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식품영양학] 직무 상담 부탁드려요~ ^^

[MotivatorJD(컨설턴트)]

No	제목	경험
1	대학교 사진동아리	목적: 사진을 배우고, 사람을 사귀며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 역할: 회계직을 맡아 동아리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회비 관리. 상황: 정기총회 때 회계보고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엄두가 안 남. 행동: 최근 2년동안, 두 선배의 회계보고 자료를 부탁해 받아 참고했고, 보다 보기 쉽게 만들기로 함. 결과: 이미 과거 회계보고를 겪었던 선배들에게 특히 극찬을 받게 되었고, 내 일을 잘해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음.
2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봉사활동	목적: 봉사활동 시간도 채우고 전공 및 사회 경험을 쌓기도 하고 봉사학점을 받기 위해서. 역할: 경기 만안시 보건소에서 영양플러스 사업을 보조하여 시민들에게 영양정보를 이해시키고 영양사업을 알렸습니다. 상황: 처음 시도해본 경험이었고, 이론으로만 접했던 것을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점들 위주로 영양 지식을 알리고 싶었으나 노하우가 없었음. 행동: 보건소 영양사 언니가 하는 것을 보고 점차 자신감을 얻어 언니의 말을 새겨 듣고 따라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김. 결과: 설명을 하다보니 내가 배운 영양학 지식들이 떠올려 스스로 덧붙여 많은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었음.
3	롯데마트 단기 아르바이트	목적: 판매량이 높을 경우, 롯데마트 매장 내에 점포 입점을 할 수 있었기에 야외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행사기간 중 같이 판매를 진행하는 경쟁사들보다 판매량을 높여야 했음 역할: 주방 조리기구들을 판매하여 판매량을 높이는 판매원 역할을 맡아 아르바이트 했음 상황: 신제품의 스낵이나 음료 등 식품류에 비해 이미 매장 내 입점 되어있는 특이성 없어보이는 주방 조리기기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음. 행동: 제일 저렴하게 행사를 했던 감자깎이 칼을 어필하여 사람들에게 감자깎이칼 1개 500원을 외치며 다른 조리기구들도 볼 수 있게끔 유인한 후, 각 각의 특성을 설명하여 판매를 유도함. 결과: 일단 저렴한 가격의 상품이 어필되자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고, 판매량도 높일 수 있었음. 입점은 하지 못 했으나, 열심히 한 만큼 뿌듯했고, 경쟁자라고 생각하기보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많이 친해져 좋은 추억이 되었음.
4	아도니스 호프 아르바이트	목적: 방학기간동안 이모 일을 돕기도 하고, 용돈 벌이 겸 사회 경험 쌓을 겸 다녔음. 역할: 손님을 응대하고, 주문 받는 일 부터 서빙, 청소 일, 테이블 세팅, 간단한 마른 안주 준비 등 주 요리 준비를 제외한 전반적인 일을 도왔음. 상황1: 술집이다 보니 밥을 판매하지 않았는데 밥을 찾는 손님이 있었음. 행동1: 근처 식당에서 공기밥을 사다 드렸음. 결과1: 메뉴 외의 주문임에도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킨 덕분에 호평과 함께 팁을 받았음. 상황2: 비가 오는 날, 일을 마치고 방금 나온 우산없이 비를 맞으며 신호를 기다리는 고객을 마주쳤음. 행동2: 아는 척 인사하며 반갑게 다가가 우산을 버스 정류장까지 씌워드림. 결과2: 이후로 단골이 되어 가게를 자주 찾았으며 방문시마다 반갑게 인사함. 상황3: 음식에서 이물이 나왔다고 고객 클레임을 받음. 행동3: 이모에게 말한 후, 원가가 저렴한(꼭 필요한 요소죠?^^) 마른 안주를 서비스로 제공하였음. 결과3: 즉각적인 사과와 서비스로 고객의 이해를 얻을 수 있었음.
5	중학교 영양사 실습	목적: 현 근무 영양사를 보조하며 실습하여 영양사의 업무를 파악. 역할: 영양사 실습생으로 영양사 선생님의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업무를 보조. 상황: 그 날의 식단 메뉴들의 조리법들이 손이 많이 가는 바람에 조리원들이 매우 바빠보였음. 행동: 영양사 선생님과의 합의 하에 조리를 도움.(철저함, 규정 준수 good) 결과: 요리 경력이 많지 않아 손이 빠르지 않았지만, 잘 할 수 있는 메뉴의 조리를 도와 식사시간에 맞춰 조리를 끝낼 수 있었음.
6	세븐일레븐 편의점 아르바이트	목적: 용돈벌이 및 사회 경험 쌓기 위함. 방학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알바를 병행하여 갖고 싶은 물건을 샀음. 역할: 고객 응대와 계산, 청소, 물건 진열, 물건 주문, 재고 확인. 상황: 아파트 단지의 건너편 슈퍼와의 경쟁으로 수입이 좋지 않았음. 행동: 고객 응대와 편의점에서 행사 중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행사임을 알리며 사은품을 챙겨주는 등 다정하고 친근하게 대했고, 얼굴을 기억하고, 주로 사는 물건을 기억해 서비스 하였음. 결과: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건너편에서 아파트 단지 내 슈퍼를 가지 않고 일부러 건너와 주시는 고객들도 생기고, 점주님께 판매량이 느는데 일조했다며 칭찬해주셨음.
7	캐나다 위슬러 허스키 마켓 주유소 겸 편의점 아르바이트	목적: 캐나다에 견문을 넓히고자 워킹홀리비자를 따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근무하게 됨. 역할: 고객 응대와 계산, 청소, 물건 진열, 물건 주문, 재고 확인. 상황: 영어를 현지인만큼 잘 하지 못 했고, 모르는 어휘가 많아 같이 근무하는 필리핀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함. 행동: 자주 찾는 품목들을 위주로 어휘를 외우고,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현지인 발음을 기억하고, 소리내 연습함. 결과: 연습을 한 결과, 정말 잘 안 찾는 품목을 찾는 고객 외에는 필리핀 동료 없이 혼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짐.
8	캐나다 스타벅스 아르바이트	목적: 필리핀 동료들보다 현지인들과 근무하며 본토 영어를 익히고자 이직하여 근무하게 됨. 역할: 고객 응대와 주문 받기, 계산, 청소, 물건 진열, 물건 주문, 재고 확인, 음료 제조, 사이드 메뉴 준비, 설거지 등. 상황1: 바쁘다는 핑계로 교육받은 것과 달리 음료를 제조하거나, 같이 근무시 지키기로 한 에티켓을 어기고,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는 동료와 근무하는게 힘들어짐.(규정준수 good) 행동1: 매니저에게 따로 면담을 신청하여 상담을 하게 되었고, 나를 언급하지 않은 채, 매니저가 따로 그 친구에게 원칙을 지켜달라고 부탁함. 결과1: 에직접 상황2: 밴쿠버 위슬러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매장 오픈시간이 앞당겨졌으나, 버스 첫 차시간은 앞당겨지지 않아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출근하기 어려워짐. 행동2: 매니저에게 얘기했으나 아침 오픈을 해주길 원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30분 거리를 걸어 출근하였음. 결과2: 바쁜 시기인데도 겨울철 미끄럽고, 해가 뜨지 않은 어두운 길을 마다않고 출근해줬다며 매니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니 뿌듯해지고, 내 일에 사명감을 갖게 됨. 상황3: 버스로 40분 거리에 있는 지점에 갑자기 일할 사람이 필요해져 지원 요청이 들어옴. 행동3: 호기심에 매니저에게 자원해서 가겠다고 함. 결과3: 새로운 지역의 다른 환경의 스타벅스에서 근무하게 된 경험은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일 하게 되면서 매장마다의 특성이 있음을 배우게 됨.

