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어문계] 두바이~ 거기에서 정답을 찾아 봅시다.

[동기부여컨설턴트]

No	제목	경험
1	봉사동아리 PTPI  - 서대문구 학습 멘토링	목적: 학업의 연장선(어문계열)으로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했으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동아리를 통해 그들과 교류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함. 역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학습 멘토링을 담당했음.  상황: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 생활 문제점 등을 상담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6개월 정도 봉사를 진행. 행동:  다문화 가정이라면 무조건 어려운 환경 아래 생활할 것이라는 생각한 것과 달리 멘티는 오히려 자신의 부모가 외국인인 것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친구들에게도 자랑하는 당당한 태도를 보임. 결과: 다문화 가정 자녀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가진 편견에 대한 성찰 그리고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을 통해 맨티가 보여줬던 자세야 말로 진정한 다문화 사회에서 필요한 태도라 느낌.
2	한미글로벌 서포터즈 1기	목적: GWP의 대표적인 기업으로써 실제로 이를 실행하기 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아보고자 함. 역할: 사내 복지가 사원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그 인식의 필요성, 그리고 사회 공헌 활동 필요성을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홍보함. 상황: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실무자와 접촉하여 실제로 사내 복지가 어떻게 실행되는지 살펴 보았음. 건설 CM을 담당했던 랜드마크도 현장 방문하여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는지 등들을 수 있었음.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UCC를 만들어 결과물을 제출.  행동: 5명의 팀원들과 각 각 역할 분담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시켰음. 이전 서포터즈 내 서평 대회를 통해 한 차례 수상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여러번의 만남을 통해 시나리오를 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본을 만들었음. 나머지 촬영과 기술적인 부분은 나머지 조원들이 수행해 각자 역할 분담을 잘 소화해냄.  결과: 참여했던 팀들 중 가장 기업의 특징을 잘 표현해내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점을들어 최종 수상을 하게 됨.
3	대학글로벌현장학습(국고지원) - KOGAS 두바이 인턴	목적: 어학 능력을 키우고 사회 생활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앞으로의 진로 탐색을 위해 지원하게 됨. 역할: Admin Assistant로 5개월간 Admin/HR 부서에 근무. 상황: 처음 두바이 도착 후 프로그램 시스템의 문제로 회사의 매칭 없이 無에서 시작함.  행동: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자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여러 선배님과 교수님들께 직접 연락을 드렸고 그 결과 현지 동문 선배님과 연락 할 수 있었음. 그 분을 통해 어렵게 KOGAS 중동 지사장님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출근 확답을 받음. 한 달 여 정도 중동 지사에 근무 후 더 좋은 환경의 다른 지사로 지사장님께서 소개시켜주심. 결과:  그 곳에서 나머지 4개월 간 근무할 수 있었음. 결과적으로 두바이에 위치한 총 세 곳의 가스공사 지사 중 두 곳의 지사에서 근무 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한 곳 역시 다른 한 곳의 지사와 같은 층에 위치해있었음으로 세 곳의 지사를 모두 경험 할 수 있었음. 본래 약속 된 자리가 아니 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거나 하는 일은 할 수 없었지만 일적인 부분 보다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을 어떻게 극복하고 배워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음. 지각 결석 한 번 없이 매일 새벽 5시 반에 기상해 오후 5시까지 근무 하면서 무사히 프로그램 마침.
4	현대자동차 H-Family	목적: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 역할: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기사를 수집하고 블로깅함. 상황: 공식적인 활동이 아닌 직원 가족들을 위해 실시한 활동임. 행동: 기사 수집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최근 소식들을 모았으며 출시된 자동차들을 블로깅하면서 자동차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자 했음. 결과: 비공식적인 활동이긴 했지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 어렷을 때 부터 사내 캠프와 같이 복지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회사 브랜드에 대한 애착은 강한 편이 었지만 이 활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관심을 보임으로써 자동차 자체에 흥미를 갖게됨.
5	각 종 아르바이트  - 청소년문화의집, 학원 채점 보조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아르바이트)	목적: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들과 실제적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근무하는 경우 성인을 상대하는 경우 보다 더 편하기 때문에 하게 됨. 역할: 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안내데스크를 하면서 시설을 관리하고 이용 설명을 했음. 학원 사무 보조의 경우 아이들의 매 시험을 채점하고 자습 감독을 함. 상황: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주로 저소득층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활동을 하는 사업 그리고 일반 청소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직업탐방,만화공모전 등등)을 목적으로 했음.  행동: 이러한 사업들을 실행하는데 보조함. 결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근무하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사업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방면으로 놀라웠지만 그에 반해 정부의 예산이 매 해 줄어들고 있어 사업의 일부분도 그 양과 질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음.

