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합숙면접이 무척 피곤해서인지
집으로 돌아와 장장 11시간이나 잔거 같습니다..ㅡ.ㅡ
합숙면접이라고 하는 것을 처음 접해봐서인지 새롭기도 하고
정신이 없었지만 이번 합숙을 통해 부산은행이 정말 좋은
은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좀 길긴 합니다만,, 합숙내용이 궁금한 분들도 계실테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째날 10.26(월)
부산 호포 지하철 역에 도착하니 부산은행 대형버스가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들을 따라 한 3분 정도 들어가니 BTC아카데미가 있었습니다.
부산은행 연수원 조감도가 있는 대형 브로마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년에 완공예정이라고 나중에 들었지만 큰 잔디구장과 바다가 훤희
보이는 풍광을 지닌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내년에 지원했으면 구경했을텐데..ㅋㅋ
대강당에 모이니 번호표를 받고 준비해온 USB를 제출하고
빠리바게트 샌드위치로 주린 배를 좀 채웠습니다.^^
(저는 상당히 맛있더라구요!!.ㅋㅋ 2개나 먹었다는...부산은행은 먹거리는 정말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부산은행 신입행원 합숙면접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적혀있는
대강당에 들어서니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면접보러 오신분들이 속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8:30분부터 면접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향후 일정과 면접관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고 자상한 인상이어서 긴장감이 조금 풀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가지고 온 소지품은 강당에 모셔다 두고 본격적인 면접이 진행되어습니다.
크게 2개조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는데 강의실 2곳으로 구분해서 입실을 하였습니다.
9시부터 50분동안 논술을 보았습니다.
논제는 '인터넷의 진화가 우리경제에 미칠영향과 은행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였습니다.
제시자료에 앨빈 토플러가 언급한 프로슈머(prosumer), ‘침묵하는 시민’, ‘의견 있는 사이버 시민’등이
주어졌습니다. 주제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50분이라는 시간이 조금 짧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작성하시던데 전 주저진 답안지 1장 반 정도를 채운것 같습니다.
10시 조금 넘어서부터 인적성검사를 봤는데 기타 금융권이나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인적성검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들 그러하셨겠지만 시간이
많이 모자라더라구요...ㅡ.ㅡ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용 세면도구도 나눠주더라구요..ㅋㅋ
오후에는 AP(문제해결식 분석발표면접)과 OT(영어구술면접)가 있었습니다.
AP주제는 실무자면접 발표일에 공지를 해 주었는데 금융중심지 선정에
따른 부산은행의 발전전략? 이었습니다. PPT자료를 주말에 작성하였는데
저는 그닥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AP는 10분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면접관 2분과 진행요원(프로젝트 조작)이 있는
방에 혼자 들어갑니다. 5분동안 발표를 하고 나면 면접관 2분께서
질의를 하시고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버벅대고 등에 땀도 나고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면접이었습니다.
마치고 나오니 제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는지 진행요원께서 많이 긴장되시죠?
라고 물어보더라구요..이쁜 얼굴을 하신분이 그렇게 물어보니 더더욱 화끈거리다군요..ㅋㅋ
안내해주시 직원분들 상당히 미인이더라구요..ㅋㅋ키도 크시고 날씬하시고..(아아 이러면 안되는데..ㅋㅋ)
AP가 끝나고 대략 2시간 정도 대기후 OT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10분정도 이어지는데 여기는 2명이서 들어갑니다.
3분의 면접관이 계셨는데 모두 부산은행 직원이었습니다.
남자 한 분은 굉장히 젊으신 분인데 저보다도 외모는 어려보였습니다..ㅡ.ㅡ
자기소개와 부산은행에 지원한 이유 등 기본적인 질문에
자기소개서 내용중 특이한 부분을 물어봤습니다.
저랑 같이 들어간 분에게도 비슷하게 묻더라구요
제 느낌엔 OT면접은 영어능통자를 선별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행하시는 분께 살짝 물어봤더니 뭐 비슷한 말씀을 해 주시더라구요
오후에 2개 면접를 보는데 20분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제를 내주기는 하는데
시간때우기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지역사회공헌방안 구상하기)
오후 면접이 끝나고 방 배정을 받았는데 방은 2인용,3인용,단체방등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저녁을 멋었습니다. 저녁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반찬도 많고..
저녁에 대강당으로 모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캔맥주와 함께.ㅋㅋ
퓨전 클래식 공연과 레크이션 강사와 긴장을 푸는 시간, 조별 장기자랑,그리고 초대가수 전유나?씨
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합숙면접에 가수가 공연을 하는 회사가 있었나요?ㅋㅋ
공연이 끝나고 나니 식당에 또 맥주와 안주를 준비해주셨더라구요
면접관들은 없고 순수 지원자들만 모여서 맥주와 치킨과 안주를 먹었습니다.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해진 지원자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좋은 정보도 얻을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통제가 없었는데고 다들 술은 적당히 마시더라구요..ㅋㅋ
아마 그것도 면접의 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1시가 되어서
방으로 들어와 씻고 잠을 청했습니다.
둘째날 10.27(화)
오전 7시에 기상해서 운동장에 잠시 모여 국군도수체조?를 했습니다.
면접진행 해주시던 여직원분들 쌩얼로 나들 나오셨더만요..ㅋㅋ
운동장 한바퀴 돌구 곧바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둘째날 면접은 오전 9시부터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째날과 다른 대기실에 모여서 VT(가치적합성 면접)를 보았습니다.
부서장면접이라고 하는데 면접관 3명에 3명의 지원자가 들어갑니다.
질문은 인성적인 측면을 묻는거 같은데 금융상식이나 전공지식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서 오후에는 GD(집단토론)가 있었습니다.
9명씩 들어갔는데 주제는 기여입학제, 신문방송 겸업 허용문제등이 나왔습니다. 조마다 문제는
틀렸나봐요..아이디어 개발회의 주제는 녹색성장과 관련된 금융상품 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 등이 나왔습니다.
조별로 토론 1개와 아이디아 개발회의 1개씩을 한거 같습니다.
각각 1시간 ,1시간 30분 정도씩 배정이 되었던 것 같구요..
문제수준은 무난했던 거 같습니다. 협동심, 표정, 어투등 임하는 자세를 더 세심하게 평가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소 취업스터디 하신분들은 별로 어렵지 않았을 듯 합니다.
3시 반이 조금 넘은 시간에 면접이 종료되었습니다. 대강당에 모이니 또 음료수를
주더군요..ㅋㅋ 처음엔 젤리인줄 알았는데 레모네이드였음..ㅋㅋ
대강당에서 간단한 종례를 하고 나오니까 인사부 직원분들이 길 양옆에 도열해서
박수를 쳐 주시더군요..ㅋㅋ 무척 감동적이었음..
아무튼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부산은행 사실은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지방은행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저력이 있는 회사인거 같아요^^
다들 붙었으면 좋겠네요.. 허경영허경영 주문을 외어봐^^
면접 대기 시간이 길어서 조금 지루했다는 점 말고는
친절한 면접 분위기, 면접생을 배려하는 태도 등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류전형 결과서부터 면접결과까지 일일이 전화로 통보해주고..
그리고 알면 알수록 작지만 참 강한 조직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꼭 입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