* 추가로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

강점 직무 찾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험들만 적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문가 동우쌤, 잘 부탁드려요~ ^^ 

※     컨설턴트

-       죄송합니다. 동우 쌤이 아니라서^^;; 갑자기 급 바빠지시는 바람에 임시로 대신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       식품영양학 전공이면 딱히 진로 자체를 고민하는 건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영양사라는 직무를 놓고 봤을 때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작성하신 글에서 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필요해 보입니다. 행여나 영양사가 아니라 식품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거라면 조금 더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언급을 해 주면 조언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       영양사에게 필요한 역량들을 정리해 보자면 우선 탁월한 숫자감각, 납품된 식재료를 검수할 때의 꼼꼼함과 철저함, 그리고 점장, 점주의 입장에서 조리사들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 통솔력, 유연함, 식장 및 매장을 찾아와주는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 등이 필요합니다.

-       우선 회계장부 정리, 마트 단기 판매, 편의점 아르바이트, 캐나다 스타벅스 아르바이트 등의 사례에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것, 스스로의 일에 사명감을 갖는 모습까지, +@로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으면 더 신나서 불타오르는 유형으로 판단됩니다. 역량사전에서의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인내하고 필요하면 희생하기도 하며 남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는 성취지향”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성취지향적 마인드, 고객지향적 마인드, 대인관계 유순, 고객 클레임 처리 능력까지 직무에 필요로 하는 역량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영양사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용대비효과입니다. 영양사 면접 때 많이 나오는 질문 중에 이미 짜여서 공표된 메뉴 중에 보유 예산 상 집행하기 곤란한 메뉴가 있을 때의 방법, 계절에 걸맞지 않은 과일을 배식하는 방법 등 곤란한 상황의 위기대처능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학과 특성 상 선배들이 해당 분야로 많이 진출해 있을 테니 실무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살아있는 정보를 수집해 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가지고 있는 경험 잘 정리하셔서 취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달콤한 여자]

조언 감사드립니다! 현재 영양사 말고 식품 기업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식품 공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라 취업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있어요~

[MotivatorJD(컨설턴트)]

식품과 관련된 기업이라면 recruit.cj.net 를 참고해 보세요. 흔히 식품 관련 전공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업 중 CJ푸드빌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프레시웨이나 제일제당 역시 선호하는 계열사 중 하나이구요. 그 뿐만 아니라 CJ기업 채용 페이지를 보라고 한 이유는 각 직무별로 필요역량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 참고할 만 합니다.

[MotivatorJD(컨설턴트)]

식품 기업의 구매 직무의 경우 외국어 능력도 필요 역량 중 하나입니다. 중국어를 가장 선호하긴 하지만 영어라도 잘 한다면 나름의 돌파구를 찾아볼 수는 있겠죠^^;;

[달콤한 여자]

바쁘실텐데 추가 조언까지 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