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에세이 면접때문에 1시간이나 일찍 오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에세이 면접은 면접시간 25분 전부터 시행했습니다.(다른 타임 분들은 모르겠지만 9시 첫타임 분들은 늦었다고
서두르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매사에 여유!!)
즉 8시 35분 부터 에세이를 쓰기 시작해서 20분 가량 시간을 주고요.
주제는 우리 선배느님의 말씀대로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군요.
(단 전공 면접 아닙니다. 삼성 토론 면접 준비하면서 한두번쯤 봤을 만한 이슈 같은거 입니다. 미리 준비 안하셔도 될듯)
에세이 면접 자체가 비중이 크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성의있게 자신의 주장만 잘 펼치시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은 2차면접의 큰 산이죠, 임원 면접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3명이 한 조로 들어가서 임원분들 3분과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차때 일하고 싶은 분야를 말했었기 때문에 그 분야 사람들하고 같이 경쟁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만 소프트웨어, 나머지 두분은 하드웨어셨더군요. 그런데 학사는 학사끼리, 석사는 석사끼리 붙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1,2차 모두 학사끼리 면접 봤네요.)
면접 자체는 압박이 약간 섞인 인성면접으로 진행되었구요.
자신의 동기를 확실히 밝히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통신분야였는데 다른 통신사나 전자회사 안가고 왜 여기 왔냐는 식으로 물으셨기 때문에
방산업체쪽으로 제대로 준비 못하신 분은 약간 막힐수도....
아무리 인성면접이라고 해도, 저는 기술면접때와 마찬가지로 저의 프로젝트 경험과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저의 관심을
확실히 표현해서 그런지 면접관님들께서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신 것 같네요.
그밖에 넥스원의 회사 분위기를 어느정도 파악해 가 그에 맞는 대답을 하는 것이 좋겠군요.(이거는 뭐 아실 분은 아시겠습니다만...잘 모르시겠으면, 넥스원 검색하셔서 현직자 선배님들께서 남기셨던 댓글 같은거 보면 충분히 아실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대망의 최종보스............신체검사입니다.
LG전자때 KMI 광화문 지점 가서 3층에서 본 미모의 간호사(?)느님들 때문에 혈압이 낮아지지 않아 재검 받고 재검때도 오히려 혈압이 더 올라서 혈압 기계만 보면 미치겠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면접봤을 때 뵈었던 세분의 면접관님들 보다 내 혈압을 재는 혈압기계가 더 무섭고.....
앞에서 더 떨렸습니다.
넥스원 자체가 인원을 적게 뽑아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쿨하더군요. 우선 배쪽 엑스레이 찍는 거도 없었고,
제가 혈압이 첨에 165(헉!) 그담에 145 뜨고(젠장!) LG의 악몽이 재현 될까봐 손으로 한번만 더 해달라고 부탁부탁해서
2층가서 손으로 재서 130 획득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LG전자 최종 합격 됬을때 보다 더 기뻤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인제 정상인의 범주에 들어선거입니다. 머 다른 거 땜에 재검 뜰 수도 있겠지만, 마음껏 먹고 있습니다.
중요한 거는 혈압 높게 나오신 분들, LG전자 신검때는 두번 재고 더이상 기회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만, 넥스원은 혈압 검사 기회
한번 더 준다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
최종 발표는 12월 2일 발표 예정이구요. 재검자들은 그전에 발표 나지 않을까..(재검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은 합격했다는 뜻이라
오히려 재검자가 또 되고 싶기도 하군요)
이상 허접한 넥스원 후기였습니다.
경쟁률은 전체적으론 2:1, 하지만 분야마다 임원님들께서 데려가고 싶은 만큼 데려가신다는 말씀 하시더군요.
분야마다 경쟁률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3:1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