을 꾸어도 좋다. 아니 꿈을 꾸어야 한다.

비바 베네치아에서 작가 쉬마가 한말입니다.

베네치아를 다녀간 수많은 문인들은 한결같이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에 매혹되고 시로 화답합니다.

한나절 베네치아에서 머문 탓에 그들이 느낀 베네치아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아쉽지만 뭐 오래 머문다해서

그들처럼 될 자격도 능력도 없기에...

그저 매료될만한 가치는 있구나 정도로만 느끼고 왔네요^^. ㅎ 

베네치아는 이방인들과 선조의 베네치아인들이 함께 그명성을 만든 도시인듯 합니다.

수상버스는 1회권 6유로, 12시간 정기건 14유료, 24시간 정기권 16유로

열심히 타고 다녔어요. 햇빛이 따갑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재밌었다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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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피안의 세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5 네 그렇긴해요. 제밌었어요. 근데 햇빛이 뜨거워 쉬 지치더라구요^^
  • 작성자갯마을샘 | 작성시간 10.02.12 여기, 그대를 무지하게 부러워하며 야곰야곰 여행기 읽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땅~~케
  • 답댓글 작성자피안의 세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5 아우 감사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누리세요~~
  • 작성자유럽으로ㄱㄱㄱㄱ | 작성시간 10.03.02 아 부럽네요 ㅠㅠ얼른 떠나고싶어요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11.05.07 다시보고 싶은 여행기로... 공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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