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은 치매 위험신호...많이 먹을수록 기억력 악영향◑
하루 24-2145㎉ 이상 섭취하면
초기치매 발생률 2배 높아
나이들어 과식하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보다 기억력이 더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명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요나스 게다 박사팀은 미네소타주에 사는 70~89세 노인 1233명을 대상으로 하루 칼로리 섭취량과 기억력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모두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노인들을 하루에 600~1525칼로리를 먹는다는 소식 그룹, 2145에서 최대 6000칼로리를 먹는 과식 그룹 등 세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 포함된 수는 비슷했고 나이와 성별 비만도 분포 등에 별 차이가 없었다.참고로 한국인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남성 2500,여성은 2000칼로리 정도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기억력 테스트와 인지장애 검사를 했다. 163명에게서 경도(輕度)의 인지장애가 발견됐다. 이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소와 치매의 중간 단계다. 초기치매증세로도 불린다. 그런데 과식 그룹의 경도 인지장애 비율이 소식그룹보다 2배높게 나왔다.하루 섭취칼로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지장애 발생 위험도 커졌다. 과식이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과다 섭취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세포에 손상을 가하는 활성산소가 더 많이 생성되고 이것이 뇌 기억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식 습관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뇌혈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이는 뇌 혈류 감소로 이어져 기억력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구팀은 과식이 심혈관질환과 기억력, 둘다에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김 철 중 의학전문기자
노인지도사 황 의 억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