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월요일
텃밭으로 가서 수박, 참외의 순지르기를 하고, 순을 지지대에 설치된 유인망에 올려주는 작업을 했다. 8일 전에 1차 순지르기를 했는데 어느새 새로운 순들이 많이 자라 있었다. 단호박도 순지르기를 했다. 작년에는 수박 모종을 달랑 2대만 사서 심고 키웠었는데, 순지르기 방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강 키웠었다. 올해는 인터넷에서 수박과 참외, 단호박 순지르기 방법을 자세히 검색해 보고 적용 중인데, 각각의 방법이 달라서 순지르기할 때 세심한 관찰과 작업 과정이 요구되었다.
토마토와 고추도 지지대에 끈으로 묶어주었다. 이어서 웃거름을 주었다. 수박과 참외는 정식을 한 후 20일쯤 뒤에 1차 웃거름을 주어야 하는데, 좀 늦었다. 비닐에 구멍을 뚫고 유박 거름과 복합비료를 넣고, 흙으로 다시 덮어주는 작업이었는데,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 보니 무릎과 허리가 몹시 아팠다. 밭농사용 작업 방석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텃밭 옆 산비탈에 비닐을 깔고 흘러내리는 빗물을 받아놓기 위해 100L짜리 플라스틱 간이 저수조를 만들어 놓았는데, 어제 내린 비로 저수조가 가득 차 있었다. 저수조의 물을 20L짜리 물통 몇 개에 담아 놨다.
아침 9시 30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6시가 다 돼가고 있었다. 한창 자라고 있는 수박과 참외에 물을 줘야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금요일에 하기로 하고 오늘 일을 마무리하였다.
텃밭에서 가까이 있는 쉬리공원 주차장으로 가서 손과 얼굴을 씻고 차 안에서 잠시 쉬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차 안에 있던 초콜릿을 먹고 물을 많이 마셨다.
집에 8시쯤 도착하여 몸을 씻고 저녁을 먹었다. 꿀맛이었다.
🔹올해의 텃밭 농사 일지
* 집~텃밭 거리: 편도 72km, 1시간 30분
・3월 31일: 1차 모종 붓기…수박, 참외, 단호박, 조롱박
・4월 5일: 2차 모종 붓기…수박, 참외, 단호박, 상추, 당귀, 꽃씨 다수(채송화, 봉선화, 부용화, 금화규, 로단세…)
・5월 4일: 밑거름 넣기, 땅 고르기, 비닐 씌우기
・5월 9일: 수박, 참외, 단호박, 조롱박 모종 아주심기. 고라니 방지용 울타리 치기, 부모님 산소의 잡초뽑기
・5월 13일: 고구마・고추・토마토 모종 아주심기
・5월 19일: 빗물 모으는 저수조 설치, 텃밭~산소를 잇는 계단 설치(주변의 마른 나무들을 잘라서), 산소 잡초 뽑기
・5월 25일: 텃밭~산소를 잇는 계단 설치, 꽃밭 만들어 꽃씨 파종, 산소 잡초 뽑기
・6월 7일: 꽃모종 아주심기, 수박・참외 지지대 세우고 유인망 설치, 순지르기, 진딧물약 뿌리기
・6월 15일: 수박, 참외 순지르기, 순을 유인망에 올리기, 웃거름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