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7학번입니다.
나이가 많죠...
이번에 공공기관(준정부기관) 대졸 사원으로 재 취업했습니다.
31살에 대학원(석사)를 졸업했습니다.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해군 대위라는 간판이 달랑 하나 있더군여...
그래서, 다행히 31살에 대기업 금융권 대졸사원으로 취업했습니다.
- 영업직이 아닌 관리직으로
4-5년전에 대졸 초임 이 기본연곱이 3700만원 선이면 꽤나 많이 받았던 직장이었습니다.
회사가 대기업이라 2008년 금융위기에도 구조조정을 겪지 않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회사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저는 돈도 좋지만 사회나 국민을 위해 일하는 보람되는 직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급한대로 입사한 금융회사도 괜찮았지만, 현대중공업 다니던 군대 선배(당시 초봉 5천만원이었음)가
법무사가 꿈이라고 그만두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이때 아니면 공부를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2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반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어디를 좀 들어가려고여....
최종면접해서 탈락해서..그리고, 거의 2년이상 백수로 지내 작년 말부터
각종 회사와 교직원, 공공기관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사기업은 나이가 있어 **캐피탈**반도체 등 중견기업까지는 면접까지는 올랐는데,
전회사를 2년 다니다가 신입으로 쓰니 탈락하더군요
그래서 직종을 바꿔서 공공기관이나 교직원 시험을 보았습니다.
서류는 100개중에 30-40% 정도 되었고, 필기는 100개중에 80-90% 정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면접에서 다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때, 홍익대 교직원이 되고 싶어서 서류를 3번 넣고 필기는 2번 통과
최종면접을 2번 보았습니다. 마지막 면접은 잘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탈락해서 한달정도 충격 먹었습니다.
그리고, 2군대의 대학교 교직원(1년 계약직후 정규직 전환) 면접도 보았으나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제 된 것이 나이도 있지만, 멀쩡하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원한 것이 납득이 안간다는 반응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 이런 질문을 다 받았음. 힘들면 못번틴다고 생각하시는 듯함. 그리고, 교직원은 나갈 것 같으면 안뽑는다는 말을 들었음.
그리고 ktl 이나 ** 재단 등 공공기관에도 서류 필기는 다 합격하였으나 면접에서 떨어 졌습니다.
그래서, 짜증나기도 해서 나이를 안보는 언론사 기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나마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는 돈보다는 적성과 재미를 추구하거든요..
그래서 국민일보 ytn **방송 등 기자직에 지원하였고 1,2차등에 합격
**방송(지방방송 ) 기자직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당시에는 mbc나 sbs, ytn에 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mbc나 sbs 등은 서류에서 떨어지고 ytn은 그 당시 전형중이라서
** 방송에서 출근하라는데 그냥 2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합격취소 당했습니다^^::
- 기자 보기에는 좋은데 힘들어서 그만두는 분들이 많았고, **방송사에서도 저같은 사람 많았는지
대번에 아시더군요..^^::
나름 ytn 기자에 희망을 걸었는데, 불합격!!!
그래서, 이제 저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문제점 : 사격을 하는데 너무다양한 표적을 향해 사격한다( 다양하게 지원한다.) - 사격점미형성
직군을 정하지 않고 무조건 지원하니 최종 1발이 타겟에 들어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꺠달았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에 2012년에는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공무원시험처럼 단순 암기하는 시험은 엄청 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가을에 다시 공공기관으로 돌아섰습니다.
저는 자랑갔지만, 상식이나 논술에서 떨어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상식 문제 공부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나오는 패턴이 일정하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제 친구는 기자생활하다가 경호원 되고 싶어서 기자생활하면서 일주일 상식공부를 해서
모 경호실 필기는 3번 지원해서 3번 다 붙었습니다. 그 친구도 저랑 똑같이 말하는데
상식에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것은 말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체험을 해야 합니다.
- 제 친구는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니 짜증나서 경호원은 포기하고 그냥 공기업 준비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강점인 상식, 역사, 논술을 시험보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지원하였고,
2012년 취업해야 겠다는 마음을 다시 먹고, 3군데 지원해서 2군대 서류 필기 통과했습니다.
면접은 최종 한군데 통과했습니다.
공공기관이라고는 하지만, 급여가 낮은 편이라 b급 정도 되는 공공기관입니다.
첫직장보다 대졸 초임이 천만원 적어서 밝히기도 애매합니다.
다행히 공공기관이라 42살도 신입사원이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취업을 걱정하시는 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의 과거를 볼때,
자신이 희망하는 직군을 정한다음 그 분야에만 올인한다면 분명 나이와는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비교우위를 고려하여 서류나 면접에서 활용한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성별이 다르다고 학벌이 모자르다고 영어 성적이 없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2012년을 정리하며
저와 여러분들께 희망찬 2013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추신 : 죄송하지만, 쪽지나 메일 질문은 사양합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답글 보내지 않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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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코리아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7.21 일반적인 질문이었고, 인상이랑 이력서 보고 결정내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기업 퇴사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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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뭅브 작성시간 17.10.15 코리아2 정말 실례지만 퇴사 사유 답변법에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 공공기관 재취업 희망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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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숑28 작성시간 13.08.27 용기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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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yes130 작성시간 13.09.04 Ytn면접 어떻게 준비하셨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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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sDiA 작성시간 13.12.09 동갑이시네요 훌륭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