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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방] LIG그룹

[[LIG넥스원]]서울 국제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후기

작성자joaquin1|작성시간09.11.03|조회수589 목록 댓글 2

늦었지만 전시회 참가 후기를 남깁니다.

 

2005년에 에어쇼 참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낮설지만은 않은 행사였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는 현란한 비행기술을 보기위해 갔다면, 이번에는 국내 방위산업체의 기술력과 현황에 포커스를 더 맞추고 참가하였습니다.

 

 입구 앞에서 행사 참가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전시회를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를 안내해주신 두 미모의 여성분의 인솔하게 LIG넥스원의 방위산업 장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탈레스와 현대위아 부스를 지나 넥스원의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부스 오른편에는 거치식 신궁발사장치와 신궁이 배치되었고, 평소 인터넷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신궁을 보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졌습니다. 뿐만아니라 부스안에 있는 공중정찰장비(TAC-Eo/IR), AESA, C4I 체계 등 전투기에 들어가는 각종 LCD 부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위산업과 관련된 뉴스로 접했던 각종 레이더 및 정밀 계측이 사용된 장비들을 보면서 넥스원이 유도무기 뿐만 아니라 육군 전장에 활용되는 감시, 정찰 분야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시회에 참가하기 전에 홍상어와 같은 유도무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왓는데, C4I와 같이 전장의 환경을 판단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시회를 뒤로하고 연구원님과 인사담당자분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

 

 특히, 인사담당자분과 현직 연구원님과의 대화를 통해 업무와 LIG넥스원이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동근 박사님과 연구개발 팀장님(정확히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과의 면담은 방위산업에서 제가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될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연구개발  부분에 입사하게 되면 팀 프로젝트로 대략 3-4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 기간이 짧아지고 점차 업무량이 많아질 것 같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제가 지원한 분야인 기구설계의 경우, 일반 전자기기 설계에서는 메인이 아닌 H/W, S/W 팀이 개발한 이후의 보조업무라는 인식이 강한 반변에 열과 진동, 나아가 환경분야에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부여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 진동해석뿐만 아니라 계측과 제어부분의 지식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구요..

 

 30분 남짓 지난 이후에, 인사담당자님께서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인사부에 근무하시는 분 답게 자신감 있고 애사심이 강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인사담당자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은 방위산업에 대한 열정입니다. 나라를 지키러, 애국하러 회사에 간다라는 넥스원의 모토처럼 넥스원이 하는 사업분야가 국방력과 직결된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복지는 다른 여느 회사보다 뛰어나고, 전문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여느 대기업과는 다른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대기업보다 연봉은 높은 편이지만 성과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금액면에서 만족하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직접 군 현장으로 파견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해나 강원도 산간과 같은 오지에서 근무할 경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갑을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서 근무하지만, 방위산업의 경우, 을의 위치에서 근무할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위산업은 근무하기 편한 회사다"라는 인식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LIG는 사내 분위기가 좋고 업무 강도가 적은점, 또한 수도권 근방에서 연구소에 다닐 수 있다는 점등 앞에서 열거한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샌드위치와 커피와 함께, 마지막으로 무선 마우스를 선물로 받고, 행사를 마쳤습니다. 같이 참가하면서 친해진 분과 함께 다른 부스들과 전투기를 관람하면서,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위치와 기술력을 볼 수 있었떤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LIG넥스원은 기업의 규모와 선호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대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늦은 후기였지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게 해준 LIG넥스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건 다른 부스였지만 평소 동경을 마지않았던 황미희 양이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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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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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olusean | 작성시간 09.11.03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들을 알려주시고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으로 마무리하신 글 최곱니다 ㅋㅋ. 진짜 다시 봐도 최고네 ㅋㅋ
  • 작성자soek | 작성시간 09.11.09 오옷~! 제가 갔을때 탈레스 부스에 있던 모델분은 사실 별로였는데... 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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