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때 느꼈던 감정,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Window to the World"
올해 1월 영남대학교의 해외탐방프로그램에 윈도우투더월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뉴질랜드 공학인증제도(IPENZ)와 학사시스템에 관한 조사" 라는 주제로 기계공학과 친구들과 함께 EtoW 라는 팀을 이뤘고 저는 조장을 맡아 뉴질랜드 IPENZ기관 및 공과대학들에 이메일을 통한 사전 인터뷰요청을 했습니다. 그 후 국가 공휴일 및 담당자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수 차례 반복되는 답신과 회신 끝에 최종적으로 3곳의 오클랜드 주재대학 및 웰링턴 IPENZ본사로부터 인터뷰 수락을 받았습니다.
흥분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올라 오클랜드 공과대학의 담당 교수님을 방문했지만 일정에 없는 일이라 거절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예상치 못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뒤이어 이메일을 받은 것은 기억하지만 확정메일이 학교측을 거쳐오면서 누락된 것 같고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미안하지만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교수님의 단호한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당황스러움에 머뭇거리던 중 조원들은 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으니 빨리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이번 일정이 틀어질 경우 차질이 발생할 것이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깎아먹을 것이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바로 돌리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팀의 목적과 이를 위한 노력을 설명 드리고 절실하게 부탁드렸고 10분의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더 다행스러운 것은 교수님께서 인터뷰와 질의문답이 계속되던 중 너희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못 박았던 10분에 개의치 않고 답변을 해주셨고 준비했던 질문을 모두 소진하는 성공적인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절실한 마음가짐과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으면 안 될 일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었으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과 그 때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성공적인 그린에너지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대구에서 열린 제9회 그린에너지 엑스포 컨벤션 지원팀에서 풍력 및 소수력 워크숍의 운영요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수업으로만 배웠던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좀 더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막상 행사 당일이 되니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관계자분들이 참여하는 규모 있는 국제행사라는 생각에 긴장이 되었고, 학생신분으로만 살아왔던 저에게 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일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 마음먹은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의시간 전후로 쏟아지던 참가자분들의 질문과 좌장님의 지시사항이 쇄도하는 가운데서 경험이 없는 저를 도와주던 동료들과 팀장님이 있었기에 무사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일 일정이 마치고 피드백을 하기 위해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분위기와 팀장님의 관심은 저의 소속감을 높여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내가 곤란해 하면 모든 사람이 곤란해진다.","내가 주최자가 되자" 이 두 가지를 배우고 마음을 다잡은 덕분인지 그 후로 바쁜 와중에도 한결 더 쉽게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참가자분들을 배려해줄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참석자 두 분이 초대장을 가지고 오셨는데 정해진 강연시간을 놓쳐서 돌려보낼 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저의 말과 함께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 내가 주최자라면 그냥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좌장님과 팀장님에게 달려가 사정설명과 함께 허락을 구해 다른 강연시간에 참석을 도와드렸습니다. 그 후 고맙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시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고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단기간의 짧은 경험이었지만 단순히 신재생에너지의 견문을 넓힌 것이 아닌 팀 호흡의 중요성과 나 스스로가 주도자가 된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요구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워 시도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그 때 느꼈던 자신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문둥병? 아니 한센병!"
지난 2004년 학교봉사활동 동아리인 천마라이프라인 소속으로 전북 익산에 위치한 왕궁노인복지회관에 갔습니다. 이곳은 흔히 문둥병으로 알려진 한센병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분들이 마을을 이룬 한센환우촌을 곁에 두며 봉사활동을 지원해주는 단체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라 격리가 필요하며 접촉을 통해 사지가 떨어져나가 죽음에 이른다는 무서운 병이라는 소문을 들어왔던 저는 안전하다는 말에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사전교육을 받은 뒤 한센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집수리와 생활보조를 맡게 되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막상 도착해서보니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좁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거하시는 모습에 놀랐고 선뜻 다가오지 못하시며 아들 어릴 때를 닮았다고 한번 안아 봐도 괜찮겠냐고 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아 눈물을 한참 쏟았습니다.
그 후 내가 할 수 있을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집수리뿐만 아니라 대청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계획된 일정보다 너무 큰일을 벌이는 것 아니냐며 망설이는 선배들에게 큰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설득 끝에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힘들 거라는 담당자의 말을 뒤로하고 시작했지만 막상 일을 진행하니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청소도구가 부족해 설거지에 쓰는 수세미로 창틀의 묶은 때를 벗겨냈고 인원이 부족해 한집을 청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직원들 모두가 힘을 합쳤습니다. 지쳐가는 선배와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괜히 일을 크게 만들었나 싶은 후회가 들기도 했지만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오히려 격려해주는 모습에 더 힘을 내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사회와 유리되어 어렵게 살아가시는 노인 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하여 이전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했던 경험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식을 시도했던 이유, 기존 방식과의 차이점, 진행 과정에서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Hyena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학교에 복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습니다. 영어공부를 계속해나갈 목적으로 스터디를 찾던 중에 마침 기계과 영어스터디이자 남자들만의 모임인 하이에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향한 열정과 같은 과에 속한 동질감을 통해 얼마 지나지 않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급속히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각자의 수준에 비해 어려운 단어만 수십 개씩 무작정 외우는 방법은 실용성이 떨어져 비효율적이라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장 방법이 바뀐다 해도 지금처럼 해오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저는 교내 버디프로그램(외국인 교환학생 지원)으로 만나게 된 중국유학생을 모임에 데려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영어로 대화하는데 곧 어려움을 겪었고 저는 그것을 자극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효율적이고 영리한 공부방법의 중요성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 후 저의 주도로 모임에서 단어 공부하는 시간을 모두 없앴으며 어학연수시절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았던 기초적인 영어패턴을 외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어찌 보면 대학생에게 너무 쉬워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방법이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모두들 잘 따라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회화에 응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몇 달의 시간이 지났고 그 결과 자신감의 결여와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영어회화를 어려워했던 멤버도 꾸준한 연습과 칭찬을 통해 영어의사소통이 훨씬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SK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며, 이를 위해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800 자 10 단락 이내)
"글로벌 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의 중국시장 점령을 위하여"
저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염료를 수입해서 도매로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로 20년을 넘게 무역업을 해오셨습니다. 중국의 잠재력을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느끼신 아버지는 중국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저에게 누누이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게 우선이지만 중국어도 알면 더 큰 가능성이 펼쳐진다."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중국어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장래 중국시장에서 활약하는 해외기술영업사원이 목표인 만큼 꾸준한 중국어 공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년간의 어학연수 및 해외생활로 영어권 문화 및 영어를 배웠고 지금은 국내 곳곳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및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가 갖추어야 할 국제적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참여하는 동안 나라마다 비즈니스 에티켓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공부하여 응대 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습니다.
속도의 시대라 불리는 21세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경제성장이 눈부시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구가 많은 중국과 브라질 등의 에너지 소비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는 나라 중국에서 에너지 분야의 시장선도자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