* 추가로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아랍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앞서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막학기를 다니고 있지만 두바이에서 귀국 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고 고민하다 이렇게 상담하게 됐습니다. 아랍어를 전공하고 있긴 하지만 연수를 따로 다녀온 적이 없어 사실 전혀.. 못합니다.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하고, 두바이를 선택해 인턴을 다녀온 이유도 두바이의 경우 아랍어가 아닌 영어를 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한국어를 많이 쓰긴 했지만요;; 5개월 동안 두바이에 체류한 나날들이 지금까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어서..해외 취업도 생각하고 있지만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오히려 경력직으로 후에 도전해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어떤 경력직으로 밀고나가야 하는지 부터가 고민입니다. 한 때 대학 생활 하면서 수쿠크(아랍 채권)에 관심이 좀 있어서 AFPK(재무설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바이에서 한 은행의 지점장님을 잠깐 뵌 경우도 있구요. 만약 은행에 지원한다면 어느 직군에 지원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어떤 직군이 맞는 지, 어떤 계열의 회사가 맞는지 고민을 꾸준히 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ㅠㅠ 확실히 영업쪽은 제 성격 상 맞지 않는 직군인 것 같구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으라는 말에 너무 두서 없이 적었네요. 여러 가지로 참고해 주셔서 상담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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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기부여 컨설턴트 JD 입니다.

두바이에서의 경험이라~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전 언제나 가볼는지..ㅠㅠ

5개월 간의 행복한 체험이라, 해외로 파견갈 수 있는 일이라면 더 좋겠네요. 그런데 뜬금없이 AFPK가 나오고 은행권 취업의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은행권에서도 해외 진출을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본의 이동이기에 공격적으로 마케팅 및 진출이 이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은행에 지원한다면 일반적으로 대졸 신입 공채로 들어가는 사람은 창구부터 시작해서 여수신 파트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별히 법무나 IT 등의 전공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다가 경력이 쌓이면 기업 심사 파트로 가거나 혹은 채권 관리를 하기도 하고 PB센터로 이동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각자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보통 입사 자체는 흔히 증권사에서 이야기 하는 리테일 분야(소매금융)으로 지점에 배치되어 내방 고객들의 상담 및 여수신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본시장 통합으로 인해 보험이나 펀드 등의 상품 판매도 은행에서 잘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금리 인하 정책으로 인해 은행의 가장 큰 수익원이었던 예대마진이 대폭 감소하는 바람에 채용 자체는 상당히 좋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국민은행 비리 사건 관련하여 아마 더더욱 움츠려 들지도요.

그래서 사실 지금 은행권 취업을 선택하는 것은 계속해서 준비해 온 사람이 아닌 이상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두바이, 중동 쪽에 국내와 무역을 트고 있는 산업분야가 뭐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셨나요? 아랍어 전공을 했지만 영어 사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두바이 쪽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상사 쪽이나 아니면 지금 중동 및 개발 도상국 쪽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 자동차 및 각종 부품산업, 기계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이런 식의 접근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Best는 아닙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추적해 나가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미스매칭을 할 확률을 현저하게 줄여준답니다. 그래서 이런 강점 찾기도 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작성한 글은 과거 어떤 것들을 했다는 것에만 치중해 있어서 딱히 행동 패턴에 드러나는 강점을 도출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두바이 현장에서 나름의 생존(?)을 위해 직접 여기저기 연락하고 인맥을 찾기 위한 노력사항에서 강인한 의지 하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의 5개월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하기에 (사유를 알면 더 좋겠지만요^^)아무튼 해외에 나가는 것을 고려했다면 나가야죠. 지금 같은 글로벌 시대에 못 갈 건 뭐가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채권 쪽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많이 했다면 더더욱 해외영업 분야에 특화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영업 사원이 직접 채권 추심에 뛰어들 일은 없겠지만 기본적인 상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알고 있고 대처할 수 있는 지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강점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본인 스스로 영업 쪽이 성격에 맞지 않다고 해서 혹시 영업이라는 직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현대자동차 H 패밀리는 조금 생소하네요. 부모님이 현대자동차 재직 중이신가요? 바이럴 마케팅 경험을 살려 기업 홍보팀이나 마케팅 부서로 판을 짜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사실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것이 일반 B to B 보다는 B to C를 위한 쪽이 많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의 홍보 전략이 아닌 뭐랄까, 이미 발생하고 있는 트래픽 사이를 뚫고 침투하는 것이 강하다 보니 그 경험 하나만 가지고 접근하기엔 조금 약할 수도 있습니다.

강점 찾기나 직무 찾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내가 과거 이런 저런 경험 속에서 어떤 순간,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게 할 수 있었는지를 찾아 보세요. 위에 두바이에서 행복했다고 작성한 것이 어떠한 환경에서 무엇을 했을 때 행복함, 즐거움을 느꼈었는지 스스로 다시 한 번 성찰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나온 특정 선호 행동 패턴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들을 찾아보는 게 좋겠죠?

저 또한 두서 없이 글을 길게 적었네요.

확인해 보시고 희망 분야를 잘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동기부여컨설턴트]

내용 확인 후 덧글을 남겨 주세요^^

[뿡빵숑]

상담 감사드립니다:)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 보다 말씀하신대로 강점과 직무를 찾아나서는데 연연했던 것 같습니다. 새삼스럽게 다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사실 제가 영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해외에 체류하면서 어떤 점이 매력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서 한 두번 정도 더 상담받길 희망합니다.
덧글로 남기자니 위 내용들이 길어 질꺼 같아서요^^ 이메일로 연락드려도 될까요~ 부탁드립니다(__)

[동기부여컨설턴트]

네 얼마든지요^^ 쪽지로 메일 주소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